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을 떠나 구례구역에 도착하였는데 예전보다 기차를 타고 오는 등산객들이 현저하게 줄었다. 아마도 관광버스를 타고 오는 등산동우회가 많이 생겨서 그런가보다.
새벽2시40분 성삼재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차갑다. 노고단에 도착하니 도토리배낭을 메고 종주에 나서는 등산객들이 가득하다.
박배낭은 우리만 ~~
새벽길을 밝히면서 임걸령 도착하니 아침해를 맞이한다. 노루목에 도착하여 너무 졸리니 코골며 잠시 눈 붙이고
삼도봉지나고 550계단을 내려가고 화개재에서 자동차키 때문에 삼도봉으로 다시 원점회귀 할 뻔했다.
토끼봉을 넘어 연하천에 도착하니 오전9시40분 아점을 해결하고 벽소령에 도착하니 오후 1시
원래 잠잘곳은 세석근처 또는 덕평봉 습지 근처였는데 벽소령에서 출발하려하니 아이고~~ 땀나겠네 같이 산행하였던 형님께서 다리에 쥐가 나는 핑계를 대고 나는 등산화 밑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하여서 산행 중간에 신발 밑창이 떨어지면 어떻할까 우려를 하고 등등~~ 다들 여러가지 핑계를 대니 아싸~~ 하산이다.
굳이 종주는 의미없다고 판단하여 우리가 못한게 아니고 안한거라는 위안을 삼으며 음정으로 하산을 하여 백무동에 도착하여 야영을 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별수 없이 펜션을 하나 빌려 바리바리 싸온 음식을 방안에 풀어보니 우와~~~
박배낭에서 나온 음식이 한가득 즐거운 술자리가 이어지고
하루 일찍 내려온 관계로 산행이 여유로웠고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앞으로 산행은 산행지 주변에서 야영을 하고 도토리 배낭을 메고 힌바퀴 돌자는
첫댓글 즐거운 시간
지리 종주는 항상 가슴에 품고 살지요
다음엔 우리 끼리 한번 합시다
그래도 잘 먹고 왔네
종주 않기를 정말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