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1. 금요일.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연꽃테마파크 여행.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다는 중복의 날에 무리가 되는 여행을 했다. 내일은 또 장맛비가 내린다고 해서 오늘 갔는데 많이 힘들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8시가 조금 지나 출발했다. 지하철 서해선 시흥시청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큰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5번 마을 버스로 농업기술센터 정류장까지 가서 하차했더니, 바로 옆에 연꽃밭이 펼쳐졌다. 연꽃이 가장 많이 피어 있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며 연꽃밭을 둘러보았다. 연꽃과 수련이 활짝 피어 있는 곳이 상당히 넓게 있어서 좋았다. 강한 햇볕 때문에 땀이 많이 나서 빠른 걸음으로 연꽃밭 전체를 돌아보았다. 더운 날씨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몇 개의 건물과 묘가 있는 관곡지라는 곳은 넓은 곳인데 담이 빙 둘러 있고 주말에만 개방한다고 해서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겉모습만 보았다. 조선시대에 강희맹이라는 사신이 명나라에서 처음으로 연꽃 씨를 가져와서 연꽃을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의 연꽃테마파크가 되었다는 것과 관련이 있는 곳 같았다. 관곡지는 옛 지명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2시간 정도의 힘든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여행을 하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