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대비 실적 평가'를 하려면 목표가 명확하고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목표가 모호하거나 불합리하면
이런 목표를 기준으로 하는 평가는 무익합니다.
또한 목표 수치에 근거가 없거나 달성 수치의 의미를 해석할 수 없으면
이런 정량 평가 역시 무익합니다.
측정할 수 있게 목표를 계량화하라?
글쎄요.
목표를 왜 그렇게 세웠는지,
그만한 실적이면 잘한 건지 못한 건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아닐까요?
목표 대비 실적이 높으면
목표를 잘못 설정했다 할까요?
실적이 좋다 할까요?
괜히 초과 달성해서 평지풍파 일으킨다 할까요?
얼마쯤이면 잘했다 못했다 괜찮다 할 수 있을까요?
사전.사후 비교 평가도 뜻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① 사전.사후 점수 차이를 어떻게 해석할까요?
그만한 시간.예산.인력을 투입해서 겨우 그 정도밖에 좋아지지 않았냐고 할까요?
그 정도면 잘했다고 할까요?
② 이것 때문에 좋아졌는지, 어떤 요인이 작용했는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③ 동일한 시간과 예산과 인력을 다른 사업에 투입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했을 때와 비교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떤 사업이나 방식으로 하든 대개 사후에 좋아졌다고 하니 좋아졌다는 사실만으로는 별 뜻이 없습니다.
첫댓글 네. 그렇게 학교에서 가르치고 현장에서 요구합니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대학 교육의 한계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