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두어번 먹어봤는데... 정말 제입엔 안맞더라구요. 전국에서 찾아온다는 우리동네 유명한 추어탕집엘 가봐도 그닥,,,-_- 그런데... 얼마전 줌마수산님이 장어와 함께 보내주신 장어뼈를 어찌할까 하다 추어탕 만드는것처럼 곱게 갈아 장어탕을 만들어 봤는데... 왠 일?? 입에 쫙쫙 붙는것이 정말 맛있는거 있죠?? 솔직히 제가 만든 음식 ,,, 별로 맛이 없거든요.힝 그런데 요 장어탕은 한입 맛보곤 곧바로 한그릇을 순식간에 헤치워버렸다눈...ㅋㅋ
[ 장어요리, 장어탕 만들기, 장어탕레시피, 장어탕만드는법 ]
*장어 육수 - 장어뼈와 머리 9개분량, 장어살 1마리 분량, 생강 한톨 (엄지크기), 마늘 5쪽 청주 1큰술, 물 1.8L
* 양념장 - 된장 2큰술, 고춧가루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까나리액젓 1작은술
삶은 콩나물 180g 삶은 토란대 180g대파 2대 청양고추 3개 깻잎 적당히 들깨가루 적당히
장어뼈입니다. 튀겨먹을까 하다 튀김기름 나오는것이 싫어 더 번거로운 장어탕을 만들기 시작한...-_-;;
찬물에 장어 육수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사골 우려내듯 푹 끓여줍니다. 강불 → 중약불로 줄이며 한 서너시간정도를 끓여냈더니 숟가락으로 휘휘 젓기만 해도 건더기가 대충 다 풀어지더라구요. 장어육수의 양은 1.2L가 조금 안되게 줄었고...
끓인 장어육수를 핸드믹서를 이용해 갈아준 뒤 체에 받쳐 걸러주고...
갈고나니 뽀얗던 육수가 장어머리색처럼 변한... 원래 이런거겠죠??ㅋ
장어뼈의 잔재들,,, 아무래도 장어뼈가 단단해서인지 핸드믹서로 다 갈리진 않았어요. 그래서 체에 걸러주는 작업은 필수!!
어쨌든 이렇게저렇게 해서 장어육수 완성,,,
토란대는 삶아낸 뒤 삶은 물에 10분이상 불려주고... 콩나물과 대파는 데쳐서 물기 짜주고...
토란, 콩나물, 대파에 양념장 넣어 가볍게 무친 뒤,,,
끓는 장어육수에 넣어줍니다.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뭉근하게 10여분 정도를 더 끓여준뒤 불에서 내리기 직전 청양고추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주기!!
그릇에 담아낸 뒤 채 썰은 깻잎과 들깨가루를 뿌려주면 맑음의 얼렁뚱땅 장어탕 만들기 끝!!ㅋ
장어탕을 만들려 따로 장을 본것이 없기에 집에 있는 콩나물과 대파, 토란대만을 넣어 부실하게 만들었는데... 맛이 대박!!ㅋ
부실한 건더기도 맛있고... 농도가 제법 있는 묵직한 국물도 맛나게 진하고...
추어탕, 육계장... 같은 이런류의 음식,,, 진짜 안좋아하는데 요건 이상하리만큼 입에서 땡겨 이날 만들어 한그릇 후딱 비워내고 다음날도 한그릇 원샷하듯 퍼묵했던...ㅋ
나이를 먹으니 입맛이 변한건지?!? 아님 장어탕이 원래 이리 맛난건지?!? 조금 아리송송합니다.ㅋㅋ * 장어는 줌마수산에서 협찬해주셨습니다. 구입을 원하시면 http://cafe.daum.net/5719 클릭!! |
출처: 맑음의 맛있는 수다!!! 원문보기 글쓴이: 맑음
첫댓글 힘이 불끈 나겠죠^^
맛있겠는데요~~
구워먹는것보다 맛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