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생각보다는 자주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목숨값의 구원이 시대와 나라들, 시간과 공간들을 넘어 얼마나 실질적이고 강력한 역사인지를, 다시 말해 근원적으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이 얼마나 생생하고 기이한지를 망각하곤 하는데..
사실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근처에 계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친 것은 잘 통찰해 보면 그가 이미 어떤 방법, 어떤 경로로든 그 전부터 예수님을 구주로, 곧 구약에서 선지자들을 통해 계시된 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메시야로, 게다가 맹인에다 거지인 자신을 얼마든지 긍휼히 여기실 수 있고, 심지어는 자신의 보이지 않는 눈까지도 뜨게 하실 수 있을 정도의 메시야이심을 말씀 그대로 믿고 있었다는 실제를 내포하는 것으로 실상 그러한 사실은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따지고 보면 그 바디매오가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오늘날의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하나님의 백성된 자인 것임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의 바디매오는 오늘날 이 시간의 우리들과 결코 별개일 수가 없고 짐작 이상으로 현실적으로 상관이 있는 자인 것인데 특히 과연 누가, 진정 어떠한 믿음이 주님께서 기뻐 역사하시기에 합당한 것인지, 참으로 기도의 응답을 생생하게 누리기에 합당한 믿음인지, 심지어는 보이지 않는 눈을 뜨게 될 정도의 응답과 이적들에 합당한 믿음이지를 보여 주는 것이면서 오늘날 마찬가지로 이미 구원에 참예케 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들이 어떠한 믿음이 되어야 하는지, 어떠한 믿음으로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하는지, 더 나아가 우리들 또한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힘과 역사들을 누리고 경험하며, 무엇보다 생생하고 기이한 응답과 이적들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 주는 실질적인 사례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에 있어서의 방향과 해답은 결코 복잡할 수 없는 것으로 오늘 본문에서 구주 예수님께서도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하시면서 바디매오의 간구를 들으시고 기적 이상의 응답을 경험케 하신 것에서 잘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우선은 구원이라는 것이 죄에서 구원 받고 영벌에서 영생에 이르며 세상 끝 날에 신령한 몸으로 부활케 되어 영원한 나라에서 거하는 것 뿐 아니라 맹인의 눈이 고침 받게 되는 것을 비롯해서 육신의 모든 어려움들, 심적, 정신적, 영적인 모든 문제들에서 낫게 되는 것, 심지어는 기도의 응답 한 번 받게 되는 것까지 모두 구원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 아닐 수 없음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그러한 구원의 역사들에 있어서 다름 아니라 믿음이 모든 중심과 기준과 관건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며..
특히 그 믿음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말해 말씀이신 하나님을 말씀대로 믿으며 말씀대로 구하고 누리며, 뿐만 아니라 말씀의 나라에서 순간순간부터 영원에 이르기까지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으로 사실상 어느 정도의 말씀의 신앙, 말씀의 열정이 될 수 있느냐가 믿음에 있어서는 근본이자 핵심이며 생명과도 같은 것이고, 오늘 본문의 바디매오는 바로 그러한 말씀의 신앙에 있어서 구주 예수님께서 말씀대로 구주이시고 말씀대로 자신을 긍휼히 여기실 수 있으며 심지어는 말씀대로 자신의 보이지 않는 눈까지 뜨게 하실 수 있는 메시야이심을 말씀 그대로 믿었을 정도였던 것이고, 더 나아가 많은 꾸짖음들에도 개의치 않고 감당하며 각오하고 극복하면서, 바꾸어 말하면 방해와 제지들이 있고, 위협과 위기들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아니 그러한 때에는 오히려 더욱 더 치열하고 뜨겁게 말씀대로의 믿음으로 나아갔던 자였던 것입니다..
실상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 특히 바디매오를 통해 다름 아니라 바로 그러한 말씀의 신앙, 그 정도까지의 치열한 말씀의 열정이 생생한 하늘의 힘과 역사들, 기적 이상의 응답과 예비들에 전적으로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계시는 것이고, 오늘날 우리들 또한 바로 그 바디매오와 같은 말씀의 신앙이 되어야 함을 보이신 것일 뿐 아니라 그와 함께 오늘 우리들에게도 그러한 바디매오에게 있었던 것과 원론적으로는 같은 응답과 이적들을 주시고자 하시고 어떤 면에서는 약속하시고 예비하시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인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공유된 예배 및 설교 활용, 참조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공유된 것은 행복카페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2023년 10월 8일(주일) 주일 오전 예배 전체('꾸짖음에도' /막10:46~52/음성)입니다
https://youtu.be/dSv_en2YKi4?si=Hg14IvNUbbLZYnFy
(혹 설교 부분만 필요하신 분들은 바로 위에 유튜브 링크 눌러 주세요)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마가복음10: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