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 새마을' 운동 선포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 준공식이 17일 오전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에서 이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새마을회원, 시민 등이 개관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에서 녹색성장시대를 이끌어갈 제 2의 새마을 운동이 펼쳐진다.
포항시는 17일 기계면 문성리 현지에서 김관용경북도지사와 이병석국회국토해양위원장,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3천여명의 새마을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녹색성장시대를 이끌어갈 창의·녹색·통합을 주요내용으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선포했다.
박승호시장은 제2의 새마을운동 선언문을 통해 "포항은 새마을 운동을 일으켜 민족의 가난과 절망을 번영과 희망으로 바꾼 근대사의 정신적 물질적 기반을 창조한 신화의 도시"라고 소개한 뒤 "이제 우리 포항은 저탄소녹색성장과 선진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룩하기 위해 제2새마을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정신을 시대적 요구에 맞게 근면을 넘어 창의의 정신으로, 자조를 넘어 녹색성장의 정신으로, 협동을 넘어 통합의 정신으로 승화 시켜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새마을 운동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하는 한편 문성리를 제 1호 녹색선진마을로 지정했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조국 근대화에 앞장 선 새마을의 성지인 문성리에서 미래의 경북을 이끌어가는 새마을 중흥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개관식에 앞서 지난 1971년 9월 17일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문성리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 비교행정회의 당시 '전국시장 군수는 문성동과 같은 새마을을 만들어라'고 지시한 자리에 실물크기의 청동좌상을 가졌다.
개관식에 이어 포항시새마을회원들은 기계면민운동장에서 새마을문화제를 개최, 제2의 새마을운동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