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 장> 여로보암의 죄악과 벧엘에서 두 선지자의 실패
[여로보암의 벧엘 제단에 대한 규탄](왕상13:1-10)
여로보암의 죄악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름으로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벧엘에서 제단을 쌓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유다에서 벧엘에 이르러 첫째 앞으로 요시아(뒤에 유다왕, 왕하23:15-20)라는 인물이 나타나서 벧엘의 제사장을 이 제단에서 불태울 것임을 예언하고, 둘째 그 징표로서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져 내릴 것을 예언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은 제단을 향하여 외쳤다. 이는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외친 것이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을 잡으라고 두 손을 펼 때 그 손이 말라 돌이킬 수가 없게 되었고 선지자에게 왕의 손이 회복되기를 구하여, 하나님께 선지자가 구함으로 원상회복이 되었다. 하나님은 이 선지자에게 왔던 길로 돌아가지 말며, 식음을 하지 말라 하였기 때문에 왕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길을 떠났다.
* 벧엘(Bethel) “하나님의 집” 이란 뜻으로 아브라함과 야곱이 제단을 쌓은 곳(창12:8: 28:19)이며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창28:19; 수18:13; 삿1:23). 예루살렘 북쪽 16km 지점, 실로의 남쪽 16km
지점에 위치하며 야곱이 하나님의 천사와 겨루어 이긴 곳(창28:19)이다.
* 왕하23:4-20의 요시아 왕에 의해 예언이 이루어 졌다.
[벧엘에 사는 늙은 선지자의 간계(奸計)] (왕상13:11-19)
벧엘에도 선지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지적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유다에서 올라온 선지자를 회유하여 범죄 하게 하였다. 유다에서 온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 외에 어떤 말이라도 듣지 않고 오로지 순종으로 일관해야 했다. 그러나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이 계시하셨다는 말을 믿고 그를 따라가서 음식을 먹었다. 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경계해야 할 일이다.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시기심으로 그를 속이고 그를 죽게 했으니 어찌 선하다 하겠는가? 이 두 선지자는 우리의 삶에서 모두 경계해야 할 태도이며 오늘을 사는 지혜를 얻어야 할 사건이다.
[유다에서 온 선지자의 죽음] (왕상13:20-32)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선지자는 사자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그리고 벧엘의 선지자는 그를 자기 묘실에 안장하였다.
[여로보암의 죄] (왕상13:33, 34)
여로보암은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고 레위 인이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삼는 등 우상 숭배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집안을 땅 위에서 끊으셨다. 차라리 왕이 되지 않았다면 멸문지화(滅門之禍)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에게 어떤 지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가? 매우 중요하고 높은 지위에서 잘못하면 그 책임이 더욱 중 차대(重且大) 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