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옥’이랑, ‘도덕’이랑 ‘옥산지’랑
1. 언제 : 2007. 9. 19. (水)요일
2. 누구랑 : 나 홀로
3. 어디를 : '산장식당 주차장~자옥산~도덕산~봉좌산오름길~옥산지~산장식당 '주차장‘원점회귀
4. 거리 : 잘 몰라
5. 소요시간 : 5시간 20분
내일 아침 퇴근을 하면 어느산을 한번 가볼까. 일단 '구일'카페 '벙개방'에 '벙개'를 쳐 봐야
겠다. 2007. 9. 18. 20:37분에 카페에 올린다.
'구일산악회' 벙개산행공지
1. 출발 일시 및 장소
2007. 9. 19. 09:50~10:00사이 우방신천지 출발
2. 산행지
혹 가실분이 계시면 의사를 존중하겠음.
3. PS(피, 에수)
산행할 분이 안계시면 홀로 '자~도~봉~어'나 '보경사~우척봉~삼거리~꽃밭등~향로봉
~삼지봉~문수봉~보경사'로 원점회귀할 계획임.
'감실골 마부'님과 '아침꽃'님께서 산행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꼬리글외 이번에도 다른 회원
분들께서는 입질?은 없다.
아침에 퇴근을 하여 대충 씻고 아침밥을 먹은 후 도시락을 챙겨 09:50분에 아파트를 나
선다. 어디로 갈까? 저녁 7시에 모임이 있으니 일단 좀 짧은 코스로 택해야겠다. 내연산 코
스보다는 '자옥'이와 '도덕'이랑 놀다오면 저녁 모임 시간에 차질은 없지 싶다.
차를 몰아 '안강 화물차 계근대'를 지나 우측 '옥산서원'방면으로 접어든다.
들길을 가로지른 아스팔트길을 달리다 잠시 멈추고 오늘 나와 놀아줄 '자옥'이와 '도덕'이
를 '디카'에 담아봅니다.
'처서'가 지난지 27일, '백로'가 지난지 11일이 지났건만 오늘도 무척 더울듯, 차량의 외부
온도 감지센스가 10:29분 현재 27도를 가리킵니다.
'산장식당'주차장에 주차를하고 10:3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자옥산'들머리입니다. '지옥신'이 아닙니다. '자옥산'이죠.
저는 '산따라 길따라'님을 뵌적이 있답니다. 근교산 다니시면 자주 접하는 리본이지요.
요즘 송이철이죠? '무단 입산시 변상조치 또는 구속조치함'이라, 무시 무시한 글귀이군요.
자옥산 오름길에 4분이 길가에 앉아서 고사를 지낸듯 '고사닭'도 보이고 '대추'도 보이고 '막
걸리'도 보이던데 이사람들 제 보고 하는말 '앞으로 이리로 산에 오르지 마소' 참 기도 안찬다.
저들이 뭔데 이길로 산에 오르지 말라고 하는가. 송이밭에 안들어가면 그만이지. 그리고 고사
를지냈으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막걸리라도 한잔 권하는게 시골 인심이거늘, 이들은 막걸리
는커녕 이길로 다니지 말라고 협박?이나하니 기도 안찰 노릇이다. 찝찝한 기분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속도를 붙여봅니다.
55분만에 '자옥산'조금 못미쳐에 있는 바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강들녁
'옥산지'와 '어래산'
'봉좌산'과 '옥산지'
'도덕산'과 '봉좌산'
저 멀리 '풍산금속'뒷산인 '무릉산'
저는 '계정마을'에서 올라온겁니다.
요 이정표는 '자옥산'바로 아래에 있죠.
'자옥산(563m)정상 모습
영천 '오배마을'로 내려갈수도 있지요.
희미하게 안강 '시티재'가 보이지요?
'도덕산'오름길에 제가 지나온 '자옥산'을 보니 엄청 낮아 보이네요
이산이 안강 '시티재'오름길 우측에 있는 팔짝지붕처럼 보이는 '삼성산'입니다.
'도덕사'가 아니고 '도덕암'이 맞겠지요.
'도덕산(702m)정상, 2007. 5. 1. '고경면 기관단체협의회'에서 세로운 표지석을 세웠네요
앞에서 3번째 보이는 산이 '관산'입니다. 갓'冠'인데 옛날 선비들이 쓰든 '관'알죠? 모양이
'관'같이 생겼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슬산'님이 활동하고 계시는 '초록산악회'리본입니다.
'도덕산'바위 전망대이죠.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안강들녁, 차츰 황금빛으로 변해가겠지요
'옥산'지 전경입니다.
이제 '봉좌산'이 좀 더 가까이 보이죠
낙동정맥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오룡고개'방면입니다.
이곳이 '삼성산'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랍니다. 좌측에 자세히 보면 빨간 리본이 보입니다.
이산이 '천장산'이죠. 고향이 이 부근인 산악인중에 '천장도인'이라는 분이 계신데 일전에
'정족산'산행때 한번 뵈었더랬어요.
줌으로 조금 당겨 봤는데요. 좌측 높은산이 영천 '기룡산' 가운데 멀리 보인는 산이 '보현산'
그리고 우측에 '면봉산'이 조망되네요
조기가 '운주산'이고요
무척 오랫만에 산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어보네요. 도시락을 다먹고 포도 1송이를 후식으로
먹어보려 하였으나 혼자 먹는것이라 그런지 몇개 따먹다가 별맛이 없어 먹지 않았습니다.
'獨山'의 외로움이겠지요
'임도'만나기전의 '기룡산, 보현산, 면봉산, 운주산'방면의 조망입니다.
'밀양박공'의 묘소도 '멧돼지'가 봉분을 마구 파헤쳐 놓았습니다. 후손들이 성묘하러 올텐데
기가 찰 노릇입니다.
여기서도 경주산악회의 '꿈꾸는 도마'님과 '아침꽃'님을 만나네요. 저는 지금 이코스로 내
려오지만 '아침꽃'님은 작년 겨울 이코스로 올라 '천장산'을 올랐다고 하더군요.
'여강 이씨' 쌍분묘뒤 소나무 가지에 '리본'을 걸어두었지요
'옥산지'못미쳐 좌측, 이곳이 저의 오늘산행 '날머리'가 되었습니다.
저 멀리 '무릉산'이 이제 제법 잘 조망됩니다
감도 익어갑니다. 즐거운 추석이 다가오는가 봅니다.
오늘은 여기서 '足濯'을 하였지요
농가의 살림밑천인 '누렁이'
빨간장미도 아닌것이
'정혜사지 13층석탑' 국보입니다 . 몇호인지는 모르나...
저가 다녀온 '도덕산'자락엔 뭉게구름이 넘나들고요
'안강단감'선별작업
이렇게 박스에 담아 시장으로 나가거나 인터넷으로 주문받기도 하고요
풍성한 가을들녁, '가을하늘'은 높게만 보이고
'옥산1리'마을 표지석 바로지나 좌측길로 접어들면 산행들머리인 '산장식당'주차장이지요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쾌청하네요
이제 '자옥'이랑, '도덕'이랑 '옥산지'랑 5시간 20여분동안 노닐다가 주차장에 도착하였습
니다. 모처럼 '독산'으로 호젓함을 마음껏 즐긴하루였답니다.
하산하여보니 기온이 30.5도였으니 그야말로 늦여름 날씨더군요. '봉좌산'오름길에서 '자
~도~봉~어'종주의 유혹도 있었지만 저녁 모임이 그 유혹을 떨치게 했어요.
아마 조만간 다시 '자~도~봉~어'의 유혹에 빠져 이길을 다시찾게 될것같군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추석입니다. 우리 '구일'님들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즐겁게 맞으
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래도보기좋군요 한가자아쉬운것은 점심상에 그시가없는기 옜날 모습이 아닌것같습니다
아, 그시기요? '참그시기'끊은지 22일째입니다. 안 마셔도 견딜만 한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