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날짜 : 2011년 3월 9일(수요일 바람 많은날)
달린길 : 포항 ~ 울진
달린시간 : 7시간 33분
달린거리 : 130.51km
* 개인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이라 경어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사전 양해를 구합니다~
1. 포항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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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여행의 시작이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직장 휴무를 내어 김해시외버스터 미널에서 출발이다.
이번 여행은 미니벨로인 그라송과 함께 하기로 했다.
나를 포항까지 모셔줄 금아여객 포항행~
아침 퇴근 후 집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10:30분 차로 포항으로 향했다.
포항행 승차권~
여행의 시작은 늘 여유와 힘이 남아 있기에 이런것 까지 사진에 남길 정도의 여유가 있다
언양,경주를 경유해서 두시간 만에 포항에 도착했다.
2. 칠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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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칸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짐가방을 부착한 후 오늘 목적지인 울진 후포를 향해 출발이다.
출발 시간 12: 40분~
8차선 포항시내 도로를 타고 해안도로를 찾아 올라간다.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가다가 흐름하고 맛있는집을 내심 속으로 외치면서 죽도시장 부근 곰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 100km 정도 타야 하기에 한우곰탕을 먹었다.
그리고 포항항을 지나 해안로 북부해수욕장을 위해 출발했다.
해안으로 진입하여 처음본 바다..
포항 북부 해수욕장
바람이 너무 심해 처음엔 자전거가 넘어갔다.
여기서 핸들이 꺽기는 바람에 동해까지 어슬픈 자세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저멀리 작년 7월에 지나온 길 포항 호미곶이 보였다
북부해수욕장과 함께 있는 동해여객터미널~
내년에 울릉도를 가기위해 지금 7만원씩 적립중이다.
내년이 울릉도 여행이 벌써 기다려 진다...
뒤 돌아 본 북부해수욕장~
뒤 돌아 본 환호 해맞이 공원~
공원 해안로를 타고 나와 오늘의 첫 목적지인 칠포해수욕장을 향해 간다.
부산에서 울산까지 해안도로는 비교적 완만한데 경주부터는 거의 대부분이
이런 굴곡이 심한길이다.
죽천이란 곳을 지나 올라온 길인데 엄청난 업힐을 했다.
사진으론 완만해도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길이었다.
미니벨로라 더 그런것 같다
칠포 가는길에 있는 영일만항~
여기 공사중이라 덤프터럭이 많이 지나 다녔다.
가다가 해병대캠프 비슷한 곳이 있어 잠시 쉬었다.
도전~열정...
자전거 탈때만 해당되는것 같다..
달리고 넘고 해서 첫 구간의 종착지 칠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보이는 칠포교 넘을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넘어질뻔 했다.
3. 영덕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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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포항이라 해병부대가 많이 보인다..
가다가 산불로 민둥산이 작은 산을 보았다.
분위기가 꼭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을 보는듯한 곤도라가 날아 다닐듯한
왠지 이국적인 느낌...
월포 해수욕장 가기전 셀카~
매번 자전거여행에서 내 사진은 별로 없고 풍경사진들만 있어
내 사진을 많이 남겨야지 하면서도 디카 놓을만한 여건이 안 되어
집으로 돌아와서 확인해도 내 사진을 별로 없었다
푸르고 푸른 동해바다와 갈매기들~
내가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동해안 갈매기는 비만 갈매기가 많은것 같다.
어떤놈은 새끼 돼지만한 갈매기도 본 적이 있다.
월포를 향해 가는 중~
월포 가는길에 보이는 사방기념공원~
자전거 타고 샤방하게 왔다가라는 공원은 아니고
블로그 작성중 네이버 백과사전 검색하니 이렇게 나온다.
한국에서 근대적 사방사업(砂防事業:산에 나무를 심고 강둑을 높이는 등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공사)이 시작된 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여 2007년 11월 7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에 개장하였다. 오도리 일대는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연인원 360만 명이 총면적 4500ha를 단기간에 녹화하여 사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대표적 지역으로 알져진 곳이다.
여기도 만만치 않은 업힐~
월포 가기전 동해바다~
가족들이 나들이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빠가 없는 이유는 사진짤린부분에 주차중~
동해안 해변도로는 소나무 길이 대부분 이다..
보기에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것 같다.
월포에서 캔 커피로 잠쉬 쉬었다.
디카 타이머 설치하고 순식간에 넘어 와서 찍은사진~
타이밍이 잘 맞았는데 역광으로 화질을 망쳤다.
월포 해수욕장~
월포를 지나 화진으로 빠져나와 다시 7번국도를 만났다.
영덕 가는길이라 대부분의 홍보가 대게이다.
안되면 되게하라는 말 처럼 정말 대게세상이다.
가는길 저멀리 영덕강구항과 풍력단지가 조망된다...
원래계획은 풍력단지 아래 해안도로를 타고 갈 작정이었다.
7
7국도변에 있는 장사해수욕장~
여기서 대한민국전도를 땅에 한번 떨어트렸고
여행후에는 지도를 완전 분실했다.
경보화석박물관~
한달 정도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전국일주 하면서 이런 박물관도 보고 여행도 겸하겠지만
직장인인 나는 아쉽게도 관람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오로지 자전거페달링으로 눈에. 마음에 그리고 디카에 담는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어느 휴게소 화장실에 잠시 들렀다.
겨울 라이딩 옷이 빕 타이즈 일명 레슬링복이라 화장실 갈때가 정말 불편하다.
장갑, 잠바, 져지를 모두 벗어야 볼일이 가능하다..
옷은 안 내려가고 정말 편한데 화장실 갈때 불편함은 지친 내 몸을 더 지치게 한다.
영덕 강구항 가기전 방파제 강태공들~
씨알이 굵은 물고기들이 많은 명당자리 인것 같다..
삼사해상공원을 지났다.
3월 11일 부터 영덕대게 축제를 알리고 있었다..
강구항~
대게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
원래계획은 강구항으로 진입해서 해안도로를 타고 가기로 했지만
이때 해는 이미 저물고 있었고 해안으로 가나 국도로 가나 어두워 지면 눈에
보이는것은 똑같아 질꺼란 생각에 조금이라도 빨리 후포에 도착해서 베이스캠프(찜질방)를
차리자는 생각으로 7번국도로 바로 올라갔다.
강구항 입구에서 기념사진
국도로 올라가는길 소월리 라는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었다.
해는 빠른 속도로 저물어 가고 있어 야간라이딩 준비를 하였다.
5년전 구입한 디카라 밧데리 두개의 수명이 여기까지 였다.
경광등달고 반사옷 입구 야간모드로 변신~
휴대폰 전면셀카로 찍으니 사진이 자동으로 작은 사이즈로 나왔다.
처음 안 사실~
영덕읍내를 우회하여 울진후로로 올라갔다.
여행중 처음 나온 터널~
해안도로로 진입했으면 하저 푸른바다를 볼수 있었지만
아쉬움 마음에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가다가 길에 왠 5파운드~
현역때 자대배치를 받으니 숫가락도 아닌것이 포크도 아닌 이것을 5파운드라 불렀다.
그리고 곡괭이 손잡이도 5파운드라고 불렀다. (구타의 전유물)
이유는 알순 없지만 지금쯤 현빈 김태평해병도 이 5파운드로 훈단에서 짬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날은 많이 어두워 졌다.
나름 완벽하게 준비한 야간라이딩~
예전 서울~부산 도전할땐 작은 후미등 하나만으로 내려온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무식이 앞섰던 초창기 라이딩 하는 시절이었다.
드디어 울진으로 진입했다..
모처럼 야간라이딩에 밤바다 소리와 동해바다로 쏟아 질것 같은 수많은 별들은
정말 아름다웠고 아름다운 소리였다.
약간의 위험과 고통은 잊지못할 추억을 안겨 주었다
오늘 베이스캠프(찜질방)인 후포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전국에 많이 있는 무봉리 순대국밥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보리음료수도 한병 시켰다.
저녁 먹었던집~
배가 부르니 피곤함은 가시고 울진까지 올라갈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늘 울진까지 가면 내일 동해가는길이 많이 수월할꺼란 생각과 방금먹은 저녁을 소화를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교차해서 7번국도를 타고 울진까지올라 가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울진 후포찜질방에서 자고 내일 평해에 있는 월송정이란 곳에서 일출을 보는것을
계획했지만 계획은 계획으로 끝나고 울진 명성찜질방엘 도착했다.
울진읍내로 진입하는 7번국도는 산을 하나 넘어서 도착할수 있었다.
그때 시간이 밤 11시 였는데 이미 내 몸은 많이 지쳐 있었다.
~긴 글 읽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나온 길~
첫댓글 포항~울진~동해 1박2일 무사히 잘 마치고 왔습니다..^^
불새 회원님들의 격려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와우^^ 멋진여행 이었네요^^ 잘보았습니다^^
첫 덧글 감사드립니다..^^
길따라 여행인데 멋진여행으로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와우 대단히 수고 많았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에라도 장거리 여행에 함께 할수 있도록 기약없는 약속을 해봅니다..~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우...부럽습니다...
길따라 여행이고 고성 통일전망대를 목표로 구간구간 가는 길입니다..^^
7단미벨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안전요원님의 로드 사이클이 정말 생각났던 7번국도 였었습니다..
활기찬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
대단하십니다...
그냥 쭈~욱 페달링만 했는데 대단하다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했습니다. ^^
짬장님 감사합니다..^^*
멋진 글과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글등....즐감하고 갑니다...
즐겁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사해수욕장이 우리 부모님 고향 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여름방학이면 항상 그곳 바닷가에서 물놀이 하던 생각이 나시 나네요!!
국도변에 있는 꽤 큰 해수욕장이었던걸 기억됩니다...
동해 바닷물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멋진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수고많았습니다,,,,,^)^*
오벨리스크님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해서 올해 우짜던둥 고성 통일전망대를 찍어 보려 합니다..^^*
부러워요 불새화이팅^^
소장님 허리는 쫌 완쾌 되셨는지요..?
다음에 꼭 함께하는 라이딩을 꿈꾸어 봅니다..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빛의속도로 댕겨왔네요. 나중에 묶어서 책으로 출간해도 될듯. 아뭏튼, 즐감하고갑니다. 그리고 욕봤심더^^
빛의속도로 준비하고 쉬엄쉬엄 다녀왔습니다..
7단 미니벨로로 가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추억은 많은듯...~
꽃샘추위 건강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