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민들레 모임 후기
여름휴가를 끝내고 오랜만에 민들레 모임을 했습니다.
휴가때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모임을 시작합니다. 다들 코로나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ㅜㅜ
136호는 글쓰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연주님 [글쓰기, 공과 사의 경계에서] 모든 글은 경험과 생각의 창작물이며 나를 더 깊게 알아가는 통찰력을 길러준다. 또 세상에 모든 것을 나 혼자 할 수 없듯 글도 나 혼자 쓴 글이 아니다. 누군가의 글을 읽었으며 나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자세히 보고, 함부로 말하지 않고, 더 깊이 사유하며 성찰하게 된다. 글 쓰기는 나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 간다.
연주님은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고 후기를 정리해주십니다^^
귀연님 ['요즘 애들'이 글쓰기를 싫어한다고?] 작가들의 글을 꾸준하게 쓸 수 있게 한는 힘은 '마감과 입금'. 유튜브와 게임으로 생각하기 싫은것이 아니라 생각하기 싫어서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한다. 학교와 학원에서 풀어야 하는 수많은 문제들, 집에 돌아오면 쌓여 있는 숙제들을 해결하는 것만으로 '두뇌 풀가동'을 했기에 그 외의 시간만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글쓰기란 고민하고 헤매고 실패하는 일의 연속이다. 그런 고통스런 일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찾을 기회를 주고 싶다.
미정님 [글쓰기, 꼭 책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모여서 함께 글쓰기 의 힘. 글을 쓰는것보다 중요한 퇴고의 과정을 설명해주셨어요. 상북중학교에서 진행했던 청소년 글쓰기 모임에서 책이 출간 됐다는 소식도 알려주셨습니다.
세나님 [디지털 시대, 글쓰기가 달라지고 있다] 인터넷에 올린 글은 누군가에 의해 캡처되고 편집되어 링크에 링크를 타고 곳곳으로 널리널리 퍼져나갈 수 있다. 잘못되거나 미흡한 글을 수정해서 다시 올린다고 해도 이미 퍼져 나간 글을 주워 담을 수는 없다. 조금 늦게 올리더라도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글쓰기 모임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머리로만 기억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글로 기록해두면 내 생에의 주인공이 됩니다. 저 또한 언젠가 출간될 책을 위해 짧게나마 일상를 기록해두는 습관을 지녀야겠습니다~
다음 민들레 모임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