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동시에 가져야 할 인격과 실력
-대한민국 징비록-
〇 윤리와 기술이 함께 있어야지 둘 중 하나만 있으면 현대사회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들 부부가 미국 유학 중 대학원을 옮기려고 하다가 학적을 상실해서 귀국해야 할 처지에 있을 때, 취업을 시켜주고, 영주권까지 신청해 준 선배가 있습니다. 일시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양 백운호수에서 만나서 식사를 한 후 멋진 카페에서 차를 마시자고 했더니, 잘못되어가는 문화라고 하면서 둘레길을 걷자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조명이 있는 둘레길을 걸으면서 내 인생이 타인의 도움으로 살아온 것을 깨닫았습니다.
-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에서 “삽으로 퍼서 나누면 추럭으로 실어다 주더라”는 글을 읽고 도전받았지만, 돌이켜 보니 아쉬운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의 허리띠를 메고 살고 싶어서 ‘ 과건의 잘못을 경계해 미래를 삼가다’는 뜻의 《대한민국 징비록》을 읽었습니다.
〇 내용요약
- 1543년 코페르니쿠스는 “그들이 아무리 제 연구에 대해 비난하고 트집을 잡더라도 저는 개의치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들의 무모한 비판을 경멸할 것입니다.”
비난을 예상하고도 ‘지구는 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중세 로마 카토릭의 영향 때문에 1000년 동안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이 돈다는 생각을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주장을 기초해서 유럽은 바다를 건너서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 1543년 일본의 15세 도주가 거금을 주고 철포 2자루를 사서 대장장이에게 주어 역설계해서 1년 만에 국산화에 성공한 뒤 삽시가에 일본 전역에 퍼졌다. 서양에서는 잘못된 신앙으로 억압하는 틀을 박살내고, 일본은 세상과 접고하고 있을 때 조선에서는 성리학 성현을 제사하는 사당과 선비를 가르치는 서원을 세워 당파싸움의 근거지가 되게 하였다.
- 공자와 맹자가 주장한 유학은 실천 윤리였다. 요순시대 이후 춘추전국디새 때 망가진 천하 윤리를 회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논어와 맹자에서 나열했다.
1543 조선에서는 첫 서원을 설립했고, 이후 성리학이 발전하여 조선 정신문화는 찬란하게 꽃을 피우는 대신 주자와 성리학에 반하는 학문은 어둠에 잠기고, 백성의 경제활동을 탐욕이라고 규정하며 상업과 공업을 억압하고 조선 팔도에 널린 근 은광을 폐쇄하고, 대신 중국을 하늘로 섬겼다. 성리학은 송나라 주희가 내놓은 ‘성리학’은 군사학, 재정학, 세무학, 외교와 경제도 없으면서도, 성리학을 공부한 사람이 관리가 되었고, 조선의 모든 학문을 억압하는 지식 독재와 학문 탄압으로 이어졌다.
- 세종은 10년 동안 연구하여 농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칠정산 역문을 만들었다.칠정산에 따르면 한 해 길이는 365일 5시간 48분 45초로 현대 역법에 겨우 1초 틀릴 정도로 발전된 것이었다, 그러나 역법 연구 목적가운데 하나가 농사를 제대로 지어 백성을 편하게하는 의도도 있었지만 더 큰목적은 사대(事大)였다.
- 1433년 장열실이 프로토타입 물시계 자격궁루를 만들자 세종은 “비록 나의 가르침을 받아서 하였지만, 이 사람이 아니라면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칭찬했지만, 9년 뒤 장영실은 곤장 80대를 맞고 파직 당하고, 기록에서 사라졌다, 이유는 세종이 타는 가마를 불량으로 만든 죄였다. 노비 출신 공학자는 용도 폐기된 것이다.
- 1589년 7월 1일, 대마도 사람들이 조선 경복궁을 방문해 선조에게 조총과 공작새 한 마리도 선물했다. 조선 정부는 공작새는 남쪽 바다 섬에 풀어주고 조총은 무기고에 집어넣었다. 3년 뒤인 1592년 임진년, 도요토미의 조총 부대가 조선을 짓밟았다.
〇 느낀점
- 훈민정음과 고려청자와 금속활자와 성리 철학과 애민정신으로 부장한 정치와 슬기로운 성왕들의 역사는 배었지만 실패의 역사는 배우지 않아서, 착한 조선이 일본에게 억울하게 망했다는 정도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 2023년 러시아의 우크라니나 침략, 중국의 대만 공격 가능성, 핵으로 무장한 북한, 중국, 러시아와 충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돌아가는 현상들속에서 류성룡이 징비록을 쓴 심정으로 우리시대에 돌아가는 일들을 똑바로 정신차리고 바라볼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이나 나라나 좋은 인성과 가치과 그 터전 위에 실력을 길러야 할 때입니다.
첫댓글 https://youtu.be/995tfITPFpM
사랑은 많이 찬란한 것 입니다
그것 4월의 장미만이 이른 봄에 피어납니다
사랑은 자연스럽게 주는것 이고 살아 가는 이유 이며
한사람를 왕으로 만들어 주는 금관 입니다
( 후 렴 )
언젠가 높고 바람 부는 언덕 위에서 아침 안개 속에 두 연인은 키스를 하였고
그리고 세상은 고요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손가락이 내 말없는 심장을 건드리며
어떻게 노래를 하는지를 가르쳐 주었어요
그래요 정말로 사랑은 많이 찬란한 것 입니다
PLAY
백종인, 『대한민국 징비록』, 와이즈맵, 2019.
그리도 바쁜 일정속에서도
독서를 게을리하지않고
공유글까지 올리시는 유박사님의
목표달성의 인내심에 그저
고개를 숙입니다~~
대표님의 아이디어/ 무언가를 계속 추구하는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은 감탄 할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