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서 여의도까지 30분이내 도달…국도 84호선 6차로 동시 개통
▶ 청라IC 위치도
[경제투데이 석유선 기자]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청라IC가 27일 오후 4시 개통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라IC는 도로연장 5.76㎞, 폭원 7.6m로, LH가 2010년 8월 공사착공해 사업비 1246억원(국지도 84호선 사업비 포함)이 투입됐다.
7월24일까지는 청라IC 개통을 알리기 위한 홍보차원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청라 IC와 연결되는 왕복2차선인 국지도 84호선 1.59㎞ 구간이 6차로(폭원 27.0m)로 확장돼 청라 IC와 동시에 전면개통한다.
그동안 인천서부지역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진출입로가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청라IC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곧바로 서울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과 인천서부지역간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청라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제1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출퇴근시간대 상습 교통 지·정체를 밎은 가정오거리 및 서인천IC 일원의 교통혼잡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인천남부에서 검단, 강화 등 서북부지역 및 김포 등 지역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 등 인천명소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도, 관광산업발전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오는 7월 BRT(청라~강서간), 12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각각 개통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상반기에 경인고속도로직선화건설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같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체계를 갖추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와 국제도시 활성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에 개통하는 청라IC는 서울방향의 진출입만 가능하고 인천공항 방향은 기존 북인천IC 진출입로를 이용해야 한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이재완 본부장은 “청라IC 개통을 계기로 청라국제도시의 기반시설 완비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