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굳이 블로그에 올리지 않더라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기는 한데요~ "화로불 민물장어" 말 그대로 질좋은 숯불에 민물장어를 판매하는곳인데, 주메뉴는 장어한가지이고, 소금구이만 합니다. 숯불에 일곱번 고추장 양념발라가며 구운것을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일찌기 다른 장어집으로~^^ 위치는 세무서사거리에서 은혜웨딩홀 가는 상가건물같은 1층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은데, gs편의점 근처입니다. 바로 앞에는 제 블로그에 올려져있는 "막걸리" 집이 길건너에 있고요.. 마침 업무겸 친구볼겸 찾아온 친구와 동행하였습니다...
초저녁임에도 자리가없어 어둑한 창밖에서도 장어를 굽고있는....
장어구울 숯불을 피우고 있는데, 숯이 실한게 화력이 엄청납니다... 고열은 사진을 찍으면 핑크빛이 납니다.
실내엔 가득한 손님들로 자리가 없고
장어수조앞에서 족히 3~40분은 기다려서야 겨우 자리가 납니다.
어째 숯이 대형 갈비집보다 실하더라니~
지나친 음주는 감사(?)하다는 진심이 느껴지는 메뉴판입니다 1마리에 만원.. 주의: 1마리에 만원이지만 3인이면 4~5마리 먹으므로 매우(?) 싼값은 아닙니다... 명색이 민물장어인데요..
장어에 대한 예의... 쥔장의 위트가~
앉은자리에 남아있은 화덕은 크기가 한70cm는 됨직하다는~
밑반찬... 김도 나오고
껍질이 꾸득하니 씹는맛이 좋은 돼지고기도 서비스로~
흑임자두부인지 하고 신김치...
겉절이... 이거하나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할만 합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비장(?)의 무기인 소금통... 나름 그집만의 레시피가 들어있는 맛내기통..
4명이라 일단은 한마리씩~ 주세요!!! ~옙 ~나왔습니다...
살짝 내공이 느껴지는 사장님의 현란한 소금뿌리기 기술을 시연해 주시고~ 휘리릭...
알맞게 골구루 뿌려진 소금..
차근히 굽다보니 장어가 익으면서 핏물이 점점 비쳐 올라옵니다.
자.... 익은것부터 뒤집으세요
너무 탔나? 얼른 얼른 뒤집어가며 굽습니다.
화력센곳부터 순서대로 잘라서~ 꿀꺽
장어한점에 소주한잔씩...
기름기가 자글자글한 장어를 생강과 부추소스와 같이.... 원샷..
서비스로 나오는 순두부...
즐겁게 즐겁게....
노릇노릇 익을수록 맛있어 자꾸만 당깁니다..
역시 부족... 바싹구울 장어뼈만 남아서 ~ 2마리 추가요.....
식사는 청국장을 주문했는데 너무끓어서 이게뭔지????
끓는게 가라앉으니 제대로 된 청국장이 맞습니다.... 짭짤하니 밥한그릇 뚝딱..
2차할겸.. 길건너 "막걸리" 집으로 옮겨 냉막걸리와 두부김치 한접시로 마무리를 합니다... 어우~ 배불러^^ |
출처: 청바지의 생활공장 원문보기 글쓴이: 청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