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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홍천의 비밀 정원, ‘은행나무 숲’이 오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자료사진) ⓒ2014 참뉴스/정광섭 |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홍천의 비밀 정원, ‘은행나무 숲’을 올해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16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 은행나무 숲은 10월이면 한 달 정도 일반인에게 개방이 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한 개인이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가꾼 숲으로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번도 일반개방을 하지 않다가, 지난 2010년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대표적인 가을철 단풍관광지이다.
홍천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내면 광원리 686-4번지 일원에 위치한 은행나무 숲은 단 한 그루의 다른 수종도 없이 5m 간격으로 잠실운동장 크기인 4만여㎡의 규모에 정열된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은행나무 숲은 가족 나들이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아름다운 사진을 담고 싶은 사진작가들의 출사장소로도 단연 인기 있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홍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나무숲 주변지역 관광정보 및 식당, 숙박업소 정보가 수록된 안내 리플릿을 제작하여 현장에 비치할 예정이며, 이동식 간이화장실과 벤치를 추가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삼봉자연휴양림과 삼봉약수, 오지마을로 불릴 정도로 인적이 드물고 원시림이 잘 보존된 살둔계곡, 보호어종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는 칡소폭포 등이 있어 청정의 자연을 체험 할 수도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은행나무숲을 찾은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전국의 대표적인 단풍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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