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로드 게시판을 체울겸 주절주절 나불나불 거려볼까합니다</p><p><br></p><p>자전거를 타면서 영원한 숙제 ====== 나는 언제쯤 XX만큼 탈수 있을까?ㅋㅋㅋ</p><p><br></p><p><br></p><p>장거리 라이딩을 기준으로 스스로가 못타는 사람(??@,@)으로 분류를 하는것 같습니다</p><p><br></p><p>저도 이제 자전거 경력으로 치면 중년(??)에 속할때쯤 된것 같습니다ㅋㅋㅋ</p><p>5년이 조금 넘었거든요</p><p>삽질도 많이 했어요</p><p>그동안 로드바이크도 4대 정도 바꿨고</p><p>산악자전거는 좀 양호하게 2대를 바꿨으며 </p><p>그사이 엄청나게 무거운 녀석과 엄청나게 가벼운 두녀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p><p>누군가는 부러워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돈지랄 한다고도 합니다</p><p>좋으면 그냥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죠^^</p><p><br></p><p><br></p><p>5년을 타면서 대회에서 입상은 안했지만(대회 자체를 안나갔었네요 ㅋㅋ)</p><p>큰 사고 없이 지금껏 잘 타오고 있는것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p><p><br></p><p>자전거에서 넘어졌던게 처음 클릿페달을 사고 회사 강변 신호등 앞에서 클릿을 못빼고 넘어졌는데</p><p>그 순간 신호대기하던 운전자들의 어이없어 하던 표정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릅니다ㅋㅋㅋ</p><p>경험있으시지요......들ㅋㅋㅋㅋㅋ</p><p><br></p><p><br></p><p>앞으로 자전거 타면서 어떤 사고를 당할런지는 모르지만 </p><p>지금껏 타온데로 자전거를 탄다면 특별히 큰 사고없이 평생을 탈 수 있을거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p><p>......만 사고란게 언제 어디서 발생 할지 모르는 일인지라...>,<</p><p><br></p><p>가끔 그룹에 묻어가면서 멘붕상태가 오면 앞뒤 안가리고 미친듯이 타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하는데요</p><p>로드바이크 라이딩시 사고란게 거의 이렇게 발생을 하더군요 정신줄 놓으면 몸도 자전거와 분리ㅋㅋ</p><p><br></p><p>그럴땐 역시 체력을 키우는것이 사고를 줄일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닫기도 합니다</p><p>하지만 체력은 쉽게 늘지가 않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p><br></p><p>자전거는 즐거움과 운동효과를 동시에 가져다 주고 한가지 더 추가 한다면 여행도 제공을 해줍니다</p><p>때론 슬픔과 괴로움과 중노동을 동반한 고행을 동시에 가져다 주며 여행은 개뿔 잊지못할 추억(=개고생)을 남겨주기도 합니다</p><p><br></p><p>지금 자전거를 잘타는(기준이 모호하긴 한데요.. 장거리 투어를 무난히 소화할수 있는 정도^^) 사람들은 처음 몇번은 전자의 좋은 경험을 해보고</p><p>더 잘타고자 하는 욕망에 후자의 경험을 수없이 맛본 뒤 비로소 전자의 즐거움과 운동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될것 입니다</p><p><br></p><p>그런 와중에 심한 운동으로 무릎, 허벅지, 허리,어깨 기타 다른 신체에 무리가 가서 병원신세를 지기도 하고 </p><p>한번 아픈 자리는 항상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한 이후로는</p><p>설렁설렁 살방 라이딩으로 연명하다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사람들 또한 많이 봐왔습니다</p><p><br></p><p><br></p><p>저는 나름 효율적으로 운동을 지향하는 편입니다</p><p>평일엔 한시간 ~ 두시간 정도의 개인 훈련을</p><p>주말엔 반나절 내지 8시간 가량의 장거리 라이딩을...</p><p><br></p><p>좀 타시는 분들은 거의 이렇게 많이들 타십니다</p><p><br></p><p>시나브로 회원님들 대부분은</p><p>주말 오전라이딩이나 정기라이딩시 100km에 가까운 부담스러운 거리, 그리고 평소 타는것보다는 빠른 라이딩 속도</p><p>초반 30키로 정도까지는 갈만 합니다, 초반부터 힘드신 분도 있죠(거의 타지않고 주말에 잘못 나온 케이스죠^^)</p><p>50키로 넘어가면 슬슬 궁디도 아프고 어깨도 결리고 꾹꾹 누르며 타시는 분들은 페달링이 원활하지않음을 느끼게 됩니다</p><p>70키로쯤 되면 아~~ 이제 다 되어가는구나.. 끝까지 가야되는데 X됐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p><p>이와중에 업힐 나오면 죽죠ㅋㅋㅋㅋㅋ</p><p><br></p><p>업힐에서 흐르면 혼자서 머나먼 거리를 가야하는 완전 우울한 시나리오^^ㅋㅋㅋㅋㅋ</p><p><br></p><p>슬픈 현실이죠... </p><p><br></p><p>한 5년 자전거를 타오면서 느낀건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p><p>저 또한 위의 경우처럼 좌절하고 좀 천천히 가도 될것을 버리고 그냥 갔냐고 투덜대기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p><p><br></p><p>함께 타자고 나온건데 다같이 페이스 맞춰서 가는게 맞지 뭐하러 모임해서 전투라이딩을 하나며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네요)</p><p>다만, 미모의 여성라이더가 나오면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페이스 맞춥니다ㅋㅋㅋ</p><p>벙개 올려서 여성분 참석하시면 모임이 흥합니다</p><p><br></p><p>여자 얘기하니까 옆으로 새는것 같네요.. 저도 남자인지라^^</p><p><br></p><p><br></p><p>꾸준히 자전거를 타려고 하시는 분이라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꼭 가지시길 권유합니다</p><p>그룹에서 흘러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않고 나홀로 페이스 조절하며 목적지까지 밝게 열심히 타시고</p><p>만약, 앞사람 넘어져서 같이 넘어져 사고가 났더라도 화내지 마시고 이 만한걸 다행이다라는 긍정의 생각을..</p><p><br></p><p><br></p><p>또한, 이런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p><p>혼자 타는건 재미가 없어서 모임만 기다리시다가 시간을 헛되이 보내거나 </p><p>타고는 싶은데 모임이 없어서 안타시는 분들... 그렇죠??</p><p>혹은, 길을 잘 몰라서 어디를 가야할 지를 몰라ㅠㅠ</p><p><br></p><p>이런 저런 장애가 많음으로 의욕에 비해 노력은 미비합니다</p><p>좀 타시는 분들은 꾸준하게 타기에 잘 탄다고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p><p>다른 요인적 부분도 있습니다</p><p>효율적인 페달링, 그리고 라이딩시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오버페이스 하지 않는것, 라이딩중에 소비된 에너지를 보충하는 일등</p><p><br></p><p><br></p><p><br></p><p>지난 일요일 팀세븐힐즈라는 구미를 대표하는 로드바이크팀에서 김천 - 무주 180km 라이딩을 다녀왔었습니다</p><p>평소엔 잘 안가는데(워낙에 잘 타놔서..저는 가면 민폐ㅋㅋ) 서울에서도 오고 여기저기서 많이 모여서 함께 타기에 갔었습니다</p><p>나름 시나브로에서는 좀 타는 편인데 여기가면 개밥입니다ㅡㅡ;</p><p>혼자 줄줄 흘러서 제가 언덕에 도착을 하면 바로 출발입니다</p><p>중간에 살아남기위해 빵을 입에 물고 출발하는 개고생하는 모습도 있지요^^</p><p>아래 링크 들어가 보시면 제가 개고생 하는 모습이 레알 잘 나와 있습니다</p><p><br></p><p><br></p><p>http://blog.naver.com/miao333/10141708704</p><p><br></p><p><br></p><p><br></p><p>제가 느끼기에 자전거는 배워서 타는게 아닌것 같습니다</p><p>같이 타면서 배우는 운동이란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p><p>작년 초에 강릉 구미 투어에 갔었는데 그땐 제가 로드 바이크를 타고 갔음에도 뒤에 묻어가는것도 무쟈게 많이 힘들었는데</p><p>올핸 엠티비에 깍두기 끼고도 그렇게 힘들지 않게 탈 수 있었죠</p><p>혼자서도 많이 타고고 다른클럽 모임에도 많이 참석해서 흐르고 하면서 많이 늘었던것 같습니다</p><p><br></p><p><br></p><p>잘 타지 못하는 사람이 잘타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게 자전거를 바꾸는 행위인것 같은데요ㅋㅋㅋ</p><p>(저도 무지무지 바꾸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많이 하고 지금도 그카고 있습니다만...쩝ㅋㅋㅋ)</p><p><br></p><p>자전거 보다는 많은 라이딩 경험에 의해서 체력도 노하우도 쑥쑥 자라납니다</p><p><br></p><p>자전거는 바람과의 싸움이죠</p><p>체력이 되지 않는 사람은 앞사람 뒤에서 바람을 잘 피해야 에너지 소비를 줄여 더 멀리 갈수 있습니다</p><p>뒷사람에게 가까이 붙어서 바람을 피하는것도 만만친 않은게</p><p>앞사람 타이어랑 박을것 같고 만약 넘어지면 뒷사람에게 민폐고.. </p><p>그러다 보면 간격을 많이 벌리게 되고 어느새 혼자 바람을 맞아가며 타고 있습니다</p><p>그러다 장렬하게 전사하게 되죠^^</p><p><br></p><p>뒤에 붙어가는 연습을 정말 많이 하셔야 된다는점,,, 일부러 붙어가는 연습을 하셔야 될 만큼요~</p><p>스피드가 다르면 또 달라 집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 되구요</p><p>긴장을 늦추시면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자비없게 계속 빠른페이스로 타진 않으니까 </p><p>앞에서 끄는 사람도 인간이기에 타다보면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습니다</p><p>이때까지 그룹에 같이 있으면 왠지 실력 좋아진것 같고ㅋㅋㅋㅋ</p><p>같이 휴식하고 회복합니다</p><p><br></p><p>떨어졌다면 따라온다고 고생고생하고 붙으면 또 빡시게 땡깁니다...헐~~~</p><p>그카면 또 나가리 되죠^^</p><p><br></p><p>실력이 없어서 못타는건 아닙니다</p><p>라이딩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는거니까 스스로 못타는구나 생각하게됩니다</p><p>결국은 많이 타보고 경험을 쌓는게 답에 근접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p><p><br></p><p>주절주절 너무 많이 썼네요</p><p>회사일 안하고 이카고 있습니다</p><p>이제 열심히 일해야 겠습니다</p><p>간만에 이렇게 자전거에 대해서 글도 쓰고 하니 좋긴 좋네요, 그만큼 자전거를 좋아하니까요^^</p><p><br></p><p><br></p><p>자전거 이웃 블로거의 글을 읽다가 공감가는 글이 있었는데</p><p><br></p><p>처음엔 자전거가 좋아서 열심히 타다가 어느샌가 장비가 좋아서 대충설렁 타고 장비 바꿈질 하는 낙으로 타다가</p><p>마지막엔 사람들과 같이 타는게 좋아서 계속 탄다는 얘기를 하더군요</p><p><br></p><p>전, 세번째 단계까지 온것 같습니다ㅋㅋㅋ</p><p>좋은 사람들과 자전거로 더많은 즐거움과 여행을 할 수 있기에 자전거 생활이 즐겁습니다</p><p><br></p><p><br></p><p>오늘은 요까지 주절주절 나불나불거려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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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잔거 진정 즐기시는 모습이네요. 앞으로도 사고 없이 항상 즐기시길 ~~~ 저는 잔거타다 큰 사고 2번 겪으면서 몸이 망가지는 ㅋㅋㅋ
사고는 아니아니 아니되오!!
우리는 평민인지라 사고나면 회복하기 힘들어요ㅋㅋ
좋은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초보인 저에게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하는 글이네요 ㅎㅎ
가장 성의없는 댓글로 취급되는 아주 짧은 답글..
^^
그래도 이렇게 웃어줄래요.
^^(씽긋)
요즘 부쩍 게으런 앤디군께 충분한 자극이 되는듯.. 감사!
쉬어야 탈 수 있습니더~ 저도 주중엔 푸욱 쉽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