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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한가지 게임만 플레이 하지 않는 서서입니다...
오늘은 다분히 명작이라고 알려진 번지사의 헤일로를 진행해봅니다.
일명...지인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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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니 만큼 난이도는 보통으로 해보았습니다.
오오...캐릭터에서 광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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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용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먼 미래에 인간들은 지구에서 나와 은하계로 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생명체들과 맞닥드리게 되는데
매우 과학적인 종족인 코퍼넌트도 그들의 경쟁자입니다.
이 게임은 코버넌트와의 전투에서 패배후
군단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코버넌트들의 추적에
피해 도망가고 있던 한 함선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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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코버넌트는 상당히
과학기술로 뛰어난 종족입니다.
인간들의 함선따위는 눈앞 벌레잡듯 따라 잡았습니다!
인간군대는 도망칠수도 없이 정면승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습을 당했는데다가 숫자적으로도 크게 밀리는
인간쪽은 그들을 이길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몇십년 동안이나 우주전쟁터를 누벼온
전쟁 영웅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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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바로 로봇 스파르탄 마스터치프!
게임 플레이어는 이 마스터치프의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게됩니다.
그는 인간들의 승리를 위해 태어난 최고의 무기로서
당장 처음보는 무기도 써먹을수 있는 무게 500kg 키 2.5m의
강력 군기입니다.
참고로 한국에 정발된 헤일로에서는
그 유명한 성우 '이정구'님께서 직접 더빙을 해주셨는데
그 목소리가 참으로...죽습니다.
같은 남자가 들어도 이리 멋지신지...음 아무튼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서 이 함선의 함장 키예스는
자신의 절친이자 히든카드인 마스터치프를 깨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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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스 함장 앞에 도착한 마스터치프.
이 상황에 대해 고민하는 함장이 참으로 고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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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치프 Re: 함장님? 치프 와쪄욤 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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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나 Re: 자제하세요. 치프 ㅡㅡ
아, 코타나의 소개를 간략하게 해드리자면
인간들은 전쟁에서는 무기만으로 이길수 없다는것을
깨우친뒤, 엄청난 지식이 담긴 홀로그램덩어리를 하나 개발했습니다.
그 홀로그램들은 각 함선등에 한 가지씩 있으며, 이 함선의 홀로그램이
바로 이 코타나입니다,
홀로그램은 함선의 모든 시스템을 통제,명령 가능하며
함장과 같은 직위를 가질수 있는데,
워낙 지능이 뛰어난지라 상황의 이치에 맞는 이성적인
판단을 할때도 있습니다.(한마디로 그림인간?)
코타나는 치프와 함께 전쟁터를 오래 겪은 뛰어난 참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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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대에도 담배는 여전히 피나봅니다.
많이 짜증나 보이는 키예스 함장 뒤에서
조용히 버로우 타고 있는 마스터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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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조종실로 달려오는 사이에 이미 다수의 코버넌트들이
함선에 들어왔습니다. 여러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있지만
코버넌트들의 상륙이 성공한 이상, 승리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이에 키예스 함장은 치프에게 함선의 모든 정보가 담긴
코타나와 자신의 대원들을 이끌고 이 부근에서 발견된 알수없는
행성에 도주할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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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을 받고 탈출을 하는 마스터치프,
코버넌트들이 분명 인간들에게는 원수 같은 존재이나,
인간들이 그들에게 얻은 기술이란 이로 말할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량이었습니다. 에너지 보호막도 그중 하나인데,
보호막을 사용함으로서 전투중 많은 사상자를 구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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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에서 코버넌트들과의 전투가 벌어지고있습니다.
이미 많은량의 코버넌트들이 함선 안에 잠입함으로서
이 전투에 가망이없음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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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들은 수송선에 탄채로 함선에 잠입을 한것이었습니다!
코버넌트의 형태로는 5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 꼬마같은 코버넌트와 이족보행하는 파충류같은 코버넌트들이
주력입니다. 특히 저 키큰 코버넌트는 에너지보호막이 작동되기때문에
쉽게 죽지않습니다. 매우 짜증나는 존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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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약~! 살려줘~!"
한국어 더빙의 참맛이 느껴지는군요.
이 키작은 코버넌트들은 중무장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이 코버넌트의 보병급 군대이며, 이들은 주로 코버넌트계의
권총,가시총 등을 사용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이 공격하는것은 간지러운 수준입니다만,
그래도 적이니 때려 죽여줘야 겠지요?
마스터치프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500kg/2.5m의 거구입니다.
그 몸 자체가 무기이기때문에, 근접전에서는 작은 적군에게
주먹이나, 총의 계기판을 휘둘러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잘 맞지 않는것이 탈이었지만, 데미지가 쎄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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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다를 떨고 있는 사이 여러 선원들은 이미 대피를 하고 있군요.
빨리 합류 하지 않으면 탈출 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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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다~! 도망쳐어!"
아까 코버넌트는 과학기술이 뛰어난 종족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만..
그들이 말하는것을 보면 과연 그만큼 머리가 좋은가 의심이 듭니다.
통로가 무너져 옆에 작은 문을 부시고 들어가니
이 두 코버넌트가 통로에서 마주친 저를 보고 깜짝놀라 도망치더랍니다.
뒷골목인 만큼...깔끔하게 주먹으로 끝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코버넌트들의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착용한채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가끔 깜짝놀랄때가 있습니다. 말은 또 얼마나 많은지...
봤을때 한마디, 맞을때 한마디, 걸을때 한마디,
쏠때 한마디, 죽을때 한마디
처음부터 죽을때까지 온갖 말을 합니다.
이들 종족은 언어구사력이 매우 뛰어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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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는 병사를 탈출선에 던저넣는 치프-
탈출지역에 도착해보니
다행히 아직 탈수 있는 탈출선이 남아있었습니다.
더이상 시간이 없으니 이곳에서 신속하게 탈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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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나는 치프의 몸속에서 보호됩니다.
사실상 치프 몸속에 두 인공지능이 들어가있는 셈이죠.(참 신기합니다)
코타나의 탈출 명령이 떨어지자 탈출선이 재빨리 함선을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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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 우리 탈출할수 있겠죠?"
"글쎄, 게임 시작한지 10분도 안됬는데 지금 죽을순 없잖아?"
"치프는 주인공이고 우린 들러리잖아요? 우린 다죽을거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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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저곳이 바로 그 행성이군요.
왼쪽에 보이는 황색 행성이 아니라 바로 저 중앙에 링 말입니다!
행성인지 함선인지 구분은 안가지만 아마 행성일겁니다.
링 안쪽에 지구를 배껴놓은듯한 배경이 설명해줍니다.
이제 우리 마스터치프와 인간들의 운명은 어찌될지...
그리고 치프와 함께 살아 탈출한 들러리들의 미래는 과연?
첫댓글 컥!!ㅋㅋㅋ
ㅋㅋ 잼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