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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부의 한 구절을 읊어주며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을 소개하던
해설사의 음성이 귓전에 남은 듯한 답사지의 기억들~
고장난 카메라가 병원 신세라..
오래된 디카 들고 담았더니..선명치를 못하네요.
그렇지만 사진을 보면서 즐거웠던 시간을 추억해 보아요!!
금수산에 달빛이 비치면 어떤 모습일지?
금월봉은 맨땅에 솟아난 듯한 암봉들이 이채로웠다.
햇살에 더욱 반짝이는 단풍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거울같은 개울물에
단풍잎은 동동~떠있고!!
오래된 소나무와
밝은 단풍숲은 조화롭고!!
발걸음 멈추고
쉬엄쉬엄 오르는 길!!
아름다운 숲길
곡선을 그리며..
조용한 가을 숲
휘어지고~
눈부시게 환한 단풍
숲속엔 단풍이 밝혀주고~!
길끝나는 곳에 암자 가는 길
마지막 산길을 거닐어~
막다른 길에
가슴이 확트이는 곳
해우소에 앉아 바라보아도 멋진 풍광
높다란 암벽 아래 원통보전
가을 하늘의 구름은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주고~
백두대간 능선들이
겹겹이 펼쳐진 곳
원통보전의 벽화와 주련을 설명중~
석간수 한 모금..감로수로~!!
충주호가 한 눈에 보이는 곳
멀리 월악산과 산물결
쉬어가도 좋고~!
휘어지며 자란 소나무 멋지고!!
그 곁의 바위 사이로
충주호는 흐르고~
수행공간의 툇마루엔~ 햇살 가득!!
멋진 풍광은
눈으로 담는 게 최고지만!!
구하면 반드시 응한다는
원통보전의 관세음보살
아름다운 여인들은
여유를 즐기고~!!
코스모스 한들한들~!!
왔던 길을 통과하여~!!
단풍길을 여유있게 내려오며!!
앞 서거니~
뒤 서거니~!!
아름다운 동행!!
연장 탓을 해야할까요?ㅎㅎ
바위 사이에서도 곧게 자라는~
노간주나무 멋지고!!
암벽 아래 맑은 물은 머무는 듯
매운탕 푸짐하게 먹구서~!!
충주호 수몰지역에서 옮겨진~
청풍문화단지엔 보물들이 있고!!
싸립문과 담벽에 단풍든 담쟁이
대청마루와 툇마루에 걸터앉아
해설사 한옥에 대한 설명들으며~!!
가을빛은 더욱 곱게
무지개를 그리며~!!
차고 푸르른 기운의 `한벽루`에 올라
서해대교를 닮은 현수교
국화꽃 향기 가득하고!!
맨 위에서 바라본 풍광
맨 뒤의 월악산 능선은
사람 얼굴 모습을 담았고~
멋지고 기이한 소나무들 보면서
저 정자에 오르고
국화꽃길을 거닐어 볼까나?
유람선을 한가로이 떠 가고
햇살을 길게 드리운 소나무 숲
청풍관
니 죄를 니가 알렸따~!!ㅎㅎ
몇 년간 묵비권 행사중?ㅎㅎ
한벽루
진남루
가을빛은 잔디 위에도!!
배의 밑바닥을 닮은 지형에 위치한 배론성지
은행잎은 융단같이 내려앉고
황사영 백서가 발견된 곳에
카톨릭 성지를 만들었고
제천 10경중 한 곳으로 지정됨
성모상 주변의 예쁜 단풍은
낙엽이 되어 쌓이고!!
성스러운 성지인~
배론성지를 뒤로하고
이번 답사의 마무리를 짓고
오는 길 버스 안에선
재미난 시간이 이어지고~ㅎㅎ
다시 강남역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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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앞서거니 뒷서거니 느린걸음으로 걸으면서 충주호를 내려다볼수있는 청풍명월 한벽루에 앉아 시 한수 읆조리고 오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