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일반고 대상 우수인재 200명 선발
한양대= 의예과 2단계 전형은 논술 50%로
이화여대는 전체 모집 인원 2,989명 가운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800명으로 2010학년도보다 140명이 늘어난다. 또한 수시 모집에 '지역 우수 인재 전형'을 신설해 200명을 선발할 뿐만 아니라, 학생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재능 우수자 전형'을 도입하여 특정 영역 및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한양대는 서울캠퍼스는 2010학년도와 달리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을 통합해 수시 1차 모집에서 692명, 수시 2차 모집에서 1,240명, 정시 모집에서 1,174명을 선발한다. ERICA캠퍼스는 '리더십 전형'을 신설해 60명을 모집하는 등 수시 1·2차 모집에서 1,053명, 정시 모집에서 1,059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시 1차 모집과 정시 모집의 정원 외 특별 전형으로 모두 1,385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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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변화 Point Ⅰ
―지역우수인재전형 신설 - 200명 선발
선발 방식은 일반선발(140명)과 우선선발(60명)로 나누어진다. 특히 이전형은 학생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추천서 및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추천 대상자도 학생부만을 중심으로 선발되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형은 특목고를 제외한 국내 일반계 고교 수험생만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의 우수 학생들은 적극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이 없기 때문에 지역 내의 내신 및 비교과 우수 학생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이화여대는 비교과 영역 중에서 리더십 역량을 중요한 비교과 활동 영역으로 평가한 만큼 이에 대한 고려를 통해 추천 대상자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변화 Point Ⅱ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수시) 인원은 560명에서 400명으로 축소 및 우선 선발 폐지
그동안 수시 2차(수능 이후 전형)에서 시행되었던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의 선발 인원이 대폭 축소되었다. 이전형은 수능 이후에 전형이 시행되어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지 않은 내신 우수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던 전형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인원이 축소됨에 따라 이전형의 커트라인(내신)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만큼 수능 이후에 대응 전략의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 Point Ⅲ
―재능 우수자 전형 신설
재능 우수자 전형이 신설되었지만 실제로는 전년도에 시행되었던 특수재능우수자 전형과 거의 일치한다고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형은 실제 특수한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실적을 보인 학생들이면 내신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합격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특정 분야에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보인 학생은 적극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이전형에서는 포트폴리오 등을 학생의 활동 과정을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평소 자신의 활동 상황 등을 구체적 자료로 준비해 놓아야 한다.
>>변화 Point Ⅳ
―정시 전형 자연계열의 경우, 수능 반영 영역수 조정
2010학년도에 정시 전형에서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을 선택 반영하였으나 올해는 4개 영역 반영으로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이 전년도보다 10% 축소되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그동안 외국어 영역이나 언어 영역 중 한 영역의 시험을 다소 못 친 학생들 선택의 폭이 매우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화여대는 상위권 대학 중에 유일하게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는 만큼 언어 영역과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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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변화 Point Ⅰ
―일부 전형 명칭 변경
전년도에 시행되었던 '입학사정관' 전형이 '미래인재' 전형으로 선발 전형 명칭 변경되었다. 2010학년도 한양대 입학사정관 전형은 '한양 루브릭'이라는 입체적 평가 방법을 개발해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추천서·포트폴리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성취·잠재능력, 품성·자질, 기초학업능력 등을 판단한다. 또한성취·잠재능력의 경우 형식적인 결과보다는 성장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이룩한 삶의 성취, 그것이 갖는 의미를 관심 있게 본다는 것도 유념하고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변화 Point Ⅱ
―일부 전형 모집 시기 변경
서울 캠퍼스에 공학인재 전형은 수시 2차에서 수시 1차로 전형 시기를 변경하였고, 안산지역학생 전형은 수시 1차에서 수시 2차로 전형 시기를 변경하였다.
서울캠퍼스의 공학 인재 전형은 최저학력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리 영역과 과탐의 영역의 우수한 학생들은 교과 내신에 과도한 부담감을 갖지 말고 적극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이 전형은 교과 내신만이 아니라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도 큰 만큼 비교과 영역과 수능에서의 일부 영역 우수자(수리, 과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변화 Point Ⅲ
―일부 전형에서 전형 요소 변경
수시1차의 학업우수자전형 의예과 2단계 전형은 심층면접 50%에서 논술 50%로 변경되었으며 수시 1차의 한양우수과학인전형도 면접 50%에서 논술 50%로 변경되었다. 이는 장기적으로대학별 고사의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올해 출제될 논술 모의 논제의 변화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변화 Point Ⅳ
―일반우수자전형의 우선선발 인원 증가 및 최저학력 강화
수시 2차의 우선 선발 인원 50%에서 60%로 확대하였으며 우선 선발의 최저 학력이 강화되었다. 2010학년도 우선 선발 경쟁률은 약 8 : 1, 일반 선발 경쟁률은 약 84.09 : 1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저 학력이 강화된 우선 선발의 경쟁률은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시 2차 한양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은 우선 선발권 안에 들 경우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