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때마다 적립되는
캐시워크 포인트가
1년이 넘으면
매달 조금씩 소멸된다더니
저 번달부터 줄어 들어서
차라리 다 써서 없애 버리기로 했다
그런데 쓸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았다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등
대부분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었다
남편이랑 고민 끝에
찾아간 곳이 패스트푸드 매장!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를 주문 하기로 했다
그런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남편은 나보고 사가지고 오라며
자연스럽게 뒤로 빠져 버렸다
열심히 모으긴 했는데
한번도 써 보질 않아서.....
일단 매장에 들어 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려고 하였으나
요즘은 주문도
셀프로 하는 시스템이라
물어 보기도 쉽지 않았다
눈치를 보다가
언뜻 생각 나는게 있어서
캐시워크앱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바코드를 받는것까지는 했는데
이걸로 어떻게
매장에서 주문을 하는지는
또 모르겠다
계산대 앞에서 헤매고 있을때
친절하게도 옆에 있던 학생이
"여기에 바코드를 찍으면 돼요"라며
가르쳐 주어서
겨우 떠듬거리며 주문을 했다
공짜가 그렇게
부담스러운 적도 없었던것 같다
그 순간에는
괜히 이런걸 모아가지고.....라는
말도 안되는 후회마저 했었다
하지만 어렵게 획득한
공짜 햄버거의 맛은
역시 최고였다!ㅋㅋ
카페 게시글
명리사관학교
癸酉날- 부담스러운 공짜!
향기퐁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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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1 00:4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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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느끼는 거지만 부부의 사는 모습이 그려져서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솔직하고 기지가 반짝이는, 편안한 글이 오늘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