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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명 산소치료..일주일 새 3명 늘어나 "인공호흡기 중환자치료 받는 환자 없어"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0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82명 중 4명이 산소마스크를 쓰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13일 1명이 산소치료 중이었는데 비교적 중증 상태인 환자가 3명 늘어난 셈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 당시 "확진자 1명이 상대적 중증으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중증상태로 볼 수 있는 환자 수를 묻는 질문에 "지난번에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가 1명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최근 환자가 증가해서 4명 정도가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아직 코로나19 관련 중증도 기준은 나오지 않았지만 산소마스크는 비교적 중증 상태에 속한다. 13일 당시 산소치료를 받던 1명도 아직 산소치료가 진행중이었지만, 자가 호흡은 가능한 상태였다.
정 본부장은 "인공호흡기나 다른 중환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없다"면서 "그런데 산소치료와 산소마스크 등을 통해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4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