촬영도구: canon eos600D 랄프깁슨은 초현실적이고 추상적인 작품을 창작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예술가이며 대표작으로는 <몽유병자>,<데자뷰>,<바다에서의 날들>등이 있다. 이 작품을 보고 든 나의 생각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사진에 그림자를 많이 활용하며 촬영을 하였고 사진을 감상하는 이에 따라 작품 해석이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사진들이 많다고 평가한 것 같다.
그리고 오형그 작가는 '컬러'를 사용한 작품이 인상깊게 느껴졌다. <소녀들의 화장법 Cosmetic Giels>에서는 서투른 소녀들의 적나라한 화장법을 나타내었고 뒤에 짙은 배경이 더욱 소녀들을 낯설게 보여준다고 느꼈다. 숨기지 않고 보여주는 적나라함이 작품을 더욱 빠져들게 했던 것 같다.
내가 느낀 이 두 작가의 차이점은 랄프깁슨은 사람의 '눈'이 아닌 다른 신체부위나 사물을 통해 오랫동안 편안하게 보며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반면 오형근 작가는 '눈'을 마주치는 사진을 통해 보는 화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느낀 공통점은 사람을 찍을 때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혹은 만지는 작품을 촬영한다는 것이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아우라와 함께 대표적으로 내가 느낀 감정은 불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