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위기를 초래한 요인
1.제국 지도자층의 질적 수준 저하
2.야만족의 침입 격화
3.경제력 쇠퇴
4.지식인 계급의 지적 능력 감퇴
5.기독교의 대두
이것들은 후세의 역사가나 연구자가 대부분 위기를 초래한 요인으로 열거하고 있다. 기독교의 대두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어느 정도 경험한 위기였다. 지금까지는 극복할 수 있었던 위기를 3세기 부터는 왜 극복하지 못하게 되었을까. 가장 큰 원인은 ‘정국 불안정’이었다.(기원전 30년 -서기 284년)
로마 황제 발레리아누스가 페르시아 왕 샤푸르 1세에 포로가 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식에 로마 제국 백성들은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했다. 이 사건이 로마인에게 정신적인 면에서 큰 타격을 주었다. 그 전에 로마 황제 고르디아누스 2세, 데키우스가 전사한 경우는 있었다. 극복할 수 있었던 위기와 시종일관 대처에 쫓길 수 밖에 없었던 위기의 차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로마인 본래의 사고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시대와 눈앞의 위기에 대처하려고 급급한 나머지 자신들의 본질까지 바꾼 결과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고 본다. 로마제국의 위기는 후자의 위기로 돌입하게 된다.
1세기 황제 --128년간 황제 9명+a 암살 3명(기원전 30년-서기98년)
2세기 황제 --113년간 황제 6명+a 암살 1명(서기 98년-211년)
3세기 황제 -- 73년간 황제 22명, 암살 14명, 전사 2명, 포로- 옥사 1명(서기 211년-284년)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불행을 안고 있다(톨스토이 소설 ‘안나 카레니나’).
이 말을 역사에 적용하면 “융성의 시대는 어느 민족이나 비슷하지만, 쇠퇴기에 접어들면 저마다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로마인 이야기’ 제1권-제5권 융성기
제6권-제10권 안정기
제11권-제15권 ‘로마 제국 쇠망사’
시오노 나나미 1937년 일본 도쿄 출생
가쿠슈인 대학 철학과 졸업
1964년 이탈리아 이주
2002년 이탈리아 국가훈장인 국가공로상
2007년 일본 정부 문화공로자
작품- ‘르네상스의 여인들’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1970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바다의 도시 이야기’
(1982년 산토리 학예상)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1988
년 여류문학상)‘신의 대리인’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로마인 이야기’(1993년 신조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상)
‘로마인 이야기’시리즈는 1992년 제1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시작으로 매년 한 권씩 집필, 2006년 제15권 ‘로마 세계의 종언’을 끝으로 대 장정을 끝냈다.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상,하)
를 최근에 펴냈다.
에세이- ‘침묵하는 소수’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
작되었다‘ ’사랑의 풍경‘ ’살로메 유모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