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화는 십자군 원정에 매진하는 중에도 장모 아키텐의 에스테파니아에게 참전 요청을 받으면서 아키텐에 원군을 보내야 되는 처지에서 끝이 났었죠.

근데 지금 이 원정은 앞으로의 사르데냐에게 돈과 명성을 줄 몇 안될 기회입니다.
아무리 장모라도 보내기엔 아쉽네요.

아니 혼자 이기겠구만

많이는 못보내고, 베레리룩스 마린과 그간 모집한 징집병 115명을 합쳐서 보내기로 합시다.

이교도들에게 자잘하게 돈도 받고.

군인의 진정한 덕목은 행군입니다.

싸움? 그건 행군하다 쉴 때 하는거죠.

성 게오르기우스의 이름 아래 패배란 없다!

사르데냐 군은 모집 중 불행한 한명이 더 늘어서 117명입니다.

마음만은 천만대군

???: 양은 곧 질이다
기사 55명 대 파리스 25명이라니 이건 좀 사기인듯 ㅎ
하지만 이교도에게 사기가 어딨습니까 전부 정의구현이지.

이게 사르데냐 용병대입니다.
순위 1!
사실 사르데냐 빼면 무늬만 십자군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아니면 버그(?)

전쟁은 끝없는 행군길
그것은 인생 그것은 지겨움...

아니 크킹3 실화인가요 왜 매독을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함;
그 시절 낫지도 않았을텐데, 신벌이라 표현할만 하네요.
근데 37세에 약혼? 노르망디 가문과? 무슨 일이 있던거지?

아니 벌써 영혼을 건 한타 중이네요.
이거 100명 가지곤 할 것도 없어보이는데 그냥 돌아가ㅇ...

임마
이번엔 포와투 공작령을 침범하려는 이교도를 방어하는 성전에 초대했네요.
...성전사로서 이런 전쟁에 빠질 순 없지! 참전합시다 ㅜㅜ

레온 왕국의 군주가 이교도라니, 레콩키스타 전사들이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네요.

왠지 지도를 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기분입니다.
뭔가 진짜 종교를 건 대전 같은 느낌

시국이 시국이니 가로지ㄹ....

얌전히 돌아서 가기로 합니다.

막간을 이용한 세계지도
로마 방벽은 여전하지만 셀주크의 크기도 만만찮습니다.

이런 대국들에 비하면 소소하기 그지 없는 성지.
이런 작은 곳들을 위해 투닥대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지 않습니다.
나씽이지만, 에브리씽이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그래야만 하고요.

?
그냥 아프리카 현황이 궁금해서 봤는데, 토르키토리우-베자이아가 왜이렇게 작아졌나요?
베자이아는 당연 뜯겼지만, 캐루안만 남았네?

??
자네 왜 여기있나?
잘리어? 토르키토리우-베자이아 어디갔어? 빌레는?

와.. 역시 가장 좋은 건 결혼이네요.
결혼으로 수백년동안 토르키토리우가 지켜온 사르데냐 남부를 꿀꺽 해버렸네요. 이게 가문에 대한 정당한 대우입니까?

끝없는 행군에 행군..

여기도 끝없는 행군...
하...지중해 동쪽 끝과 서쪽 끝에서 지금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뭐하긴 공성하죠.
빨리빨리 점령해서 끝내야지.

....?
로마?
왜 로마가 수니 칼리프국이 아니지?

오오 분할상속 오오;
심지어 동맹들도 셰이크 수준이라니
신이 로마를 점령하라 명하셨다!

는 안됨.
이미 징집병이 소집되어서 지금 할 수 없다네요. 되는게 없네.

그럼 답은 하나.. 성전을 빨리 끝내는 것뿐!

어느덧 성전을 구른지 2년이 다돼가네요
거짓말임 사실 14개월 됐습니다.

거의 끝났습니다.
점령과 전투만 좀더 하면 끝날 겁니다.

여기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얼마 안남은 군대인데 일도 안함

마 일좀 해라

포르토 토레스의 쿠라도레 미갈리가 죽으면서 무관장 자리가 비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베레리룩스 마린을 무관장으로 쓸 기회네요.
이런 인물이야말로 무관장에 어울리지.

이번 점령으로...성전은 종결될 것이다...

오
아내가 개파였군요. 고양이는 싫어하면서.
나와 적이군.

아니 왜 6개월로 늘었어

결국 다른 곳이 먼저 점령되면서

제3차 예루살렘 십자군은 성공리에 막을 내립니다.
물론 제3차가 있단 것은 제4차가, 그리고 그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있으리란 얘기일 수 있지만, 그건 지금 중요하지 않죠.
신은 영원히 우리를 굽어 살피실 겁니다.
성 게오르기우스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근데 십자군 왕은 뭔 처음보는 녀석이네요. 한 것도 없는 녀석인데 조부가 예루살렘 왕이어서 그런가. 이게 십자군이냐.

하지만 코르시카 아르콘의 헌신은 배신당하지 않았습니다.
안드리아 드 토레스가 데려온 코르시카 군대는, 수가 많진 않아도 꾸준히 공성과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 활약상은 십자군에게 알음알음 번져갔습니다.
모두가 그가 제 1의 수훈을 이뤘다고 찬사했기에, 교황은 그만한 대가를 로구도로의 기사에게 지불했습니다.
그는 1039 두캇과 커다란 존경을 받았으며, 그의 신에 대한 믿음은 모두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삼촌, 마리아누 드 토레스는 안드리아의 활약에 대한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았습니다.

울트레주당 공작령

예루살렘 왕국 내에서 절반 이상의 드넓은 토지를 봉분 받은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도 토레스 집안의 명성이 퍼지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근데 해산이 안됨.
아니 뭐야 이거 왜 해산이 안돼

아니 이녀석은 왜 여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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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 군인의 덕목은 어떻게든 일을 안할 방법을 찾는 거죠.
더 쓰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잘랐습니다.
예루살렘 성전만으로 2화라니, 죽을 때쯤이면 20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20 - 이순 후의 세계
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31 - 사순 후의 세계
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54 - 1069년 안드리아 1세 신성로마제국에 충성서약
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70 - 1079년 안드리아 1세 로구도로에 관개수로 개선
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90 - 1086년 안드리아 1세 아들을 잃고 실의에 사망
6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00 - 1090년 안드리아 2세 교황에게 파문
7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21 - 1097년 안드리아 2세 파문의 죄로 투옥
8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28 - 1098년 안드리아 2세 비잔티움 내전 참전
9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46 - 1104년 안드리아 2세가 참전한 십자군 원정 대성공
10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57 - 1110년 안드리아 2세 암으로 사망
1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66 - 1116년 스테파니아 지기프레도 디 맛사와의 약혼 체결
1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59 - 1120년 스테파니아 피사에 이단 정화 선전포고
1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85 - 1125년 스테파니아 서프랑코니아 공작에게 독립전쟁 선포
1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88 - 1129년 스테파니아 독립전쟁 패배
1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92 - 1129년 스테파니아 부상으로 사망
16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99 - 1132년 안드리아 3세 코르시카 아르콘 안드리아로 등극
17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223 - 1134년 안드리아 아키텐-프랑스 푸아투 소유권 전쟁 참전
18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26 - 1139년 안드리아-조반니 디 맛사 간 계승전쟁 발발
19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63 - 1142년 조반니 디 맛사의 죽음으로 사르데냐 내전 종결
20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79 - 1142년 예루살렘 십자군 참전
16.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34 - 맛사 가문의 부흥과 몰락에 관하여
첫댓글 ???:군인의 덕목은 부하들이 계속 일하게 하는게 아닌가요?
내가 쉬지 말란게 아니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렇게 로구도로와 아르보레아가 다시 통합되는건가...
얼른 군대해산 후 로마탈환을 해야하는데!!
웬 잡것들이 몰려와 버렸네요.
싸움에서 져서 꼬우면...을 시전해야 되는데 뒤끝 작렬입니다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