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잘못된 인식 바로 잡는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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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제용 스님 신임 생명나눔제주지역본부장 |
“사는 동안 몸 바르게 잘 쓰고 간직하는 게 바로 ‘생명 나눔’입니다.”
지난 23일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나눔제주지역본부장에 취임한 제용 스님(오등선원 주지)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제주에 뿌리 내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붇다클럽에서 처음 추진했지만 신임 총회장에 따라 사업 연속성에 부딪치면서 뿌리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4월 일면 스님이 제주지역본부장 요청에 성원 스님(당시 약천사 주지)이 수락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성원 스님은 이사진 등을 구성하고 그해 12월 제주지역본부 발대식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 출범했다. 서귀포라는 지역적 한계 등이 있었지만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등을 벌이는 등 생명ご??알리는데 기여했다.
성원 스님에 이어 다시 막중한 소임을 맡은 제용 스님은 “새롭게 이사진을 정비, 현재 20여명의 이사진을 확보했다”며 “이사진의 활발한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생명나눔실천의 날’을 지정, 도내 자체 기금을 조성하는 등 제주지역에 병고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데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기증도 뇌사 이후 기증연등축제 헌혈 캠페인 추진또한 제용 스님은 “우선 가장 시급한 게 장기기증 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장기기증도 뇌사 이후 기증이고,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사업이 보건복지부 대행임을 바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요즘은 화장문화가 대세로 육체는 불에 타면 한 줌에 재가 되어 버리고 남는 것은 마음 밖에 없다”며 “부처님의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바른 홍보와 제주의 장례문화 개선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홍보 강화를 위해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등에 부스를 마련, 헌혈이나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나눔제주지역본부에서는 이사를 모집하는데 1년 회비는 20만원이다.
문의=016-697-0155(제용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