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탐방] 해정 (구 민수사 침산동 분점)

[유당 노병철]

인터넷에 보면 민수사 침산점이 아직 버젓이 나와 있다.

해정으로 바뀐 지가 몇 달 되었고 실제 그 주소를 찍어 가보면

민수사라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어 헤맨다.

완전 고급을 지향하는 수성구 본점 민수사처럼 따라하기엔

아무래도 동네 장사 위주라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 한 인테리어엔 방을 다 없앴다.

그리고 가격을 낮춰서 문턱 넘기가 가볍게 했다.

당연히 민수사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 일식집으로 생각한다면 무난하다.

이 집은 초밥도 맛있지만 미소된장국 맛이 좋다.

참고로 미소된장국을 오래 끓이면 많이 텁텁해지는데 여긴 아주 깔끔한 맛이다.

기본기가 있다는 이야기다.

[조경숙]

저는 효성식당 운영중이라 매일 집밥 뿐인데 이렇게 맛집 찾아다니시는 것 보니 왕부럽습니다.

[小 珍 (박기옥)]

날씨도 더운데
효성식당 버리고 우리도 이 집 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