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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크랩 골다공증 치료
임광자 추천 0 조회 305 13.04.30 18: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골다공증 ( osteoporosis )

   | 골다공증이란 ? | 골다공증의 발생기전, 원인, 분류 | 골다공증의 위험요인, 진단 |
|
골다공증의 증상 | 골다공증의 예방골다공증의 치료| 남성 골다공증 |

| 골감소증| 폐경이전의 골다공증 | 캘슘 & 음식 | 운동 | 대체요법 | 수술 | 통증 |

 

골다공증은 왜, 어떻게 생기는가 ?

골량의 변화 : " 조물주의 심술 "

성장이 끝난 성인의 뼈는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고  죽는 날까지  묵은 뼈는 없애고 새로운 뼈로 대체하는 생성 과 흡수 과정을 매우 역동적지속적으로  반복 -- 재생 -- 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를 " 骨再形成 ( bone remodeling ) " 이라고 합니다. ( 아래 골재형성 1, 애니메이션 동영상 참조 )

             click ! 동영상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뼈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피로가 누적되고 이렇게 피로가 누적된 뼈는 곧바로 미세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피로를 제거하는 중요한 기전이 바로 " 골재형성 ( bone remodeling : 아래 골재형성 3, 동영상 참조 ) " 입니다.

, " 골재형성 "은 피로가 누적된 뼈를 제거하고 여기에 새로운 뼈로 대치함으로서 일생동안 뼈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고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작용입니다.

              click ! 동영상

그러나, 이러한 " 골재형성 " 도 완벽하지 않아서  없어진 만큼 정확하게 같은 양의 뼈를 만들지 못하고, 적은 양이지만 약간씩 부족하게 되는데 이를 " 골재형성 불균형 "이라고 합니다. ( 아래 그림의 A, B )

하지만 이 量은 1 년에 0.7 % 정도 ( 폐경 직후 가속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는 1 - 1.5 % / ) 로 아주 微微해서 결과는 수년, 수십 년이 지난 후에야 나타나 알게 됩니다

                      

" 골재형성 불균형 " 이 병적으로 과다하게 발생하는 아래와 같은 원인에 의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이 누적되면 뼈 내부에 구멍이 뚫리고 일상적인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 아래의 동영상 참조 )

  • 뼈의 흡수과정이 생성과정보다 활발해지거나 ( 폐경 : 위 그림 B )

  • 반대로 흡수 과정보다 생성 과정이 저하되거나 ( 노화 : 위 그림 A ) 

  • 골 변화의 속도 ( 骨交替率  : bone turnover )가 증가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 갑상선 기능항진증 )

  • 이상 모두가 혼합된 경우 ( 스테로이드 복용 )  

              click ! 동영상

골다공증의  실질적인   例로는  여러분들이 흔히 드시는   四骨을  끓이기 전후의 차이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끓이고 난 후  변화된 四骨의 상태가 골다공증이고  그 뼈를 씹어보면 쉽게 부스러지는 것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입니다.

             

골다공증의 결과 : 골절

이런 과정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한 후 어느 한계점에 이르게 되면 일상적인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최종 결과인 골절은 몸 전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 폐경 초기에는 손목 

  • 중년기에는 척추 

  • 노년기에는 대퇴골 경부에 골절이 발생합니다.

  • ( 골절 발생률 : 손목/척추/대퇴골 : 42.6/9.8/5.4 %)           

" 한 지붕 두가족 "

우리 몸의 뼈는 속뼈( 소주골, 해면골 : 20 % 그림 B ) 와 겉뼈 ( 피질골 : 80 % 그림 A )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뼈의 단단한 부분인 겉뼈는 우리 몸의 형태를 만들어주고  속뼈는 겉뼈 안의 엉성한 부분으로  우리 몸의 캘슘 대사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속뼈는 표면적이 겉뼈에 비해 약 4 배가 크고, 어떤 변화에 대한 반응이 약 8 배 가량 높아 겉뼈는 서서히 변화하지만, 속뼈는 우리 몸의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빨리 반응합니다.

              A : 겉뼈, B : 속 뼈

척추는 주로 속뼈로 구성  ( 60 % 이상이 해면골 ) 되어 있고대퇴골은  겉뼈 성분으로 구성 ( 75 % 이상이 피질골 ) 되어  나이에 따라 골절이 발생하는 부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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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원인, 분류

최대 골량이란 정상적으로 성장이 끝난 후에 본인이  평생 동안 가질 수 있는 골량 중 가장 많은 골량으로, 최대 골량 형성은 

  • 유전 

  • 기계적 부하 ( 운동, 체중 ), 

  • 성 호르몬과 

  • 영양 상태 ( 캘슘 섭취 ) 등에 좌우됩니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최대 골량은 차이가 많습니다최대 골량이  형성되는 나이는 대개 20 대 초반이며,  30 대 중반까지 유지된 후, 나이가 들면서 여러 원인에 의해 감소하기 시작하며 감소하는 정도에 따라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 최대 골량의 형성이 부족한 경우와 

  • 폐경, 노화 등에 의해 최대 골량 형성이후 골량이 감소하는 정도에 따라 발생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 유전 ( 80 % ) 

  • 후천적 요인 ( 20 % ) 입니다

후천적 요인은 위에서 미리 언급한대로 크게  

  • 최대 골량의 형성이 부족한 경우와 

  • 골소실의 증가입니다.  

골소실의 증가로 인한 골다공증의 원인 중 前者 즉, 유전의 경우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므로 제외하고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원인은  後者들로 

  • 폐경 ( 제 1  

  • 주로 65 세 이후에 발생되는 노화 ( 2 )  

  • 2 차적인 원인들 ( 약물, 질병, 흡연, 음주, 운동부족, 부동 ) 입니다

  • 이중에서도 잘못된 생활 습관은 모든 연령에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지만 특히 젊은 여성, 남성들에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됩니다.

골다공증은 크게 90 % 를 차지하는 일차성 ( 원발성 )과 10 % 에  해당하는 이차성 ( 속발성 )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일차성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한 골다공증을 의미하며 이차성은 골다공증을 유발시키는 분명한 원인 질환이  선행되어 발생한 골다공증을 말합니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특발성 골다공증과 퇴화성 골다공증으로 나뉘며  퇴화성 골다공증은  

  • 1 ( 갱년기후 골다공증 ) 

  • 2 ( 노인성 골다공증 ) 으로 분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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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은 " 조용한 도둑 "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 도둑 맞은 집은 소리 소문도 없이 무언가를 훔쳐가서 겉에서 보면 아무런 표시가 없고 어떤 손상을 남기지 않는 한, 쉽게 발견할 수가 없고 발견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며 발견한 후에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 死後 藥房文 "이 되어버립니다.

골다공증 역시 

  • 뼈의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나므로 

  • 겉에서는 알 수가 없고 

  •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어 

  • 골다공증의 최종 결과인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객관적인 증상이 없어, 골다공증 여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지만 골다공증은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폐경의 연장선 상에서 발생되므로 여러 폐경 증상들 중에서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영향을 받는 " collagen "의 손실과 관련된 증상인 주로 체중을 받는 큰 관절( 허리, 고관절, 어깨, 무릎, 발목 등 )의 통증과 연관성이 있습니다따라서, 폐경 이후 체중을 받는 큰 관절의 통증이 심한 경우, 골다공증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최종 결과인 골절은 몸 전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 폐경 초기에는 손목 

  • 중년기에는 척추 

  • 노년기에는 대퇴골 경부에 골절이 발생합니다.

  • ( 골절 발생률 : 손목/척추/대퇴골 : 42.6/9.8/5.4 %) 

척추골절을 제외한 팔목이나 대퇴골 골절 등은 " 운동성의 제한 "이 곧바로 분명하게 나타나서 골절의 발생을 즉각 알 수 있지만, 척추 골절은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단순히 허리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한  골다공증 환자는 척추의 압박골절이 반복되어 키가 줄어들고 꼬부랑 할머니처럼 등이 굽는 " 체형 변화 " 로  골반과 늑골이  접촉하게 되어 옆구리 통증과 압통을 일으키며 가슴과  복강이 좁아짐으로서  심부전,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변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이로 인한 " 삶의 質 " 저하는 사망률 증가로 이어집니다.

落傷으로 인한  골다공증성 대퇴골 골절은 발생하면 반드시 수술이 병행되어야 하고 사망률 ( 1 년 이내 : 30 % 이상 )과 장애율이 높으며 회복된다 하더라도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경우는 50 % 미만입니다.  큰 부상을  유발하지 않은 경우에도 재발되는 落傷과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독립성과 기동력이 감소하여 특히 " 삶의 質 " 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사망률에  관해서 지금까지는 대퇴골 골절에 의해서만 사망률이 높다고 설명해왔으나 최근 척추 골절에 의한  체형 변화가 결과적으로는 대퇴골 골절보다 더욱 높은 사망률을 초래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증상으로 흔히 골절로 인한 육체적 증상만을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골절이 반복해서 발생할 때 겪게 되는 정신적 사회적 장애입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정신적 증상은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을 때  "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집안 청소, 음식 만들기, 골절이 다시 생길까 봐 손자, 손녀를 안지 못하게 될 때  등으로 자신들을 쓸모 없는 인간으로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이어지는 우울증과 만성 통증으로 거동이 줄어들고 활동 제한으로 인한  절망감소외감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일상 생활 중 다시 일어날 골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활  반경을 좁히게 되고 결국,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쇠퇴하고 이는 다시 골절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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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유병율

골다공증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 50 14.8 %, 

  • 60 38.5 %, 

  • 70 대이후 70.0 % 의 유병율을 보입니다

우리나라 통계는 50, 60, 70 대이상 順으로 36/46/18, 26/34/40, 16/8/74 % : 정상/골감소증/골다공증

흔히 골다공증은 전체 폐경 여성의 30 % 만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통계의 허실에 귀를 귀울여야하고 연령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의 유병율 & 골절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에 주의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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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의 발생율 및 재발율 ( Adapted from Lindsay R et al., JAMA 2001;285:320-23 )

골다공증 환자에서 골절이 발생할 확율 : 손목/척추/대퇴골 : 42.6/9.8/5.4 %

재발율
상대적 위험도 ( relative risk )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골절이 초회 발생할 확율
40 ~ 60 % ( 전체 대비 )
골절이 1 개에서 2 개 이상으로 발생할 확율
2.6 ( 1.4, 4.9 )
골절이 2 개에서 3 개
5.1 ( 3.1, 8.4 )
골절이 3 개에서 4 개
7.3 ( 4.4, 12.3 )

즉, 골절이 한번 발생한 후, 재차 골절이 발생할 확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치료를 시작하고 골절이 한번이라도 발생한 분들은 재발에 주의를 하셔야합니다.

 

 

 

골다공증 ( osteoporo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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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위험요인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을  미리 알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성 골절의 위험인자를 평가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여 골밀도 검사 등 다른 검사가 필요하지만, 위험인자를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은 골다공증의 신중한 관리에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한 위험인자에는 교정 가능한 인자와   불가능한  인자가 있으며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골절의 위험도는 증가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인자 중 특히  

  • 非 外傷性 골절의 과거력, 가족력 

  • 현재의 흡연 

  • 저 체중 ( 127 lbs 이하, 하위 25 % 이하, BMI : 19 kg/㎡ 이하 ) 등은 

  • 골밀도 저하와 관계없이 대퇴골 골절의 위험도를 결정하는 주된 인자입니다.

그 외 위험 인자 들로는 

  • 조기 폐경 ( 45 세 이전 ), 

  • 폐경 이전 장기간의 무 월경  ( 신경성 식욕부진,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한 1 년 이상의 무 월경 : missed period )  

  • 천식, 류머티스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 7.5 mg/day1 년 이상 복용

  •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 이차적인 질병 ( 갑상선 항진증, 부갑상선 항진증 등 ), 

  • 不動( 40 % 까지 골밀도의 저하가 발생 ), 

  • 잘 넘어지는 사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위험인자 유무의 평가는 

  • 위험 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골다공증성 골절의 확율이 증가  ( 2 개  이상의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 골절 위험도는 같은 연령 군에서  30  %  정도 증가 )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를 미리  관리함으로서 골절 발생 위험도를 줄이는데 있습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의 예측 -- 10 year probability of fracture according to T score

다시 설명하게 되겠지만 골밀도 수치만으로 골다공증성 골절의 가능성을 모두 나타낼 수 없어 개별환자를 치료하는 경우에 골밀도 수치와 위험인자를 병행하여 파악하는 것이 골다공증성 골절의 예측에서 매우 중요 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의 예측에서 가장 중요한 인자는 이전에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였던 병력 유무인데 병력(과거력)이 있는 경우 골절 발생위험이 병력이 없는 경우에 비해 4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환자의 나이와 향후 평균여명은 골다공증성 골절의 예측에서 두번째로 중요합니다. 대체적으로 나이가 증가할 수록 골밀도 수치와 독립적으로 골절 발생의 절대위험이 증가합니다. 예를 들면 T score 가 - 2.5 이하일 경우 10 년동안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은 같은 골밀도를 가진 50 세에 비해 80 세에서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저체중, 가족력, 현재 흡연 유무, 스테로이드 제제 복용여부, 골 흡수 표지자 ( bone maker : dpd, ) 가 증가한 경우 등도 역시 골밀도 수치와 별개로 골절위험이 두배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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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진단

                  

Quiz : 위 사람들 중에서 누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을까 ?

앞에서 지적한 대로 골다공증은 뼈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이므로, 골다공증에 대한 객관적인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겉으로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엄밀한 의미의 골다공증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충격으로도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을 증명해야 하지만 이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일반 방사선 사진으로는 골밀도가 30 - 40 % 이상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이 가능해, 손상을 주지 않고 조기에 미세한 골량의 변화를 측정, 진단을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 靜的인 면  : 골량을 측정하여 현 시점의 골다공증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  

  • 動的인 면 : 골소실 정도를 파악하여 미래의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현재의 골다공증 여부 : 골밀도 검사

골밀도 측정은 과거와는 달리 매우 예민하고 아주 간편한 방법으로 뼈 내부의 골량을 측정하여 현재의 골다공증 여부와 만일, 골다공증이 있다면 골다공증의 輕重을 판단할 수 있는 골다공증 진단의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골다공증의 향후 예측 : 골 표지자 ( bone marker ) 검사

현재 뼈가 건강하여도  향후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은 골밀도 검사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奇異又寄 처럼 들리시겠지만 미래의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골표지자 검사 ( bone marker )라고 합니다. 소변과 혈액으로 뼈를 만드는 세포 ( 조골세포 )와 뼈를 파괴시키는 세포 ( 파골세포 ) 기능의 불균형 상태 와 뼈가 녹아 나오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뼈의 기능이  불균형을 이루고 많이 녹아  나온다는 것은 뼈가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골다공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인 검사

골다공증의 진단을 위해 위에서 언급한 필수적인 두 가지의 항목 이외에도 치료 약제 선택, 이차적으로 골다공증과  관련된  질환들의 파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일련의 기본적인 검사 항목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 큐렌시아내과 골다공증 크리닉 :  골다공증 검사항목 

  • 여성 호르몬 검사 ( E2, FSH )
  • 고지혈증 검사, 심혈관계질환 예측지표 (  HS-CRP ), 경동맥 도플러 검사 ( doppler ), 심장 초음파 검사, 
  • impedance ( 체지방, 근육량 측정 )
  • 골밀도 검사 ( 척추, 대퇴골 : DXA ), 골 표지자 검사, 척추 x ray ( 단순 촬영 ) 
  • 유방암 검사 ( mammography ), 유방 초음파 검사
  • 복부 초음파 검사 ( 담석 확인 ) 
  • 기타 기본적인 혈액 소변검사 ( 간기능, 당뇨, 빈혈 등 )  
  • 2 차적 원인 감별을 위한 갑상선기능 검사, 유즙분비호르몬 등

골다공증 진단 검사 가격 ( 실제 병 의원에서의 검사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검사명
측정방법
부위
비고
골밀도검사
DXA(DEXA)
1 부위 ( 척추, 대퇴골 )
DXA(DEXA)
2 부위 ( 척추, 대퇴골 )
표준
QCT
척추, 대퇴골, 요골
p-DXA, QUS
손목, 발
골표지자검사
Dpd
골흡수
osteocalcin
골생성

" 폐경 여성의 필수 "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폐경 이후의 모든 여성은 주기적인 골밀도 측정을 받는 것이 추천되지만, 비용과 효과를 고려하여 최소한

  • 1) 골절 위험 인자와 상관없이 65 세 이상의 모든 여성,  

  • 2) 65 세 미만의 폐경 여성으로  하나 이상의 골다공증 위험 요소가 있는 여성, 

  • 3) 非 外傷性  골절이 있거나 있었던 여성, 

  • 4) 골다공증의 치료를 받는 여성으로 치료효과 및 평가를 위해서 골다공증 치료를  고려하는 여성으로 골밀도 검사가 치료 여부 결정에 도움을 주거나 골다공증의 휘험도 평가를 위한 경우

  • 5)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를 중단하려는 경우 골밀도 상태 확인을 위해
  • 6) 70 세 이상의 남자는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경과관찰

추가적으로, 골량  변화는 아주 느리기 때문에 

  • 치료 반응을 보기 위한 골밀도 측정은 1 - 2 년 단위로 하게 되고, 

  • 그 이전의 치료 효과에 대한 조기예측은 골 표지자 검사를  3, 6, 12 개월 단위로 정기적으로 검사하면서 경과 관찰을 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정의 & 진단기준

의학적으로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뼈의  미세구조의 이상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전신적인  골질환 " 이라고  정의합니다  -- 최근에는 골질 ( Quality of bone ) 과 골 강도 ( bone strength ) 라는 개념이 추가되어 " 골다공증이란 골 강도 ( bone strength ) 의 감소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전신적인  골질환 " 이라고  정의가 변경되었습니다. ( 2004 년 )

하지만 이런 정의는 일반인에게는 뜬구름 잡는   식의  정의이고   진료하는  입장에서는  골다공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지침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이런 한계점으로 1994 년부터  WHO 에서는  골밀도를 측정하여  뼈가 가장 튼튼한 30 대 후반의 건강하고 젊은 사람  ( 같은 연배가 아닙니다   보다 

  •  골밀도 수치가  30 % 이상 감소한 경우를 골다공증

  • 12 - 30 % 부족한 경우를  골감소증  

  • 12 % 이하 감소한 경우 정상

  • 30 % 이상의 골 소실이 있으며  非 外傷性 골절이 있었던 경우를 확립된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위 설명은 여러분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것이고 원칙적 정의는 표준 편차를 이용한 기준으로 정의를 합니다. 뼈가 가장 튼튼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벗어난  정도가 

  • 표준편차  - 1.0 이하부터 골감소증

  • - 2.5 이하를 골다공증

  • - 2.5 이하의 범위에  非 外傷性 골절이 있었거나, 있는 경우를  확립된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표준 편차 1.0 의 변화는 골량 12 - 13 % 변화와 동일합니다

표준편차 - 1.0 ( 골감소증 )은 100 명을 뼈 상태가  좋은 사람부터  심한 사람 순서대로 세워두면 하위 15 , - 2.5 ( 골다공증 )는 최하위 0.6 명 이하를 의미합니다.

             

" 犬牙相制 "

위에서 언급한 골밀도 촬영 후 정해지는 WHO 정의는 ( 진단 기준은 ) 지극히 편의적인 것으로 

  • 1) 초등학생이 수학 계산을 하듯이 정해진 12 %, 30 % 를 기준으로 명확하게  정상 골감  소증과  골다공증의 한계를 정할 수는 없고 

  • 2) 골절의 역치는 골다공증의 기준보다 훨씬  높은 0.898 g/㎠ 로 골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 간에 골밀도 수치의 상당한 중복이 관찰되며  

  • 3) 골밀도의 측정 방식 ( 골밀도 측정의 표준이 되는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에 의한 中軸骨, 즉  척추와 대퇴골을 측정하는 방식 과 末端骨, 즉 손목이나 발을 측정하는 초음파방식 )의 원리, 기준 데이터가 표준화 되어있지 않 아 차이가 많고측정 부위에 따라 골밀도 수치가 다를 수 있으며 ( 진단의 불일치 혹은 혼동

  • 4) 또한 뼈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뼈의 質미세구조 등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WHO 정의를 기준으로 골다공증 여부를 결정하게되면 " 장님 코끼리 만지기, 群盲撫象의 愚 "를 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정의는 골절의 위험성을  예측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사실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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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나이 (?)

요즈음 방송의 영향으로 건강나이 (?) 등으로 결과를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그러나 이는 경각심을 주거나 재미로 말할 수 있는 것이지 정확한 내용은 아닙니다. 저도 환자들에게 이런 식의 뼈 나이 어쩌고 저쩌고 식으로 설명해준 적이 있는데 환자 분들이 당황하시고 -- 충격 --힘들어 하시는 바람에 지금은 이렇게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의 한계를 확실히 구분할 수 없는 마당에, 55 세 인데 80 세 노인의 뼈와 같다고 (?) -- 절대 같지 않습니다. 산술적으로 뼈 나이가 80 세이면 55 세보다 25 세 만큼 더 나쁜 것이라고 초등학생들 산수하듯이 할 수는 없습니다.
뼈 나이 xx 세 이런 설명을 받은 경우 관리가 조금 더 필요한 상태라고 이해하시는 편이 더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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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진단에 문제는 없는가 ?

" 홀어머니 며느리 고르듯 "

우리나라의 골다공증에 대한 의료 인프라는  다른 어느  OECD 국가에 못지 않게 갖추어져 있다고 하지만, 생각 외로 이미 언급한 "   진단의 불일치 또는 혼동 "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정도로,  다시 말해서 빛 좋은 개살구무늬만 " 골다공증 진단기인 경우도 많고, 숙련되지 못한 의료진에 의해 진단, 판독과 촬영의 오류가 심각한 정도로, 생각 외로 열악한 상황 처해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골밀도의 표준이 되며, 골다공증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中軸骨( 척추, 대퇴골 )을 측정하는 방법 ( DXA :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 )으로 진단을 받는 것을 적극 추천하지만  -- 그러나 이 기종도 관리가 제대로 안된 경우도 많습니다 ...

           

  • 상황이 여의치 않아 末端骨  ( 손목, 측정법    ( 초음파 진단방식 : 아래 그림 참조 )을 이용하여 진단을 받는 경우에는 , 필요에 따라서 " 홀어머니 며느리 고르듯  中軸骨  ( 척추, 대퇴골 ) 의 골밀도를 다시 측정하는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또한 숙련된  전문 진료진에 의한 정확한 촬영 및 판독, 진단이 요구됩니다.

     

초음파방식의 골밀도 진단기 ( QUS ) 에 대해서 ...

초음파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는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있다는 장점때문에 흔히 사용하게되는 골밀도측정기 중에서 말단골 즉, 손목이나 발뒤꿈치, 경골, 손가락 등을 촬영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골다공증의 진단기준( T score ) 은 척추외 대퇴골을 촬영하는 x ray 방식의 DXA (DEXA) 기종의 진단기를 기준으로 정해진 것이어서 위의 초음파 방식의 진단기로 측정된 결과 ( T score 가 아닌 BUA, SOS : speed of sound ) 를 가지고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경우 무리가 따릅니다.

즉, 초음파 방식의 진단기종은 T score 를 이용하는 골다공증의 진단 목적보다는 BUA, SOS 을 사용하여 노인 연령의 척추, 대퇴골 골절 위험성의 상대적위험도 ( relative risk : high, intermediate, low ) 를 보여주는 예측 수단으로 진단 및 치료 후의 경과 관찰 -- 재현성 -- 은 무리가 따릅니다. 결론적으로, 초음파방식의 골밀도 진단기 ( QUS ) 에서 제시하는 T score, z score 는 진단적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결국 골다공증의 진단에는 무용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종은 골다공증의 진단보다는 무료검진 등의 선별검사 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여러분이 초음파 방식의 진단기로 골다공증 여부를 진단을 받은 경우,--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의 소견이라면 -- 제대로 관리된 전신촬영 DXA 방식의 진단을 다시 권합니다.

그러나 초음파방식의 골밀도 진단기 ( QUS )가 DXA 보다 더 유용한 경우(?) 가 있는데 퇴행성 관절염, 척추골절, 수술 등으로 DXA 로 측정을 할 수 없는 경우, 고도비만, 원발성 부갑상선 항진증 등입니다...

DXA 와 QUS 는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계로 DXA 로 내리는 진단을 QUS 가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식칼로 장검을 대신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골다공증의 치료 및 경과 관찰시 상호 보완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의 진단은  정확도와 신뢰성도 중요하지만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 위한 재현성이 겸비된 검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 기종의 진단기는 이러한 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폐경이전의 골다공증

20 - 40 대 폐경 이전의 여성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 원인으로

  • 잘못된 생활습관 ( 흡연, 지나친 운동, 음주, 다이어트, 운동부족 ) 

  • 갑상선,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성선 기능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폐경이전의 여성에게서는 골다공증은 흔한 질환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분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발견하게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실제적으로 골다공증보다는 위 질환으로 인한 이상 증상들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타당합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서 우연치 않게 골다공증이 발견되기보다는 이들 질환으로 인해 검사하는 도중에 우연히 골다공증이 발견되는 것이 순서입니다.

따라서 아무런 원인 질환이 없는 폐경 이전의 여성이 종합검진 등에서 우연히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대부분 2 차적인 원인이 있을 것을 의심해야하고 그런 2 차적인 질환이 없다면 그 원인으로 골밀도 측정기계의 부정확성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생각외로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는 진단장비들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 보급이 많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즉, 폐경 이전의 여성이 골다공증이라고 진단을 받았다면 당황하여 서둘러 치료를 논하기 이전에 

1) 진단 기종의 정확성, 신뢰성, 재현성 
2)
의료진의 전문성 여부
3) 진단기기의 관리상태
등을 먼저 다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폐경 이전의 여성들이  신뢰성이 결여된 기종으로 유행처럼 필요없는  검사를 하고 골다공증으로 진단받고 고민하고 당황하는 모습들이 안쓰럽습니다.. ( 이는 환자들의 책임은 아닙니다. 당연히 환자들은 모릅니다. 진단 기종에 따라, 관리상태, 판독자의 자질에 따라 결과가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십시오... )

전신골밀도 측정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손이나 발로 측정하는 초음파방식으로 골다공증 여부를 측정한 경우라면 관리가 제대로된 척추와 대퇴부를 측정하는 DXA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로 다시 촬영, 확인해 보시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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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전 여성에서 골다공증의 진단

이 연령군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T score 를 이용하는 WHO 진단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어 Z score 를 이용하여 골다공증을 평가하는 방법이 보다 바람직합니다. -- Z score 가 - 2.0 이하이면 낮은 골밀도 ( low bone density ) 라 명명하여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따라서 이 연령군에서는 T score 를 기준으로하는 골밀도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골절의 위험인자나 골량이 감소할 만한 질환이 있으면 폐경이후의 연령군과 마찬가지로 T score 를 골다공증의 진단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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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이전의 약물치료 ...

너무도 무책임하게 손쉽게 아무 생각없이 폐경이전의 환자들에게 약물요법을 처방하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차적 원인이나 위험요소가 없는 폐경 이전의 여성에게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하여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골흡수 뿐만이 아니라 골생성도 같이 억제되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않됩니다...

따라서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약물치료보다는 생활습관의 개선, 적절한 운동과 적절한 음식 등으로 먼저 관리를 하고 나서 약물요법은 천천히 고려하시는 것이 더 바람직 할 수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발견했다하더라도 이 연령에서는 숨넘어 갈 정도로 바로 골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약물치료를 서둘 필요도 없으며 당황하실 필요는 더욱 없습니다. 갤슘함량이 많은 음식을 무엇이든 잘 드시고 일주일에 5 일 이상 하루 30 분이상 편한 마음으로 걷는 운동을 해보세요... 1 년 후 다시 제대로 된 검사를 해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골다공증의 회복은 가능합니다. 

 

위 그림에서 y 축은 골절의상대적 위험도, x 축은 골밀도, 그래프 선은 나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같은 골밀도라도 나이와 골절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젊은 여성의 경우 골밀도가 낮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보다는 정확한 진단하의 생활습관의 교정이 먼저입니다...

그러나 폐경 전 여성과는 달리 폐경 여성의 경우에는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 여부, 골밀도의 정도와 무관하게 무조건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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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원칙주의자들 ?

프랑스 사회는 “융통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꽉 막힌 구석도 많
다. 한데 그 융통성 없음이 곧 프랑스를 선진국이게 한다. 원칙에 충실하다는 뜻이요, 결국
선진국이란 개인의 자의적 재량권에 좌지우지되는 사회가 아니라 좀 느리고 갑갑해도 원칙
에 충실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보졸레의 황제’로 불리는 조르주 뒤뵈프가 프랑스 법정에서 3만유로(약 36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외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조르주 뒤뵈프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보졸레 누보’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인물이요, 그의 이름을 딴
회사 이름이기도 하다. 조르주 뒤뵈프가 벌금형을 받은 것은 프랑스 와인에 적용되는 AOC
(원산지통제명칭) 시스템을 위반하고 다른 지역 품종의 와인을 섞은 혐의다. 지난해 이 회사 와인을 점검하다가 랑시에 포도밭에서 나온 와인 30만병 분량에서 잘못 섞인 와인이 적발됐다.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적발되는 이런 유의 사건은 대개 진짜 참기름에 가짜를 섞는 식의 불
법행위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사건은 상황이 반대다. 조르주 뒤뵈프 측은 “의
도적인 게 아니라 단순 실수로 잘못 섞였다”고 주장하지만 프랑스 와인업계에서는 2004년
이 지역의 수확이 나쁜 것을 감추려고 다른 지역 포도밭에서 난 좋은 품종을 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져보면 소비자가 피해 보는 것도 없고, AOC 기준을 어긴 와인이 시중에 유통
된 것도 아니었다. 이 회사는 연간 보졸레 와인의 20%에 해당하는 2500만병을 생산하며 전
체 보졸레 와인 수출의 75%를 담당한다. 그러니 한 회사를 넘어 가뜩이나 위기를 겪고 있
는 프랑스 와인에도 타격이 될 만한 사건이다. 하지만 프랑스 검찰은 “와인업계에 잘못된
관행이 확산되면 안 된다”고 펄펄 뛰면서 무거운 벌금형을 주장했다. 위반은 위반이기 때
문이다. 법원 판결에서 벌금 수위가 낮아지긴 했어도 조르주 뒤뵈프의 명성에 금이 가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중요한 것은 법과 원칙의 준수다. 프랑스는 엄격한 원산지 통제를 위해 다른 지역에
서 난 품종의 와인을 섞지 못하게 한다. 다른 나라 와인에 비하면 프랑스 와인 생산업자들
은 갖가지 규제에 발목을 묶인 채 세계 시장에서 뛰는 셈이다. 그렇다고 원칙을 무너뜨리지
는 않는다. 오늘의 프랑스 와인을 있게 한 것도 바로 그 엄격한 원칙에 따른 품질관리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프랑스 학교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한국인 학생이 있는
데, 아이를 데리러 올 하교 시간에 그 아이의 학부모가 조금 늦었다. 아이가 혼자 엄마를 기
다리기에 선생님한테 “우리가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을 꺼냈다가 무안하게도
거절 당했다. 선생님은 그 아이 가족과 우리가 친한 사이라는 걸 알지만 “원칙에 어긋난
다”면서 아이를 내주지 않았다. 학교는 부모나 부모가 위임한 사람만 확인해서 아이를 데
려가게 한다. 얼굴 알고, 평소 친한 사이라고 아이를 그냥 내주는 법이 없다. 만약 작은 사
고라도 생길 경우 누가 책임질 것인가?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학교가, 집으로 가는 동안에
는 아이 보호자만이 철저하게 아이를 책임지고 돌본다.

그래서 원칙 지키느라 융통성 없고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도, 자의적으로 융통성 발
휘하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나 엉뚱한 사고를 겪는 것보다는 그 답답함이 백배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일판 '고기 스캔들'

설마 물 먹인 소고기는 아닐 테고. 독일 경찰들이 정육 덩어리와 거래장부들을 압수해 나왔
다. 변질된 고기가 거래된다는 제보를 받고서 뮌헨 근처의 한 육류가공업체를 덮친 것이다.
냉동창고에 주렁주렁 매달린 110t가량의 고깃덩어리들. 이 중에는 유통기한에서 4년이 지난것도 있었다. 독일 음식은 맛에는 논할 게 없어도 위생에는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러니 우리에게 낯익은 이 ‘풍속(風俗)’ 사건이 여기서는 대단한 쇼크였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일
흔이 넘은 업체의 사장은 자살했다. 현지 언론들은 ‘고기 스캔들’ ‘고기 게이트’라는 제목으로 열흘째 다루고 있는 중이다. 현장에서 적발된 양만 그렇고, 그동안 이런 ‘맛 간’ 고기들이 얼마나 더 유통됐는지 알 수 없다. 식품단속반들은 시내 레스토랑과 케밥(터키식 햄버거)가게로 흩어져 고기재료를 꺼내 조사하는 등 난리다. 문제는 독일 안에만 아니라, 벨기에·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 이웃 국가까지 이 고기들이 유통된 것이다. 이들 국가도 공급 경로를 역추적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유럽연합(EU)이 독일정부에 대해 “거 좀, 잘 감독할 일이지”라며 대놓고 핀잔을 줬을 정도다.

그러나 현장에서 음식점 주방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면, 독일은 결코 이런 모욕을 받아야 할
나라는 아니다. “영업을 막 시작할 때쯤 예고 없이 식품단속반이 들이닥친다. 흰 장갑을 끼
고 주방에 들어와 창틀의 먼지까지 지적한다. 손 씻는 수도는 온수와 냉수가 모두 나오는가
냉장고 문틈에 곰팡이가 피지 않았는가. 냉장고 안 온도는 영하 28도 이하인가. 육류와 생선
재료는 비닐로 싸서 보관하는가. 또 재료 종류별로 각각 별도의 냉장고에 보관하는가. 냉장
고의 고기를 꺼내 즉석에서 디지털 검침기로 찔러 신선도를 조사한다….” 아마 한국 같았
으면, “힘들어서 영업 못하겠다”는 민원이 쏟아졌을 것이다. 이런 까다로운 독일 시스템조
차 돈벌이에 눈먼 ‘업자’들이 농간을 부리면 막을 재간은 없다. 납품되는 모든 고깃덩어리를 일일이 조사하는 것은 실제 불가능하다. 장비·인력도 못 미치지만 아마 그 시간에 고기 맛부터 변질될 것이다. 어쨌든 독일은 이번 사건으로 상당히 체면을 구겼다. 정치권과 소비자단체들은 “먹는 음식을 갖고 장난치는 업체는 아예 문닫게 하는 법을 제정하자. 감독 권한을 주정부(우리로 치면 자치단체)에 맡겨놓을 게 아니라 연방정부가 통괄해야 한다” 라는 등 분을 삭이지 못한다. 이는 국내에서 이미 여러 번 목격했던 풍경이다.

그러나 이런 흥분된 분위기에서 몇몇 언론의 다음과 같은 보도는 분명 낯설었다. “갑자기
목청 높일 것 없다. 우리는 더 싸게 사는 데만 집착하지 언제 질(質)에는 관심이라도 있었는
가. 탐욕스러운 업자들은 이런 수요에 맞췄을 뿐이다. 그러니 우리도 똑같이 책임이 있는 것이다. 식비 지출을 비교해보면 프랑스는 14.1%, 이탈리아는 14.8%인데, 훨씬 더 많이 먹는우리는 소득의 11.7%뿐이다.

비닐랩으로 포장된 덤핑용 고깃덩이를 즐겨 집는 순간, 혹 판매상이 유통기한을 조작했더라도 불평하면 안 된다. 정당한 보상을 할 줄 알 때 좋은 품질을 요구할 수 있다.”하루 먹고
살기가 빠듯한 우리에게는 좀 무리한 요구일지는 모른다. 그러나 어떤 사회가 그렇게 흘러
가는 데는 소속 구성원들의 의식 수준이 그렇게 길을 열어줬을 수도 있다
.

피자는 자장면이 부럽다 -- 골다공증 진단에서 참고가 될지 몰라서 발췌해 봅니다.

새로 이사간 집 문 앞에는 매일매일 피자집과 치킨집 광고전단이 덧붙여진다. 맛을 보지 못했으니 품질은 알 수 없지만, 가격과 양에서만큼은 어느 곳이나 훌륭해 보인다. 전국 체인을 가진 피자집에서는 2만원을 훌쩍 넘을 것 같은 피자가 1만2천원밖에 하지 않는데다, 콜라와 샐러드는 기본이고 어떤 경우에는 치킨까지 서비스로 딸려온다. 하여간 싸긴 정말 싸다.

새 브랜드 위험 감수할 수 있나

피자 재료값이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고, 맛이 차이나면 얼마나 날까. 이런 생각을 되뇌며 주문해볼까 한 일도 많다. 그러나 막상 전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르려고 할 때마다 온갖 근심걱정이 찾아든다. 혹시라도 너무 맛이 없어서 모처럼의 오붓한 식구들과의 저녁식사를 망치면 어쩌나. 기름이 너무 많아서 아이가 먹지 않으면 어쩌나. 너무 짜서 짠맛 싫어하는 아내 입맛을 망쳐 이 황금 같은 시간에 모두 기분이 상해버리면 어쩌나. 역시나 위험이 너무 크다. 언제나 결론은 전국 체인을 갖고 있는 피자집으로 향한다. 결국 돈 만원 더 주더라도 안전한 길을 간다.

배달 음식은 전형적인 경험재(experience good)다. 경험재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지는데, 그 첫 번째 특징이 직접 구입해 경험해봐야만 물건의 품질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정보를 수집해 품질을 짐작할 수 있는 탐색재(search good)와 대비되는 지점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산다면 CPU와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 부품 사양을 하나하나 조사해 품질을 짐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화장품을 산다면, 어느 제품이 피부에 잘 ‘먹을지’ 짐작하는 것은 성분 분석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사서 써보는 수밖에 없다.

둘째, 특정한 브랜드는 어떤 소비자에게는 잘 맞지만 다른 소비자에게는 잘 맞지 않기도 한다. 그런데 잘 맞지 않았을 때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흔하다. 기저귀를 보자. 아기들도 체형과 피부가 천차만별이다. 어떤 아기에게 잘 맞는 기저귀가, 어떤 아기에게는 맞지 않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잘 맞지 않는 기저귀는 부모에게 재앙이다. 새기도 하고 습진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우는 아기를 밤새도록 안고 달래야 할 수도 있고, 심하면 소아과 병원 신세를 져야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일단 한 번 맞는 기저귀를 찾고 나면, 아무리 값싸고 질 좋다는 기저귀가 새로 나와도 브랜드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셋째, 소비자는 해당 시점, 해당 장소에서 단 한 가지 브랜드만을 사용할 수 있다. 피자를 한 군데서 시키는 게 불안하다고 두 군데에서 한꺼번에 주문해, 이것저것 맛보면서 2배 분량의 저녁식사를 즐길 수는 없다.

경험재의 이런 특징 때문에, 경험재 시장의 진입 장벽(entry barrier)은 탐색재 시장에서보다 높다. 소비자가 품질을 짐작하기 어렵고, 새 브랜드 사용에 따른 위험이 크고, 부분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해보면서 탐색할 수 있는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경험재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가려면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 짊어져야 하는 위험까지도 보상해주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면도기 제조업체 질레트가 삼중날 면도기를 시장에 들여온 과정은, 경험재 시장에 제대로 진입하려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질레트는 1998년 삼중날 면도기 ‘마하3’를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면서, 15개월 동안 3억달러(3천억 원)라는 천문학적 액수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겠다고 발표한다.

당시 질레트는 이미 ‘센서’ 등의 브랜드로 미국 수동 면도기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에게 ‘면도기’를 말해주면 바로 ‘질레트’가 연상될 정도의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도 당시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비관론이 팽배했다. 업계의 독보적 1위 업체가 신제품을 내놓았으니, 다들 열광할 만도 했는데 말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수동 면도기는 직접 써보지 않고서는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알기 어려운, 대표적인 경험재이기 때문이다.

질레트가 소개한 삼중날 면도기가 기존 면도기보다 외형에서나 품질에서나 확실히 나은 것은 모두가 인정했다. 질레트의 브랜드 파워도 인정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짊어져야 하는 위험이 크다. ‘폼나는’ 면도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제품이 얼굴에 생채기를 낼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정말 문제가 아닌가.

그래서 질레트는 사상 유례없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3억달러는 텔레비전 광고와 신문 광고는 물론이고, 당시로서는 흔치 않았던 인터넷 옥외광고판 광고에다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까지 뿌려졌다. 그런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나서야 질레트 삼중날 면도기는 시장을 뚫고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배달 피자나 치킨은 먹어보기 전에는 그 맛을 알 수 없다. 소비자는 보수적이 되고, 신규 진입자들은 “먹어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자꾸 제공한다. 가격 할인은 기본이다. 콜라같이 품질이 예측 가능한 공산품을 서비스로 내세우는 것도 약발이 먹힐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신규 진입 피자집이 대형 브랜드의 피자집처럼 “피자 한 판 시키면 한판 더 드립니다”며 경쟁하려고 든다면? 소비자의 위험을 증대시키는 자충수일 뿐이다.

그런 면에서는 어느 동네에서나 배달 음식 시장의 강자인 중국집이 부럽다. 팔도강산 모두에서 대체로 균질하다는 공감을 얻고 있는, 그래서 경험재의 늪에서 조금 비껴서 있는, 자장면을 갖고 있지 않은가.

커피믹스·라면·자장면

커피가 한국인의 '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건 커피믹스 덕분이다. 커피는 개화기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 6·25 이후 미군부대에서 인스턴트 커피가 밀거래로 흘러나왔으나, 이때까지도 커피는 손님 접대용으로 쓰일 만큼 흔하지 않았다.

그러다 1970년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 '맥스웰하우스'를 출시한다. 커피는 순식간에 '전 국민의 음료'가 된다. 수정과나 식혜, 보리차, 옥수수차, 생강차 등 전통 음료가 있기는 했지만, 커피처럼 확실하게 디저트나 접대용 음료로 자리를 차지한 음료는 없었다. 1976년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커피·설탕·크림을 소비자의 입맛을 표준화해 배합 포장한 커피믹스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다. 90년대 네슬레 등 후발주자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다방 커피'를 너무 애용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 늘어날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하지만, '후다닥' 하는 순간에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편리함을 사람들은 쉽게 버리지 않았다.

커피믹스의 미덕은 '쉽고 빠르게'. 스타벅스 등 우월한 커피 맛과 세련된 문화를 앞세운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2000년대 들어 급속히 확산됐지만, 국내외산 인스턴트 커피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약 90%를 지키고 있다.

'맛'보다 '속도'가 더 중요한 건, 다른 음식에도 적용된다. 인스턴트 라면도 마찬가지. 인스턴트 라면이 한국에 소개된 건 1963년 삼양라면이 '치킨라면'을 출시하면서다. 이후 1998년 단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 시장을 열었고, 2005년 1인당 소비량 70개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들어온 자장면이 태극기, 무궁화, 김치, 비빔밥과 함께 '한국 100대 민족 문화 상징'(2006년 문화관광부 발표)으로 선정될 정도로 '한국으로의 귀화'에 성공한 것도 속도 덕분이다. 자장면 한 그릇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분. 만들고 3분이 지나면 면이 불어 맛이 떨어지니 빨리 먹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화 내려놓으면 현관문 두드리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빠르게 배달되니 이동시간까지 절약된다.

양세욱 한양대 중어중문학과 연구교수는 자신의 책 '짜장면뎐(傳)'에서 자장면을 '산업화의 전투식량'이라고 규정했다. "1960년부터 1992년까지 대한민국은 퇴역한 예비역 장성들이 바통을 이어가며 통치한 병영이었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산업화시킬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난 산업전사였다." 후다닥 한끼 때우고 공장, 사무실 등 산업 '전장(戰場)'에 복귀하기엔 자장면만 한 음식도 없다는 것이다.

산업화의 전투식량이라는 표현,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라면에도 고스란히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골다공증 ( osteoporo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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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예방 흡연하면 폐암,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협심증, 심근 경색, 혈압이 높으면 腦卒中이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골밀도 수치가 낮으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고 골다공증은 골절을 유발합니다만성 질환은 후유증이 발생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발생 이전에 원인을 제거하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을 제외한 다른 질환들은 원인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예방이 되는 반면, 골다공증은  높이 올려둔 골밀도 -- 최대 골량 -- 가 낮아지는 것을 막는 것,  즉  유지하는 것이 예방인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아시는 분은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난 후에도, 치료를 하지 않았어도 뼈가 부러진 일도 등이 굽은 적도 없이 잘 살다가 돌아가셨다 하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다고 모든 사람이 腦卒中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골다공증이 있다고 모든 사람이 골절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골밀도의 저하와  골다공증 그리고 골절과의 상관관계는 다른 어떤 질환들보다 가장 높고 확실하기 때문에 만일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는다면전체 폐경 여성의 40 %,  골다공증을 가진 여성의 60 % 이상이 한 차례 이상의 골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자는 망해도 삼년을 간다, 뼈부자는 ? -- 망해도 평생을 간다

                         젊어서 저축을 많이 한 사람은 노후를 편히 지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대 골량이  낮은 사람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이 4 배 정도 높은 반면에, 최대 골량이 많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 뼈의 소실이 증가하여도 남은 양이 넉넉하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밀도를 높이 올려두는 것이 골다공증의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예방입니다 ( 아래 그림의 A > B > C )  골밀도 수치를 최대한으로 높여두는 것을 최대 골량의 형성 ( peak bone mass ) " 이라고  합니다

            

골다공증의 유일한 예방은 최대 골량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와  30 대 후반까지 

  • 충분한 캘슘 섭취와 

  • 체중 負荷 운동 ( weight bearing exercise ) 으로  

유전적으로 이미 결정된 최대 골량을 최대한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의 예방을 " 최대 골량의 형성 "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고, 단지 골다공증의 예방을   골감소증에서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약물 요법을 제외한  넓은  의미의 예방이란 

  • 금연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있는 음식섭취, 落傷 방지, 시력 개선, 과다한 약물 금지 등 생활 습관의 교정과 

  • 교정 가능한 관련 질환의 선행 치료를 의미합니다.

              

" 螳螂拒轍 "

하지만, 최대 골량이 형성된 이후에는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를 제거한다 하더라도 螳臂當車 "격으로 자연적인 골밀도의 감소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최대 골량이 부족하게 형성된 경우에는 오로지 " 약물 요법 "으로만 廣義의 골다공증의 예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시기는 예방이라기보다는 치료라는 편이 더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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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캘슘

캘슘은 골다공증 치료제가 아닙니다. 단순한 뼈에 필요한 역치 영양소 ( threshold nutrient ) 일 뿐입니다. 따라서 칼슘은 골다공증의 만병통치이며, 캘슘만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인하여 많은 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을 언급하면서 캘슘 없는 뼈, 뼈 없는 캘슘은 상상할 수 없으므로 언제, 어떤 캘슘을 얼마나, 어떤 방법으로 섭취하느냐가 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캘슘이 필요한  시기를 알기 위해서 골다공증이 생기는 원인과 분류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골다공증은 크게 

  •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여 파골세포의 활동력 증가로 뼈가 급속히 부서져나가는 시기와  

  • 노화로 인해 조골세포의 활동력 저하로  뼈의 생성이 저하되고 요중 캘슘 배설량의 증가, 장내 캘슘 흡수율 저하, 캘슘 섭취에 대한  적응력 감소, 신체적 활동부족, 일광노출 부족 등으로 캘슘 대사에 필요한 vitamin  D3  부족으로 이차적인 부갑상선 호르몬의 상승, 골손실, 캘슘의 소실, 다시 골소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시기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캘슘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기는

  • 초경부터 40 대 전후까지 -- 최대 골량 형성

  • 65 세 이후 어르신들에게 --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한 골다공증에는 필요

  • 이외  시기에는 캘슘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정도입니다.

  • 그러나 갱년기에도  생리적인 캘슘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충분한 캘슘 섭취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또한, 치료약제 중에서는 캘슘 병용이 필수적인 약제 ( 알렌드로네이트, 캘시토닌, 불소 등 ) 도 있으므로 캘슘 복용은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하셔야 합니다.

출생시, 사람의 뼈는 약 25 gm 의  캘슘을 함유하는데 성인이 되면 1,000 gm 이나되는 캘슘을 갖게됩니다. 그러나, 캘슘은  우리 몸에서 전혀 만들지 못하므로, 이 엄청난 40 배에 이르는 차이는 전량 외부에서 섭취한 캘슘의 영향입니다. 캘슘의 섭취가 증가하면 할수록  뼈에 축적되는 캘슘의 양은 많아집니다. 하지만, 섭취한 캘슘이 한없이 뼈에 축적되는 것이 아니고  유전적으로 이미 결정된 양만 축적됩니다

따라서 충분한 뼈를 만드는데 필요한 캘슘량을    " 캘슘의 필요 섭취량   (  RDA    recommanded daily allowance, DRI : dietary reference intake ) "  이라 하는데 보통 폐경 이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캘슘의 양은 하루  1,000 -1,500 mg 정도이고 최대 골량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캘슘의 양은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이미 지적한대로 캘슘은 필요 섭취량 이상으로 과량을 섭취하더라도 

  • 골량의 증가나 감소를 방지하지 못하며 오히려

  • 이미 섭취한 캘슘의 이용효율을 저하시키고 

  • , 아연 등 필수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하며 

  • 오히려 골절을 더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식단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이상, 캘슘 일 일 섭취 량이 500 mg 에 이르지 못하는 빈약한 정도이므로 비교적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에게도  쉽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가 바로 캘슘입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 캘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식사는 -- " 뼈로 가는 캘슘 "

  • 같은 부피에 캘슘이 많이 들어 있고 

  •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이 좋습니다

우유, 치즈, 야구르트, 두부 뼈 있는 생선 등이  좋은 캘슘 공급원이며  어린이들에게는 피자, 아이스크림 등이 좋습니다

 동물성 캘슘은 흡수율과 효용성이 식물성 캘슘  보다 높아 주로 권장되며, 캘슘의 흡수율은 30 - 40 %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음식물로  섭취하는 양이 부족하면, 제형으로 만들어진  캘슘을 추천하기도 하는데 食間 또는  直後 복용하는 것이 캘슘의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가장 높습니다.

뽀빠이도 골다공증 ?? -- " 과유불급 (過猶不及 ) "

    

또한, 여러분이 관리해야 할 질환이 골다공증만은 아니므로   캘슘을 포함한 균형 있는 음식물의 섭취가 필요하며 

  • 지나친 염분, 단백질, 설탕의 섭취는 캘슘의 소변 배설량을 증가시켜 뼈를 약하게 하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고 

  •  또한, 과다한 소다 음료, 음주, 흡연, 카페인  ( 커피, 홍차, 콜라, 코코아 등 )의 지나친 섭취도 캘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역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시금치땅콩감자대황 등에 포함된  수산    ( oxalate ) 과  식물의 종자에 포함된  피틴산 ( phytate ) 은 역시 캘슘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식품 내 칼슘 함량 

-----------------------------------------------------------------------------   우유 및 유제품, 육류

우유1컵 (224) 계란1개 (20) 요플레1개 (156) 닭다리1개 ( 5) 아이스크림(콘) (130) 쇠고기(탁구공크기) ( 4) 치즈1장 (123) 돼지고기 (탁구공크기)( 1) 야쿠르트1병 (78

-----------------------------------------------------------------------------   두류, 종실류 

순두부1컵 (240) 아몬드20개 ( 60) 두부1/5모 (145) 땅콩20개 ( 50) 두유1컵 ( 42) 호두 큰것 3개 ( 30) 깨소금1/2큰술 ( 30

-----------------------------------------------------------------------------   과일류,곡류

1개 ( 89) 고구마 중1개 ( 30) 수박 대1쪽 ( 35) 삶은 국수 1공기 ( 22) 참외 중1개 ( 34) 밥 1공기 ( 21) 사과 중1개 ( 26) 인절미 6쪽 ( 10) 딸기 중12개 ( 26) 감자 대1개 ( 5)  오렌지 쥬스 1컵( 22) 식빵 1쪽 ( 5

-----------------------------------------------------------------------------   해산물, 채소류

뱅어포 1장 (158) 달래 생것 (118) 동태 1토막 (117) 쑥갓 2/3컵 ( 55) 물미역 1/3컵 (107) 근대 1개 ( 53) 잔멸치 2큰술 ( 90) 무우 1개 ( 53) 1토막 ( 79) 시금치 1컵 ( 29) 생굴 1/3컵 ( 67) 콩나물 1/3컵 ( 22) 게 중1/2마리 ( 59) 고추잎 1컵 (182) 조개살 1/3컵 ( 47) 무우청 1/2컵 (115) 정어리 1토막 ( 47) 깻잎 1컵 (108) 청어 1토막 ( 44) 케일 ( 90) 깐새우 1/4컵 ( 39) 냉이 1 컵 ( 58) 꽁치 1토막 ( 27) 아욱 1컵 ( 34) 칼치 1토막 ( 23) 도라지 1/4컵 ( 23) 조기 1토막 ( 18) 배추김치 9쪽 ( 32) 이면수 1토막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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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슘 권장량 섭취를 위한 지침 ( 1 일 : 1,000 mg ) **

                       * 하루 2 종류 혹은 1 종류를 2 번 이상 섭취해야 하는 식품

                     우유 1컵, 야구르트 2개, 요프레 1개, 치이즈 1장, 두부 1/5 모

 

캘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던가 캘슘 흡수를 돕는다 등의 미명아래 추천되는 여러 민간요법은 골다공증의 치료에 절대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목적이외에 골다공증의 치료에서 캘슘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골다공증의 식이요법

1) 골격 건강을 위한 식사지침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충분한 칼슘 섭취를 중심으로 하는 식이요법은 운동요법이나 약물요법의 경우에도 항상 병행되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의 기본은 필요한 충분한 양의 칼슘, 적당량의 단백질과 인, 비타민 A, C, D의 섭취를 통해 최대 골량을 확보하고, 칼슘 평형유지와 뼈 손실 억제에 그 목표를 둡니다.

또 칼슘 섭취시에는 양적 고려뿐 아니라 칼슘 흡수와 이용성을 증진시키는 식이 요인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그 흡수와 이용성을 저해하는 요인의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칼슘의 체내 이용성을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즉, 식사지침으로

  • 충분량의 칼슘을 함유한 식사,
  • 칼슘의 체내이용성을 증진시키는 식사,
  • 적당량의 단백질, 인, 미량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한 균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 뼈 손실을 억제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 대체식품인 콩 및 콩 제품의 섭취도 하나의 식이요법으로 제안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칼슘을 함유하는 식사

골다공증은 우선적으로 예방이 중요하며, 성장기에서부터 충분한 칼슘 섭취를 통해 최대 골량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우리나라 정상 성인의 1일 칼슘 권장량은 700 mg이며, 각 연령별 칼슘 권장량은 외국에 비하면 낮게 책정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슘은 식생활에 있어서 가장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중의 하나입니다.

1998 년도 국민 건강 영양조사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평균 1인당 칼슘 섭취량은 1일 511 mg으로 권장량의 72.8 %를 나타내고 있으며, 가구별 실태조사결과를 보면 권장량의 75% 미만 섭취 가구 수가 2/3 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칼슘의 양적 부족상태는 영아기를 제외한 조사된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장기의 골격형성과 노년기의 골격손실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폐경 후 여성이나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1일 1,500 mg 정도의 칼슘 섭취가 권장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충분한 양의 칼슘 섭취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칼슘은 일반적으로 많은 식품 중에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우유와 유제품, 뼈 째먹는 생선류, 해조류, 두류, 곡류, 녹색 채소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은 칼슘 함량뿐 아니라 칼슘 흡수 촉진 인자로 알려진 유당, 카세인, 적정 Ca/P 비를 함유함으로써 체내 이용성이 높은 가장 이상적인 칼슘 급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칼슘 섭취부족의 원인이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 부족 때문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3) 칼슘의 체내 이용성을 증진 또는 저해하는 식사

일반적으로 식품 중 칼슘의 체내 이용성은 같이 섭취하는 여러 가지 식이성분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됩니다.

  • 예를 들면 적당량의 단백질, 인 ( Ca/P 비 ), 비타민 D 등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이용성을 높이는 반면
  • 과량의 지방, 섬유질, 인산, 수산, 피틴산 등은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고 이용성을 낮춥니다
  • 고섬유질식이, 고지방식이, 고나트륨식이는 칼슘 흡수 또는 이용성을 저해함에 따라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됩니다.

고섬유질식이는 칼슘 흡수율을 저하시키고 대변 중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킵니다.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하루 60 gm 이상의 섬유질을 섭취한 채식주의자들의 칼슘 흡수율은 낮게 평가되었으며, 섬유소 섭취량을 25 gm 증가시킴에 따라 칼슘 섭취량을 150 mg 증가시켜야 합니다. 특히 섬유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곡류나 채소류는 이미 설명한 대로 칼슘 흡수의 저해요인인 피틴산과 수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더욱 칼슘 부족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과잉의 지방 섭취는 장관 내에서 칼슘과 지방이 결합하여 배설되므로 칼슘의 흡수율을 저하시킵니다. 과잉의 sodium ( Na ) 은 신장에서의 칼? 배설을 촉진함으로써 골다공증의 위험률을 높입니다. 따라서 칼슘 섭취와 체내 이용성 증진을 주목적으로 하는 골다공증 환자의 식이요법에 있어서 칼슘 흡수나 이용을 저해하는 요소를 가급적 줄이도록 식단을 계획해야합니다.

식사 이외에도 지나친 정도의 알코올 섭취, 탄산음료와 카페인 섭취, 흡연, 운동부족 등은 칼슘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칼슘 요구량을 증가시키므로 절제하도록 합니다.

4) 적정량의 단백질, 무기질 및 비타민을 함유하는 식사

골 대사에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영양소로 단백질, 지방을 비롯하여 칼슘, 인, 마그네슘, 불소, 철, 구리, 망간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D, K, A, C, 섬유소,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칼슘대사의 촉진 요인이나 저해요인으로 직, 간접적으로 관여하므로 이들의 과다 섭취 또는 섭취 부족이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들 영양소들의 적정량이 함유된 균형식은 골격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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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의 치료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받은 후 가장 궁금해하시는 사항이 ' 골다공증은 치료(완치)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현대인에게 많이 생기는 당뇨나 고혈압은 완치되는 병이라기보다는 혈당이나 혈압을 조절하는 병이라고 알려진 바처럼, 골다공증 역시 완치되는 병이라기보다 조절 관리하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은 다음에 열거한 여러 방법으로 통증을 없애주고, 골절을 예방하며, 골절 발생의 재발을 막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는 약물요법과 비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에서 90 % 이상을 차지하는 약물요법 없이 골다공증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약물요법에 非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생활습관의 변화 ( 약물적 요법 : 행동요법 )

                                 

올바른 자세

비슷한 정도의 골다공증 환자라도 자세가   좋으면 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세가 앞으로 혹은 옆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균등한 힘의 배분을 받아야할 뼈가 한 쪽으로만 압력을 받게되어 뼈가 쉽게 손상되고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올바른 자세로는 가슴, 어깨와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의자 뒤에 엉덩이를 바싹 붙인 자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은 신체를 상하로 흔들거나 중력을 받는 체중부하 운동들입니다. ( 등산, 걷기, 조깅, , 에어로빅 등. )   그러나, 모든 사람의  체력이 서로 다르고  전신 상태가 달라서 어느 한가지 운동만을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환자에게 권장되는 운동은, 걷는 운동으로   땀이 내의에  배어 나와 숨이 약간 차고 근육에 輕度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일주일에 3 - 4 , 하루  20  - 30 분 이상, 2 - 3 km 의 거리가 좋습니다 또한, 햇볕은 피부에서 캘슘 생성과 흡수를 증가시키는  vitamine D를 만들어 내게 하므로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햇빛을 받으며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하실 사항은 골다공증 환자들은 아무리 운동량이 많다고 해도, 절대 뒤로 걷는 방법은 피하셔야 합니다.

생각 외로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은 근육량이 늘어 부가적으로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만, 골다공증에 도움이 별로 안됩니다.

골다공증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할 운동 ( 척추를 구부리는 운동 )

관절통에 따라서 운동 방법도 달라집니다요통이 있는 경우 윗몸  일으키기나  3 kg 이상 되는 무거운 것을 드는 것, 급격하게 몸을 숙이는 습관 등은 ( 요추 관절에 압박을 유발하므로 ) 피하여야하고 무릎 관절통이  있는 경우에 피해야 할 습관들은 걸레질을 하는 자세 가파른 곳을 오르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것 급하게 앉았다가 일어나고 처음부터 빨리 걷는 행동 등입니다. 무릎 관절통이 있는 경우, 천천히 일어나고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의 강도, 종류

골조직은 신체에 가해지는 기계적인 부하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활성 조직으로 정상적인 골조직은 일상적인 부하에 대해 높은 적응력을 보여 골절을 유발하지 않고 가해진 부하를 이겨냄으로서 골의 강도를 증가시킵니다.

반면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골조직의 경우에는 일상적인 부하에도 골의 적응도가 떨어져 골 구조에 이상 즉, 미세골절이나 병적골절 등으로 손상이 용이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운동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위해 전문가에 의해 주기적으로 처방, 관리되는 점진적인 저항운동을 통해 골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운동량과 운동강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골조직도 운동의 일반원칙이 적용되며 끊임없이 변화되는 활성조직이기 때문입니다.

뼈는 운동의 강도, 부위, 방법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아서 체조, 배드민턴 배구, 야구 같은 고강도 체중부하 운동이 선택적 부위에 골밀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증가시킵니다. 즉, 최대 골 생성을 얻기 위해 매일 반복적으로, 단기간 동안, 강화시키고자하는 골부위에 높은 신연을 유발할 정도의 강한 기계적 부하를 주어야합니다.

폐경후 여성에서 골밀도를 유지하기위해서는 단순히 느린 속도의 저항운동만을 시행하는 근력강화운동은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위에서 지적한 바처럼 고 강도, 빠른 속도의 파워 훈련이 더 효과적입니다. 즉, 걷기와 같은 저 강도 운동은 골량에 미치는 효과가 효과적인 강도의 고강도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거의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운동의 강도와 더불어서 운동의 종류도 중요해서, 점핑, 조깅과 같은 운동이 단시간내에 최대 부하를 가져와서 골량 증가에 보다 효과적이며, 에어로빅, 스쿼시,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 등이 단 시간내에 최고의 신연과 최대부하를 유발해 골형성 촉진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단 시간내에 고부하를 통한 최대 골 신연을 가져오는 운동 종류가 골다공증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

골다공증은 마른 체격에서 호발하며 적절한 체중은 " 체중 負荷 효과 "  와 落傷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는 등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캘슘만 고집하지 말고 충분한 양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의 개선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는 데는  이미 지적한 內的 요인, 저하된 골밀도에  방아쇠 역할을 하는 外的 요인 즉, 사소한 외부 충격, 그 중에서도 " 顚倒, 落傷 " 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 폐경 초기에는 좌우, 노 년기에는  전후로 넘어지는 빈도, 강도, 형태와 

  •  골다공증으로  인한 체형 변화로 인해 무게 중심의 변화 

  • 충격에 대한 방어적인 신경 반사 

  • 충격 흡수를 위한 연부 조직의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게 됩니다.

외적 요인인  顚倒, 落傷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으로 

  • 전후, 좌우로 넘어지는 것에 대한 방어적 반사를  증진시키고

  • 체중 유지 등으로  股 貫節 부위의 보호  작용을 늘리고 

  • 미끄러운 바닥, 카펫 어두운 환경, 팔걸이가 없는 목욕시설, 굽이 높은 신발, 부적합한 지팡이, 落傷을 유발하는 과다한 약물의 제한 등의 " 환경의 개선 "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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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 자세히 보기

  • 골흡수를 억제하는 에스트로젠, 캘시토닌, 비스포스포네이트, 랄록시펜 

  • 골형성을 촉진하는 약물로는 성장호르몬, 불소 그리고 부갑상선 호르몬 

  • 이외 vitamin D 대사물질, 캘슘, 이프리플라본 등이 있습니다.

              

맞춤치료 ( tailored, customized, individualized treatment )

골다공증의  진단을 받고 나면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를 가장 궁금해 하시는데, 위에 열거한 것처럼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성분, 상품명, 제형, 투여방법 사용기간, 장단점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치료를 필요로 하는   여러분들의 상태와 정도 역시 모두 다르고 또한 동일한 약물을 투여해도 반응은 개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골다공증의 치료지침, 권장되는 사항이 있다고는 하지만 골다공증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처방이 아닌 여러분 개개인에게 개별화된 마춤식 치료 ( Tailored Treatment ) 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료 약물의 선택은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목적, 비용, 득실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여러분들의 입장에서 고려하여, 여러분의 동의 하에 이루어지는 전문가의 몫입니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 약물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치료를 지속하는 것으로 치료 약물은 전문가의 처방대로 복용법을 지켜야 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나  문제가 있어 교체하는 경우, 여러분 自意的으로 결정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고, 전문가와 상의 후  " 얽힌 실타래 풀 듯 " 골다공증의 치료 약물에 대한 장단점을 다시  파악하고, 여러 상황을 종합하여 보다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치료 약제는 투여 용량이나 방법이 잘못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처음부터 專門醫 처방대로 복용해야 하고 처방 약물 복용 중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부작용이나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약물의 종류, 약제 용량이나 투여 방법을 조절하게됩니다.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수 없듯 " 골다공증의  치료 여부는 여러분 스스로가 결정할 사항입니다. 다만, 저희 전문가들의 몫은 여러분에게 골다공증의 진단, 치료와 예방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더불어, 골다공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주치의와 여러분의 사이에 형성되는   " 信賴 관계( rapport ) "입니다.

       그러나,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는 말처럼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분들은 친구나 옆집 아줌마 등 주위의 知人들로 이들은 나름대로 전문가를 자처할 정도로 一家見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귀가 얇아서 " 무심코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약물, 민간요법, 보조 식품들 ( 이들은 과대 광고라기보다는 허위광고에 가깝습니다 )과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는 말처럼 이들이 전하는 무책임하고 잘못된 상식들 대부분이 오히려  골다공증의 치료에 害가 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 이런 " 自家 진단, 치료 "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이들에 대한 효과, 용량과 부작용에  대한 검증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심각한 결과를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골다공증을   自家 진단,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전문가에 의한 약물 요법으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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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치료는 언제부터 -- 골감소증의 중요성

폐경 직후부터 4 - 8 년 동안에는 급격한 골밀도 감소와 뼈의 質 저하가 최대로 발생(연 2 - 3 %, 많은 경우 5 % 감소 : 정상적으로는 1 년에 0.7 - 1.5 % 정도 감소 )하여 골다공증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이므로, 

최대 골량 과 최상의 골질을 유지하기 위해 폐경 초기부터 이 시기에 동반되는 폐경 증상의 조절과 함께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이시기에 치료를 하는 경우   " 錦上添花, 一擧兩得 "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또한  폐경 후 3 년 이내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골다공증에 대한 예방 및 치료를 하면 최대 골량의 " 원상회복 "도 가능합니다.        

여러 번 강조하는, " 뼈의 質 "이 나빠지기 전에 -- 정상 또는 골감소증부터 --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로는 내부적으로 부러지지 않은 뼈의 표면에만 새로운 골 형성이 가능하여 ( 아래 그림 B ) 양질의 뼈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입니다. 

또한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은 50 % 이상이 골다공증이 아닌 골감소증 범위의 골밀도 수치를 가진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즉, T score - 2.5 이하의 골다공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치료하는 경우 골절위험이 높은 환자의 과반수 이상을 치료 대상에서 제외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치료 대상이되는 골밀도 T score : - 1.8 ( 골감소증 ) 을 치료적용의 cut off point 로 제시합니다. -- 특히 65 세 이상 고령인 경우는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이런 이유로 골다공증이 아니고 골감소증이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치료를 미루시면 안됩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예방은 " 뼈의 質 " 과 위험요소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 골감소증도 골다공증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아닌 치료 개념으로 생각하셔야합니다.

그러나 간혹 나이에 비해 골밀도가 괜찮다고 -- 골다공증이 아니라 골감소증이라서 -- 치료를 미루시는 선생님들도 계시는바, 이는 선무당을 만난 꼴이며, 잔치집에가서 잘먹으려고 미리부터 굶다가 잔치상을 받기도 전에 굶어죽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관리는 골다공증부터가 아니라 정상,골감소증부터 임을 명심, 또 명심하십시요.

               A : 골다공증, B : 골감소증

골다공증의  치료 시기

  • 골절의 위험요인이 없는 여성은 표준편차 ( T score )- 2.0 이상 감소한 경우와 

  • 골절의 위험요인이 있는 여성으로 표준편차 - 1.5  이상 감소한 경우 " 반드시 " 치료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또한 70 대  이상의 모든 여성, 남성은 골밀도 검사결과에 무관하게 " 무조건 "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여성이 폐경 직후부터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골밀도 수치가 위에서 언급한 골다공증 치료의 기준 이하인 경우 -- 골다공증이 아니라 골감소증 부터 -- 설사 골다공증이란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어느 연령에도 치료를 시작해도 골밀도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므로 반드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즉, 골다공증의 치료는 적기가 따로 없습니다.  

( 아래 그림 a : 중간에 치료를 해도 골밀도는 상승한다. / 아래 그림 d : 폐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 / 아래 그림 b : 중간에 치료를 중단한 경우 : 골다공증으로 진행이 빠르다. / 아래 그림 c : 처음부터 전혀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 )     

골다공증의 치료는 언제까지

흔히 " 골다공증에 걸렸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이 표현은 골밀도 검사를 해서 골다공증을 발견했다, 혹은 진단을 받았다 등의 표현으로  바꾸실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골다공증은 어느 한 순간 갑자기   " 딱하고 걸리는 것 " 이 아니고 수년, 수십 년에 걸쳐, 시점에 따라 급속히 또는 서서히 진행되면서 누적된 결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치료 역시, " 느릿느릿 소걸음 " 처럼 장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例를 간단하게 들어보도록 합시다. 골다공증 치료 시에 골량이 증가하는 정도가 1 년에 2 - 3 % 정도라고  가정해보면, 골다공증의 경우 골밀도 수치가 30 % 이상 감소한 상태이므로 골절 한계치인 골밀도   수치를 90 % 이상으로 올려두기 위해서는 단순 계산을 해도 최소 10 년 이상, 장기간 치료해야 한다는 계산이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골 흡수 억제 약물은, 치료를 시작하면 골량이 限도 끝도 없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 1 - 2 년 간은 골량이  최대로 증가 ( 2 - 3 % / 년 ) 하지만, 그 후에는 골량이 약간씩 상승하거나 유지, 다시 약간씩 느슨하게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골밀도의   감소는 완만하게 진행되며 골질이 회복되면서 골절 발생율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다가  조기 중단하게 되면, 골다공증은 계속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골밀도는 다시 급속하게 감소하기   시작하며 골밀도에 미치는 장기적인 이득은 남지 않습니다. 즉, "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기 " 또는 "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 격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아래 그림 a : 중간에 치료를 해도 골밀도는 상승한다. / 아래 그림 d : 폐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 / 아래 그림 b : 중간에 치료를 중단한 경우 : 골다공증으로 진행이 빠르다. / 아래 그림 c : 처음부터 전혀 관리를 하지 않은 경우 ) 

              

즉, 골다공증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골절의 발생가능성과 기왕에 골절이 있었다면 재발율이 다시 높아집니다. 골다공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초기에는 충격을 받고 치료에 대체로   순응하지만, 치료를 지속적으로 1 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가 30 % 미만일 정도로 아주 낮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에는 " 王道 "가 따로 없습니다. 골밀도 수치를 골절 限界値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골다공증 치료는 절대 단기간에 이룰 수 없고, 여러분 스스로  " 올바른 방법, 올바른 노력 " 으로  " 평생 관리 "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은 

  • 치료보다는 예방, 

  • 과거보다는 현재의 치료, 

  • 치료의 시작보다는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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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에서 병용 약물요법

골다공증 치료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을 병용하여 사용하여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 제 경우를 예로 들면 T score 가 - 3.0 이하인 경우 병용요법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병용 약물의 조합은 골생성 촉진 약물 ( 부갑상선 호르몬 등 ) + 골 흡수억제 약물 ( 여성 호르몬, 악토넬 등 ) 이지만 골성생 약물이 아직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따라서 2 가지 이상의 골흡수 억제제만을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캘시트리올 ( 바이타민 D 활성 유도체 ) + 캘슘을 제외하고 모든 골다공증 약물 + 캘슘은 가장 기본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병합요법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캘슘을 추가하는 것은 병합요법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성 호르몬 + 랄록시펜 ( 상품명 에비스타 ) 의 조합을 제외하고 2 가지 이상의 모든 골다공증 약물의 조합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여성 호르몬 + 비스포스포네이트 (악토넬 등) , 여성 호르몬 + 캘시토닌 (마야칼식)등입니다. 하지만 두가지를 병용요법하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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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골다공증이 어느 정도 진행이되면 골절발생과 무관하게 만성적인 골다공증성 동통(통증)이 심각할 정도로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행성 질환이 아닌 순수한 골다공증으로 인한 통증은 골다공증 치료약물을 사용하면 경우에따라서는 단기간에 드라마틱 ( dramatic ) 호전을 보이기도하고 3 - 6 개월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면서 서서히 통증 완화의 치료효과를 보이기도합니다. -- 골다공증성 통증이 심한 경우 골다공증 치료제중 캘시토닌 ( 마야칼식 ) 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골다공증 치료를 일정기간하면서도 지속되는 통증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퇴행성 관절염 등과 구분입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 등 다른 원인을 동반하는 경우 골다공증 치료제 이외의 부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게됩니다. 골다공증 및 퇴행성 질환의 통증완화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 중에 약물없이 견디어보겠다던가 또는 치료제로서의 소염진통제 ( pain killer ) 를 무조건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 客反爲主 " , 주객이 전도된 상황입니다.

통증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치료로 통증완화, 움직임의 유연함, 근력증가 등의 순으로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골다공증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및 동반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치의 선생님들이 처방해주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이외의 타이레놀 등 소염 진통제 등의 약물에 거부감을 갖지마시고, 이 약물들을 골다공증의 치료 일환으로 생각하시고 따르시면 통증완화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목적은 골절의 예방과 골다공증성 통증의 완화입니다. 적절한 약물 치료와 적절한 운동 등의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통증의 완화와 골절의 예방은 분명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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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ure, there is treatment          

흔히 골다공증은    " 치료가 불가능하다, 치료는 하지 못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만 한다 "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설명들은 " 死後 藥房文 "처럼 이미 발생한  골절의 원상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골다공증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입니다.

                

골다공증은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경우, 골량이 2 - 3 % 이상, 치료 약제에 따라서는 7 - 8 % 까지 증가하고   " 뼈의 質 "이 회복되어 최대 93 % 까지 골절이 예방되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또한 골밀도의 증가로  골다공증성 疼痛의 드라마틱한 호전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골다공증    치료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들로는          

  • 의사와 여러분 모두가 골다공증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없어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도 진단 자체가 안되고, 등이 굽고 통증이 있어도 골다공증과 무관한 치료를 하거나, 치료를 받고 

  • 골다공증에 대해 알고 있고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나 설명이 부족하여,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미루고, 골절이 발생한 후에도 골다공증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 여성호르몬 이외에도 골다공증의 치료는 다양하지만, 여성 호르몬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 골다공증은 치료하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은 당연하다 등등의 잘못된 상식 

  • 귀가 얇고, 조급한 국민성 

  • 우리나라 의료보험 적용 문제 등으로, 저희 전문가들과 여러분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골다공증에 대한 정확한 지식의 습득과 곳곳에 키를 잴 수 있는 시설 등을 설치하여 치료가   필요한 분들께 동기부여와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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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검사 및 치료약제 보험기준

의학적으로는 골밀도가 T score : -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판정을 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 호르몬을 제외하고는 T score : - 3.0 이하 부터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약제의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환자들이 보험적용을 받기 위해 병이 더 진행 되는 것을 기다려야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제는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적용이 6 개월 만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의 치료를 위해 환자가 약제비를 전액 부담하고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보험적용 기준완화가 환자가 골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지출을 줄여 오히려 보험재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국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심평원에서도 이 같은 의료계 의견을 수렴해 현재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보험적용 기준완화 등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재정문제나 골밀도 검사의 정확성 문제 등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한 T score : - 3.0 이하에서 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손 치더라도 일정기간 치료후 골밀도수치 T score : 가 - 3.0 이상이 되면 다시 보험 적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골밀도 검사 역시 65 세 이하의 경우 보험적용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골다공증의 치료나 예방하는데 있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도록 T score - 1.5 이하부터는 골다공증의 진단 및 약물에도 의료보험 혜택을 늘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특히 골다공증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65 세 이상 어르신들께는   검사 결과에 무관하게 의료보험 혜택을 주도록 반드시 요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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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로 골다공증 치료 ? "

대퇴골 골절이 발생하면 반드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지만척추 골절의 경우, 척추체내 골강화제 주입( 척추 성형술 ), 척추 후굴 변형 복원술 등 수술은 

  • 골다공증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척추압박 골절에 의한 심한 변형

  • 신경학적 결손 증상이 있는 경우등 적절한  적응증에만 필요한 시술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성격들이 급해서 골다공증 진단을 받으면 곧바로 수술은 안되나요 하고 문의 합니다. 골다공증은 몸의 어느 한 부분에만 국한되는 질환이 아닌 " 전신 질환 " 이므로 손상 받은 일부분 만을 교정하는 수술로 골다공증이 완치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골다공증은 오로지 " 지속적이고 적절한 약물요법 "으로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필요한 경우, 위의 시술 후에도 반드시 골다공증에 대한 약물요법 치료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아프리카에는 디스크 환자가 없다

‘아프리카에는 디스크 환자가 없다’는 말이 있다. 아프리카 사람도 우리와 다를 것이 없
는데 왜 디스크 질환이 없겠는가. 아프리카 오지에는 디스크를 치료하는 의사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환자 여부도 알 수가 없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가듯이 척추, 디스크도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척
추의 퇴행성 변화는 2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X-선상 혹은 MRI상 척추와 척추 간격이 좁
아지고 척추 변연부에 뼈가 자라 나오고 척추가 앞뒤로 밀리거나 휘어지는 등의 현상이 나
타난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이 모두 척추 디스크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에 주름살이 늘
어나는 것과 같은 나이에 따른 변화가 대부분인 것이다. 실제로 임상에서 환자를 볼 때 X-
선이나 MRI는 변화가 심한데 증상은 거의 없는 경우를 흔하게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치료의 결정은 환자의 증상을 가지고 해야 한다. 대부분의 퇴행성 척추 질환은 예
방적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늘어가는 주름살을 막을 수 없는 것
과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퇴행성 척추 질환은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수술 후 치료를 하더라도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는다. 주름살을 수술적으로 완전히 다 펴고 젊음을 다시 찾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술적 치료는 디스크의 탈출, 척추의 변형, 척추관 협착 등으로 척
수신경이 눌려서 마비가 생기거나, 아파서 견딜 수 없을 때만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 척추 전문의를 표방하는 병의원이 증가되면서 환자도 역시 증가되고 있고, 따라서 의
료분쟁도 늘고 있다. 재차 강조하지만 퇴행성 척추 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진찰 소견,
X-선, MRI 소견이 다 맞아 떨어질 때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며 X-선, MRI 등 영상 소견
만 가지고 이거 수술해야 되겠는데 하고 수술적 치료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증상과 진찰 소견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환자는 의사에게 신의 손을 바라지만 의사는
모든 증상을 완치시킬 수는 없고 단지 현 증상을 완화시키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그 역할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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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음말

골다공증은 심혈관 질환만큼 사망률은 높지 않지만 발생율과 유병율은 다른 만성 질환보다 월등하게 높고, 일상적인 사소한 충격으로    발생하는 골절로 인한 체형 변화와 통증으로 삶의 質 "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되는 절대 看過할 수 없는 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예방과 치료面 에서 보면 같은 만성질환이지만, 사회적 인식이 고혈압, 당뇨 등의 치료는 당연한 것이고 "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 당연하고, 치료하지 못한다 " 라고 대부분 방치를 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 과 치료에는 많은 한계점과 문제점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골다공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당신들 스스로가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저희 전문가들의 몫은 여러분에게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더불어, 골다공증의 치료에서 가장 강조 되어야할 조건은 전문가인, 의사들과  여러분의 사이의 " 信賴 "입니다.

만고의 진리인 " 예방이 최선 " 이며 "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 "는  격언은  골다공증에서도 물론 예외가 아닙니다. " 홀어머니 며느리 고르듯 " 정확성과 신뢰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 再現性 "을 겸비한 진단과 최적의 개별화된 치료를 받는 경우, 어떤 연세라도 반드시 넓은 의미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고 " 삶의 質 "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든 투자는 손해를, 이득을 볼 때도 있지만, 골다공증은 여러분들이 처한 모든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든 투자하면 투자한 이상의 효과를 반드시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골다공증을 自家 진단, 치료하는 투자만은 예외입니다골다공증의 치료는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 올바른 방법 ", 전문가에 의한 치료로만 가능합니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골다공증은, 정작 치료가 필요한 연세에도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받지 않고 증상이 있다 해도 제대로 된 지속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골다공증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또한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어르신 당신들 뿐만  아니라 자녀분, 가족 모두가 협심해서 치료를 해야 하고,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특히  젊으신 며느님, 따님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또한, 골다공증은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골소실이 발생하므로  치료보다는 예방이 과거보다는 현재의 치료가 치료의 시작보다는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 知彼知己 百戰百勝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여러분의 상태 역시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골다공증은 다른 질환과는 달리 손쉽게, 그리고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과 좋은 친구가  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미래를 보장합니다풍요로운 중년과 노년을 위한 장기적인 " 삶의 質 " 은 현재 여러분의 선택에 의해 좌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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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요법 ( alternative therapy )

     

서양인에 비해 콩류 ( Soy bean ) 를 많이 섭취하는 동양인에게서 閉經 증상과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적은데 착안하여 주목받고 있는 물질이phyto-estrogen ( isoflavones ) 입니다.

콩과 곡류에 많이 들어있는phyto-estrogen ( isoflavones ) 은 

  • 閉經 증상의 완화

  • 골밀도의 유지

  • 콜레스테롤의 저하 등의 이로운 효과와 자궁과 유방에는 害가 없는 작용 ( estrogen agonist / antagonist ) 을 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효능, 용량, 안전성 ( 부작용 ) 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FDA ( Food & Drug administration ) 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허위광고 -- 과장광고가 아니라 허위광고 -- 가 드물지만, 한국에는 아직도 만병통치라는 약제 광고나 대체의학의 과대 망상적인 의료 선전물 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은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의료( EBM : evidence based Medicine ) 으로 의학연구에서 얻은 지식 중 가장 신빙성이 있는 증거를 골라, 이를 임상 의학연구를 통해 인체에 해가 없다고 실증된 의료만을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의학입니다. 예를 들어 동물실험 또는 임상 실험이나 경험상 인체에 좋다고 알려진 약물이나 식품이라도, 과학적 ( 통계학적 ) 으로 인체에 해가 없고 유익하다는 타당성이 입증된 증거만을 바탕으로 의학의 진단과 치료 등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경험이나 또는 권위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시행해온 경험위주 의료는 현대의학이 진보함에 따라 주먹구구식 의료로 격하되어 신뢰성을 잃게 되었으며 증거( evidence based medicine ) 본위주의 의학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적용되는 의료는 비체계적인 임상 경험위주의 약물 복용 -- 특히 전통의학이 이에 해당 -- 후 그에 대한 검사결과 수치개선 만으로 치료효과가 있다고 판정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그 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수명이 더 연장되거나 중대한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합니다.

A라는 식물은 심장에 좋고 B 라는 식물은 신장에 좋다는 식의 전통의학이나 대체요법 등의 경험적 처방은 문제가 있어 -- 약물 치료는 도박이 아닙니다 -- 여러분이 사용하는 모든 약물은 정확한 진단 하에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 ( evidence based ) 되어야 합니다. 자연식물에서 추출했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의약품 -- 화학적으로 합성된 -- 에 비해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흔히 어떤 실험에서 어떠한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하는 식의 보도를 믿고 유행처럼 따르는 것은 구 시대적인 발상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이러한 시험결과를EBM ( evidence based medicine ) 를 거쳐 인체에도 유익하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함부로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몸에 좋다는 여러 대체 요법들은 전통적인 믿음과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 예기치 못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 -- 특히 간 손상 과 적절한 치료에 대한 失期 --합니다.

또 하나 지적할 사항은 우리와는 달리 외국의 경우, 자연의학 ( phyto - therapy ) -- 대체의학 ( alternative therapy ) 보다는 -- 은 과학적으로 용량과 효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 -- 정량화, 추출된 제형으로 -- 을 국가의 엄격한 규정과 통제 하 ( 우리 나라의 경우 식약청 같은 기관 ) 에 사용하고 있고 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비싼 의료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우리의 경우처럼 개인에 의한 상업적인 영리 목적으로 고가의 상품으로 둔갑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현대 의학에 의한 치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체의학이라는 미명하에 일부 몰지각한 비전문 의료인에 의해 행해지는 비과학적, 비윤리적인 치료행위는 자칫하면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민간요법 -- 홍화 씨,  파고지, 개암풀, 자두,  콘드로이틴, 사골, 녹각, 말 뼈 등등

-- 1) 街談巷語 ... 2) 醫食同原 ...
-- 식품은 식품일 뿐 치료제는 절대 아닙니다.
-- 좋은 것을 찾기보다 버려야할 생활 습관을 먼저 ....
-- 올바른 노력, 올바른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환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신념에 의존하지만,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주변의 의견을 많이 따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확하지도 않은 건강지식 들이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것들이 정보전달매체의 발달로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지만, 그 취사선택을 도와 줄 주체가 분명치 않습니다.

한편, 환자들은 심각하게 생각되는 문제일수록 혼자 결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더 주변의 조언에 의존하면서 신뢰할 수 없는 치료법들의 함정 속에 빠져들곤 합니다. 따라서, 환자들은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치료를 택할 것인가는 각자의 취향과 신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 등 수많은 효과불명의 치료법들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수용하도록 하는 밑바탕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즈음 유행처럼 방송에서 장수의 명약, 어떤 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 등을 소개하는 아이템들은 흥미위주로 진행되는 내용일 뿐, 음식물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을 어떤 질환의 치료 개념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골다공증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다공증 치료에서 대체의학은 아직 효과용량,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정상적이고 올바른 방법의 전문가에 의한 약물 치료를 반드시 권합니다

" 풍문 처방 "

우리 나라에선 ' 4천만이 의사 ' 라는 말처럼 주변에 환자가 생겼다 하면 쾌유를 바라는 좋은 마음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병에 대한 이런저런 조언을 한마디씩 합니다. 병든 환자, 보호자는 마음이 약해지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되기 마련으로 자연히 ' 이런 방법을 해보니까 병이 낫더라 '는 말에 귀가 솔깃해집니다. 하지만, 선의의 풍문 처방이 환자에게 위해( 危害 )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증상이 같다고 병이 같은 것은 아니며, 같은 병을 앓아도 환자의 증상이나 경과는 제 각각입니다. 일례로 기침의 원인만 하더라도 감기. 축농증. 폐렴. 기관지염. 폐결핵. 폐암 등 수없이 많습니다. 또 감기처럼 가벼운 병도 기침만 하는 사람, 콧물만 나오는 환자, 하루 이틀 좀 불편하다 좋아지는 사람, 일주일 이상 온몸이 쑤시고 괴로운 환자 등 다양합니다. 물론 치료법도 원인과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순간순간 변하는 환자상태를 가장 중요시하고 ' A B 치료 ' 식의 단순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특히 특효약이 없는 난치병이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성병을 치료할 땐 수많은 변수를 늘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진료를 합니다

, 병 문안을 가서 ' 우리 친구가 같은 증상 때문에 고생하다가 XX 란 치료로 나았다 '고 말하는 것은 無知 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풍문 처방으로 인해 환자는 돈과 시간을 허비함은 물론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비전문가가 내리는 풍문 처방은 해서도, 또 따라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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