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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닌자부삽니다~
엊그제 와인딩에서 지인의 도루소두로를 거칠게? 다뤄주면서 느꼈던 이것저것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외관 및 이것저것 손에 만져지는것들-
타기전 실루엣을 딱 보자면,,,
그냥 힘좋은 모기? 같이 생겨먹었습니다.
시동 스위치가 참 특이합니다. 킬스위치와 스타트버튼이 섞여있습니다.
버튼의 오른쪽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고 왼쪽을 누르면 시동이 꺼지게 되있습니다.
그리고 모드조절이 3단계로 되는 버튼이 있습니다.
시트는 왠만한 시트높다는 알차보다 훨 더 높으며 여타 모타드 바이크처럼 바이크에 올라타면 푸욱 가라앉는게아니라
그냥 그 시트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어쇼바의 느낌은 거의 알차처럼 탄탄합니다.
상체는 네이키드와 모타드의 중간이며 하체역시 모타드 치고는 무릎이 구부러지는듯한 자세입니다.
-달리기 성능-
알피엠 전역에서 힘이 남아 돕니다.
2.3.4단에서의 가속은 거의 같다고 해도 과언일정도로 빠따?가 무시무시합니다.
코너를 2단으로 진입해서 탈출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알피엠이 높아진것을 확인하고 3단으로 변속하고 스로틀을
감는순간 앞타이어는 뜹니다~ 붕붕~뜹니다~
무시무시한 엔진입니다 ㅡㅡ;
그리고 6000알피엠정도를 지나치면 불현듯 엔진힘이 한번더 솟구칩니다.
이 솟구침이 몸에 참 와닿는 필이 확 오는 솟구침입니다. 인상이 깊었던부분중 하나입니다.
와인딩을 타봅니다.
얼마전 천알알을 팔아 치워버리고 디알 모타드로 기변을 해서 나름 적응 하고 있던 차라
좋은 기회다 싶어 시승을 했습니다.
비교할바가 아니지만 디알보다 포지션이 타이트 합니다.
네이키드 정도의 포지션은 아니지만 여타 모타드 기종에 비해 타이트 합니다.
반응을 살피기위해 린아웃이 아닌 린위드로 타봅니다.
묵직할줄 알았던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가볍습니다.
특히 핸들주변의 가벼움이 불안할정도로 가볍습니다. 댐퍼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S자 복합코너에서는 좌코너후 우코너로 넘기는 와중에 핸들이 한번씩 터는 경향이 있네요.
쫌씩 적응이 되가고 린인으로 타봅니다.
알차를 타듯 하중을 코너 안쪽을 향해 집어 넣어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무릎이 땅에 닿습니다!
우와.. 이거다!! 싶어서 그날 저의 니슬라이더는 절반이상이 날아갔다는 후문이^^;;
알차정도까지의 코너에서 땅에 붙어가는 그런맛은 없지만 이정도면 와인딩에서 코너를 맘대로 후벼 파버릴수도
있겠다~ 싶은정도의 가벼우면서 안정적인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신나게 모타드를 알차처럼 가지고 놀았으니 모타드처럼 가지고 놀아봅니다.
린아웃으로 몸으로 바이크를 위에서 아래로 팍팍 눌러가면서 코너 끝을 향해 스로틀을 확 재껴봅니다.
핸들에서 손 놓칠뻔했습니다 제길슨 ㅡㅡ;
(아직 린아웃에 적응을 잘 못한지라^^;;)
그리고
브레이크... 빅브램보,뉴브렘보라고 불리는 4피스톤 4패드 사양의 브레이크가 들가있습니다.
밀레와 동일한 브레이크로 작동성은 가히 예술입니다.
조금만 강하게 잡아도
바이크 뒷쪽이 요동을 칩니다.
그래도 칼같은 브레이킹에 감동에 또 감동일수밖에 없다는...
약 한시간에 걸친 쉬지않는 와인딩을 타면서 느낀 이것저것을 짧게나마 적어봣습니다.
빅 모타드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도루소두로..
시트높고 비싼감이 있지만
상당히 재미난 물건이였습니다.
윌리나 잭 드리프트같은 익스트림한 주행도 우습게 되고
알차처럼 폼나게 코너에서 무릎을 긁으면서 탈출은 윌리로 탈출할수있는 스펙타클한 바이크가 되겠습니다.
장거리는 푹신한 시트덕에 네이키드 못지않은 편의성과 텐덤역시 엄청나게 편합니다.
그리고 모드변경으로 피로감없는 주행도 가능합니다.
약 한시간동안 참 재미난 물건을 시승해본거 같습니다.
알차에 질리시고 네이키드에는 매력을 못느끼시고 매력적인 디자인에 무자비한 파워를 원하신 분들은
도루소두로 생각하셔도 만족 하실꺼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까지 알차를 타다가 잠시 모타드쪽으로 외도를 하고있지만
고속으로 달리는것은 알차가 200%재미있지만
일상 영역에서 시내바리라던지 짠코너 와인딩에서는 모타드쪽이 재미는 한수 위인거 같습니다.
특히 조작하는 재미가 일품이더군요^^
알차로는 보이지 않던것이 모타드로는 보입니다 ㅡㅡ;; 길가의 꽃이라던가 개울 같은..
알차에 질리시거나 또다른 세상을 맛보시고 싶으신분들은 모타드 추천드리고 싶네요^^
-출처-온로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