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밟으면
서옥(書屋) : 김 평 배
새벽 잠 없는 나이
세상 나뭇가지에 펄럭이는
어둠이 고마워 뒤척이는
상상의 미래가
이브자리 늪에 빠진 밤
허상의 추억에 취해서
비몽사몽 해롱대는
놀라서 깨어난
황혼의 젊은이
낯과 밤에 잡힌 해와 달처럼
옷깃을 여미는
빛과 그림자의 여행
세월이란 뜨락에
씨 간장처럼
오만가지
식단의 밑간을 준비한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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