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의 육질은 다른 물고기와는 비교할 수도 없지. 게임이 안 된다니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천지에 또 어디 있나? 일급수의 깨끗한 물에서 자라나 부드럽게 씹히는 쏘가리는 먹어본 사람만 그 맛을 알지!”
전문점에서 배웠다! 쏘가리매운탕
●재료 쏘가리 2마리, 청양고추 3개, 물 4컵, 파 1단, 미나리·쑥갓 50g씩, 양파 1개, 무 1/3개, 고춧가루 3~4큰술, 고추장·된장·청주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만드는 법 1 지느러미를 손질한 쏘가리는 머리를 떼어내고 어슷하게 3~4토막으로 자른다. 2 무는 얇고 네모지게,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준다. 고추는 송송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미나리와 쑥갓은 5cm 길이로 썬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고추장과 된장을 고루 잘 풀어준다. 4 ③의 국물이 끓으면 쏘가리와 무를 넣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인다. 5 ④에 고춧가루, 다진 생강과 마늘, 양파, 고추와 파, 청주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6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 뒤 손질한 미나리와 쑥갓을 넣는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은 메뉴
강원도 삼척 사나이 황영조 감독에게 힘을 주는 요리를 물으니 단번에 쏘가리매운탕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바다 사나이라 비린내가 나는 민물고기는 잘 먹지 않던 그였지만 우연히 친구가 요리해준 쏘가리매운탕을 맛본 뒤로는 쏘가리 마니아가 되었다고.
쏘가리는 단백질, 칼슘, 인이 풍부해 영양식으로 좋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쏘가리와 장어 요리 전문점인 털보집을 알게 된 이후 10년째 단골손님을 자처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여름과 겨울에는 선수들의 지방 및 해외 전지훈련 스케줄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 봄, 가을에만 찾을 수 있다는 점.
송파에서 차를 타고 10분이면 오는 이곳에서 황 감독의 단골 주문메뉴는 쏘가리회- 장어구이-쏘가리매운탕. 우선 부드러운 육질을 날것으로 느끼기 위해 쏘가리회를 먹은 다음, 그래도 출출하다 싶으면 장어구이로 포만감을 느낀다. 그런 뒤 개운하게 쏘가리매운탕으로 마무리!
좋은 사람들을 만나 특별한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또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여유로운 마음을 느끼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는다고.
미식가인 그는 요리솜씨 또한 일품이다. 선수들과 전지훈련 갔던 헬싱키에서는 매일 밤 선수들을 위해 킹크랩을 넣은 해물된장찌개를 선사했단다.
털보집
장어구이, 쏘가리회와 매운탕으로 유명한 이곳은 팔당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허름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덩그러니 마룻바닥만 보이는데 워낙 손님이 많아 유동적으로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한 번 젓가락을 들면 내려놓기 힘든 장어구이는 1kg에 4만5천 원, 부드럽게 씹히는 쏘가리회 1접시 1kg 12만 원, 얼큰한 쏘가리매운탕 4인 기준 9만 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문의 031-792-3815
/ 여성조선 진행 이미정 기자 | 사진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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