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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감귤농장 아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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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한 입 넣으면 혼수상태가 되는 - 달걀유부조림
호호아줌마 추천 0 조회 51 10.11.26 13: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달걀유부조림>

 

두부의 적당량 수분을 빼서 튀긴 것이 유부입니다.

유부의 장점은 고단백 식품이라는 것이죠. 유부는 초밥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식재료이지만 유부 속에 잡채를 넣고 다시 튀겨서 먹거나, 국물에 끓여 전골로 먹어도 좋습니다. 우동에도 빠지지 않는 재료인데 버섯과 함께 볶아도 별미로 먹을 수 있답니다.

유부를 이용하여 달걀조림을 만들었어요.

 

재료준비

주재료 : 유부 10개, 달걀 10개, 당근 조금, 풋고추, 붉은 고추 1개씩, 미나리 10뿌리
양 념 :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식물성 기름 조금
조림양념간장 : 간장 4큰술, 다시마물 1컵, 청주 2큰술, 설탕 3큰술, 생강즙 약간

 

   

유부는 찢어지지 않는 것으로 준비하여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2~3분 정도 데칩니다.

데쳐진 유부는 찬물에 씻어 기름을 제거하고 물기를 꼭 짠 뒤 윗부분을 잘라 유부 주머니를 만들구요.

 

   

당근과 고추는 손질한 뒤 곱게 채 썰어 기름을 두른 팬에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합니다.

 

   

잠시 예쁜 손을 빌렸습니다. 칼스버그의 손이 아닙니다. ^^;;

달걀은 중란 크기로 준비하여 노른자만 따로 분리하고 유부 주머니의 바닥에 볶은 당근과 고추를 넣고 노른자는 터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수저를 이용하여 유부 속으로 넣습니다.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서 살짝 데쳐 찬물에 씻구요,.

 

   

데친 미나리 줄기로 주머니 입구를 묶어 놓고 냄비에 미리 준비된 분량의 조림장 재료를 섞어 끓입니다.

 

   

조림장이 끓어오르면 유부 주머니를 넣고 불을 약하게 하여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서서히 조림을 합니다. 
 

달걀유부조림은 유부의 풍미가 달걀의 맛까지 움직이게 하는데요.

뜨거울 때 드셔도 매력 넘치는 맛을 즐길 수 있고 식은 다음에 먹어도 멋진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림을 끝마친 유부에 묶은 미나리를 풀고 다시 초록의 유부로 묶었어요.

마삭 잎을 살짝 걸쳐 놓았는데요. 허브잎을 사용해도 멋과 맛일 달라지죠.

 

유부에 달걀 노른자을 위주로 담았지만 메추리알을 이용하면 예쁜 메추리알유부조림이 됩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고추를 청양고추로 사용하면 매콤하면서 짭조롬하고..고소한 달걀유부조림을 드실 수 있어요. 

 

유부는 기름에 튀긴 것이므로 필히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빼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유부는 찢어지기 쉬운 재료이므로 조심스럽게 벌려서 주머니를 만들어야 하죠.

요리 초보분들은 뜨거운 물을 유부에 붓고 찬물로 헹군 다음 살짝 눌러 물기를 빼면 유부가 찢어지지 않습니다.
 

요리 레시피를 보면 달걀을 이용할 때에 그냥 달걀 몇 개라고 씌여져 있는데요. 모두 보통의 달걀 <중란>을 이야기합니다.

달걀은 왕란. 특란. 대란. 중란. 소란으로 크기가 나뉘어져요.

왕란은 마치 오리알 같은 크기이구요. 소란은 엄청 귀여운 작은 달걀입니다. 유부속에 흰자까지 넣고 싶으면 소란을 사용해도 괜찮지요.

소란은 주로 요리를 만들때에 모양을 내기 좋은 달걀이기도 하는데요. 가격은 조금 높고 일반 소매점에서는 구하기가 조금 힘들어요.

 

달걀유부조림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으로 달걀찜과 유부의 맛을 조화롭게 묶어놓은 독특한 반찬입니다.

술안주에도 제 역활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기특한 음식이기도 하구요...밥 반찬으로 두면 밥도둑으로 둔갑을 합니다.

주머니에 가득히 담아놓은 행복...한 입 넣으면 혼수상태로 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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