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근방/김사랑
서울 간 용태형도 왔다
부산 사는 영희도 왔다
쥐죽은 듯 고요한
고향마을이 시끌벅적하다
한가위엔 노란 둥근
보름달이 떴다
며칠동안 먹지 않아도
황금빛 나락 논빼미를 보면
배가 불렀다
어디서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 마라
어머니 정만 한가득 느껴라
고향에 가시거든
인생의 근심일랑 내려놓고
쌓아 둔 욕망일랑 내려놓고
꿈에도 그리던 향수만
가슴 한쪽 담아 두거라
추석근방에 가면
햇살에 벌어진 햇밤
돌담 감나무엔
노을빛 얼굴 붉힌 감
덕기야 고향엘 가자
외순아 너도 오너라
뒷동산 달맞이
그네타고 널 뛰고
누가 뭐라해도
고향이 안 좋트냐
첫댓글
김사랑 시인님 한결같은 고운 시향 나눔 감사합니다
하룻길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그래요
추석이 다음주네요
고운글에 머물다갑니다
고향의 정겨움속
모두가 행복한 풍경..
고운 시향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