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3:1
시간에는 양적시간과 질적 시간이 있습니다. 양적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면 질적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게 찾아오고 그 길도 다릅니다.
행복은 질적인 시간을 얼마나 풍성하게,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과 시간은 어떤 관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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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 죽는 것부터 울고 웃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감정, 싸우고 화해하는
관계, 찾고 잃어버리는 소유까지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그 때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때는 늘 내가 관여하지만 동시에 내 의사와 의지에
상관없이도 찾아옵니다. 사실 내가 뭔가를 선택하는 하는 것 같아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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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영원)속에서 내가 선택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것이 우연 같지만 필연이고, 무의미해 보이지만 의미 있고, 이해할 수
없지만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습니다. 해 아래서 우리의 노동의 수고가
무익하기도 하고 헛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하나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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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선물입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자기관리에 엄격했습니다. 그는
깊은 명상을 통해 예지로 빛나는 시를 썼습니다. 그에게는 따르던 다섯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제자들이 그에게 “어떤 사람이 인생의
승리자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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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웃으면서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한
제자가 다시 “자기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타고르는 잠시 후 제자들에게 한 가지씩 질문했습니다. 첫째,
오늘 어떻게 지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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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오늘 어디에 갔었는가? 셋째, 오늘 어떤 사람을 만났는가?
넷째, 오늘 무엇을 하였는가? 다섯째, 오늘 무엇을 잊어버렸는가?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히3:13) “사람은 저마다 책을
짓는 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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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생동안 세 권의 책을 씁니다. 제1권은 ‘과거‘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돼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제2권은 ‘현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는 지금의 나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기록됩니다. 제3권은 ‘미래’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들 셋 중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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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바로 제2권입니다. 1권이나 3권은 부록에 불과합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돌이 킬 수 없으니 내 것이 아니고, 내일은 아직 다가오지
않았으니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오직 오늘만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내일을 결정지을 수 있는 시간이며, 지금은 영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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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지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단 1분 만에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 아내와 자녀들을 안아 주거나,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를
하기에 충분합니다. 지칠 때 하늘을 바라보고, 문자메시지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도 충분합니다. 내 인생의 목적을 잠시 돌아보거나 지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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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데 충분한 시간입니다. 1분에 할 수 있는 일, 그
1분의 가치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단 1분조차도
시간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겼던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
들은 시간사용에 실패하였습니다. 자기들이 죽인 시간에 자신들이 죽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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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했습니다. 꿈과 비전, 가능성과 계획으로 가득한 인생까지 죽여 버린 것
입니다. 1분이라는 작은 시간들이 모여 인생이라는 큰 시간의 의미와 가치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지금이 구원의 때요, 은혜의 때, 승리의 때라
말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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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비록 짧지만,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소중한 것입니다.
오늘 열심히 살면 내일 더 열심히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을 오늘 잘
끝내면 내일하루도 더 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이 부끄러워지면 내일은
더 부끄러워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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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가 내일의 목표가 되고 인생의 목표가 됩니다. 오늘의 목표를
오늘 끝내는 것, 열심히 꿈꾸는 사람의 참모습입니다. ‘내일의 암탉보다는
오늘의 달걀이 더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의무와 현재는 우리의 것이며,
결과와 미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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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릴 수 있는 선물을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물론 ‘해아래‘이기에 이 마저도 헛되지만 그래도 주저 없이 행복
하고 즐겨야 할 것입니다. 다 때가 있다, 노동은 선물이다, 행복은 선물이다.
나는 주어진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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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다(1-8)
사람은 그 때를 알 수 없다(9-11)
올람의 세계를 사는 헤벨의 자세(12-15)
a.일상을 충실히 살며 주어진 것에 만족하라:12-13
b.하나님의 영원한 패턴(올람)을 인간은 바꿀 수 없다: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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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기한이 있고(1a)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1b)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2a)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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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3a)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3b)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4a)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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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5a)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5b)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6a)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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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7a)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7b)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8a)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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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자가(9a)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9b)
하나님이 인생들에게(10a)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1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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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았노라(10c)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11a)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11b)
또 사람들에게는(1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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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11d)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11e)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11f)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1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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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12b)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12c)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13a)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1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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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13c)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14a)
영원히 있을 것이라(14b)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1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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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14d)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14e)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14f)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1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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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15a)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15b)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1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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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가 있다_
노동은 선물이다_
행복은 선물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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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한 존재들인 저희 인생들을 존귀하고 흠모할 만한 존재로
바꿔주신 주님이여 찬양을 받으소서. 시간에 종속된 인생이지만
현실에 안주하며 살 수만은 없나이다. 현실 속에서 초월자를
바라보고 시간 속에서 영원을 사모하며 살아갈 때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사오니 정하신 때를 따라 열심히 일하고 누리며 영생을
소망하겠나이다.
2022.12.2.fri.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