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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기도 이야기
32: 32
32.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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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99:6
“그 제사장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요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는 사무엘이라 저희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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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6년도의 마지막 날과 마지막 주일을 맞으면서 기도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 같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끊어지면 우리의 영혼은 죽고 맙니다. 기도가 끊어지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길이 끊어지고 맙니다. 기도가 끊어지면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이 끊어지고 맙니다. 오늘 아침에는 “구약 인물들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시간 주님께 기도합니다” 라는 복음 찬송을 다 일어서서 부른 다음에 “구약 인물들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첫째,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자 모세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얼마나 귀하게 보시고 예쁘게 보셨는지 모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론과 미리암에게 나타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종 모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를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민12:7,8).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하던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모세의 기도 중에 대표적인 기
도 한 마디를 소개합니다. 예수님께서 드린 중보 기도와 비슷한 기도였습니다. 자기를 부정하면서까지 이스라엘을 구원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너무 놀라시고 너무 큰 감동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그 기도가 출32:32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출32:32).
만약 우리가 이런 자기 부정의 중보 기도를 흉내만 내어도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총애를 흠뻑 받게 될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 한 마디를 더 소개합니다. 모세가 말년에 드린 소박한 기도입니다. 홍해를 가르는 영웅적인 기도는 아닙니다. 지극히 소박한 지극히 진솔한 지극히 인간다운 기도였습니다.
그 기도가 시90:1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90:14).
사실 우리는 너무 대단한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극히 소박하고 지극히 진솔하고 지극히 인간다운 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마다 주님이 내리시는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평생을 만족하고 즐겁고 기쁘게 살게 해 달라는 기도는 소박하지만 참으로 귀한 기도입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소박한 기도를 날마다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또 하나의 이스라엘의 구원자 사무엘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어릴 때부터 기특하게 보시면서 사랑하셨습니다. 그 당시 엘리 제사장이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에게 말씀하시지 않고 어린 아이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의 아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은 기도의 어머니 한나의 아들이었고 젖 뗀 후부터 평생토록 하나님의 집에 있으면서 기도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이 어릴 때부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는데 그의 기도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축복 받은 아이였는지 모릅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삼상3:19).
사무엘이 후에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즉시 이스라엘을 불레셋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삼상7:9).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이었는지 모릅니다. 사무엘의 기도는 다른 사람들의 기도와는 달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기도는 응답 받는 기도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시편 99편의 저자는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는 사무엘이라”(시99:6). 우리도 사무엘처럼 어릴 때부터 한 평생 사는 동안 기도의 사람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우리의 기도가 모두 응답되고 그리고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었던 다윗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처절한 참회의 기도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윗처럼 그렇게 처절하게 참회의 기도를 드린 사람도 이 세상에 별로 없을 것입니다.
다윗은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고 요를 적시면서 기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6:6).
다윗의 대표적인 참회의 기도가 시51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51편은 제가 저의 평생에 가장 많이 읽은 성경입니다. 고등 학생 때부터 새벽 기도 후 남산에 올라가서 시51편과 시103편 등을 읽으면서 2,30분 동안 기도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1-5).
우리의 가슴에 처절한 회개가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의 품 안에 있게 됩니다. 우리의 가슴에서 처절한 회개가 살아졌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에서 멀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주는 다윗의 기도가 또 하나 있습니다.
그 기도가 시139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넘치도록 충만한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고백한 기도문입니다. 저는 1983년7월 21일 북극 근처의 나라인 아이스랜드 리카벡의 어느 호텔 방에서 이 기도문을 읽다가 그만 하나님의 넘치도록 충만한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항복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기도는 다음과 같은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 찌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시139:17,18).
다윗은 참회의 기도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힌 감사와 감격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성전을 건축해서 봉헌한 솔로몬의 봉헌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솔로몬이 범한 허물과 죄가 많았지만 그가 이룬 업적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은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 위에 성전을 건축해서 하나님께 봉헌한 일이었습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가장 거룩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일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과 교회를 건축해서 봉헌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그 일을 했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그렇게도 소원했던 일을 아들 솔로몬이 이룬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면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들으소서 들으소서” 라는 기도를 13번이나 했습니다.
그리고 13번째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 보옵시며 주께 득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소서”(대하6:39,40). 그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으로 여기 영영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 있으리라”(대하7:15,16). 너무나 간절한 간구의 기도였고 너무나 귀한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말년에 많은 실수와 허물과 죄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마지막 책인 전도서 서두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 그리고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다음과 같은 겸손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 이 기도는 우리 모두가 날마다 손을 들고 항복하면서 드려야 할 기도입니다.
다섯째, 옷을 찢고 벽을 향해서 기도한 히스기야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는 국가적인 위기와 개인적인 위기를 당했을 때 옷을 찢고 벽을 향해서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앗수르 왕이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유다를 공격하는 국가적인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국가적인 위기를 당했을 때 군사적인 대응을 하는 대신 옷을 찢고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처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가 사37:14-20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놓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자로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사37:14-20).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즉시 천사들을 보내어 앗수르 군대 십 팔만 오천을 모두 진멸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나중에 죽을 병에 걸리는 개인적인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 걸리는 개인적인 위기를 당했을 때 의학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대신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니”(사38:2,3).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통곡과 눈물을 보시고 그의 생명을 십 오 년을 연장시켜주셨습니다. 히스기야는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무엇을 먼저 하여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군사적인 의학적인 대응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위기를 당할 때 히스기야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섯째, 사자 굴 앞에서도 기도한 다니엘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도 신앙의 정조를 지킨 사람이었고 기도를 중단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함께 하셨고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 천하에 나타내셨고 그리고 역사의 종말에 구원이 성취될 것까지 보이셨습니다. 다니엘은 위기에 처했을 때 조금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우리는 쉽게 환경에 굴복합니다. 정치 세력과 경제 세력에 무릎을 꿇거나 아부합니다. 환경이 바뀌면 신앙과 기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신앙의 정조를 지켰고 기도를 생명처럼 지켰습니다.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하였더라.”
그는 또한 무너진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예루살렘의 재건과 회복을 위해서 자기와 열조의 죄를 회개하며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바 됨이니이다”(단9:19).
여기 다니엘의 기도의 특징과 위대함은 “주 자신을 위하여” 라고 부르짖어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위대한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급히 천사 가브리엘을 다니엘에게 보내셨습니다.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찌니라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단9:20-24).
우리는 다니엘의 기도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서 자기의 일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신앙의 정조를 지키며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곱째, 절망과 소망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하박국은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군사적으로 혼란에 처한 어두운 시대에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향하여 “어찌하여, 어찌하여” 라고 부르짖던 절망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캄캄한 절망 중에서 주저앉지 않고 성루에 올라가서 하나님께로 얼굴과 눈을 향하고 하나님께 호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합2:1).
결국 하나님의 음성이 임했습니다.
믿음과 소망을 심어주는 음성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보라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2-4).
하나님께서 대답하시는 음성을 들은 하박국 선지자는 믿음과 소망을 지니고 다음과 같이 기도를 했습니다. 그 기도가 합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부분의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합3:2).
하나님의 긍휼과 부흥을 간구하는 기도는 참으로 귀한 기도입니다.
마지막 기도는 믿음과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한 기도입니다.
이 부분을 기도라고 할 수도 있고 노래라고 할 수도 있고 신앙 고백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박국의 마지막 기도와 노래와 신앙 고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합3:17-19).
캄캄한 절망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하박국처럼 믿음과 소망과 기쁨의 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바라보시면서 웃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과 새 힘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하박국처럼 하나님의 긍휼과 부흥을 간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비록 캄캄한 절망의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하박국처럼 믿음과 소망과 기쁨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축복입니다. 새해에 저와 여러분들에게 우리를 살리는 기도를 주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를 주시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도를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