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548. 교회신문 > 제 1175호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눅11:9-13
마산 교회 전도사님이 하는 사업이 어려움을 당해 총회장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죄송한 마음에 “목사님 죄송합니다. 어려울 때만 전화드려서….” 했더니, 목사님께서는 “괜찮아. 대부분의 성도들이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내게 연락해. 좋은 일로 연락이 오는 경우는 드물어.”라고 하신다.
나 자신을 뒤돌아보아도 급한 일, 교회에 어려운 일 있을 때만 목사님을 찾지, 좋은 일 있을 때 찾는 일은 거의 없었다. 전도사님의 문제로 나도 죄송스러워 외조카 소식을 전해 드렸다. 목사님께서 기뻐하시며 축하해주시는데 나도 기뻤다.
집사람에게 언니는 본인을 전도하고 신학교까지 가게 했던 영적인 엄마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언니가 갑자기 세 가지 암이 발병해서 손도 못 써보고 6개월 만에 낙원에 가셨다. 중3 큰딸에 두 남동생을 남겨두고. ‘하나님도 너무하시지, 저 애들은 어떡하라고 엄마를 일찍 데려가시나.’ 장례를 치르며 시험이 오기도 하고, 집사람은 한동안 건강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겨우 극복했다.
수년이 흘러 처형 큰딸 한빛이에게 기쁜 소식이 들렸다. 여자레슬링 국가대표가 되고,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국내에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게 아닌가? 너무나 기특하고 기뻐서 전화로 “수고했다. 얼마나 힘들었니?” 하니 “제가 했나요. 하나님이 하셨죠.” 한다. 목사인 내가 다 쑥스러웠다. 하나님은 너무하신 분이 아니라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 아버지시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각은 ‘엄마가 돌봐줘야 잘 크지.’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부르시고 낙원에서 기도하는 엄마의 기도가 그때부터 더 멋지게 아이들에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도 중에는 손자들 셋 남겨두고 떠난 딸 때문에 힘들어하는 집사님, 장애인 딸을 얼마 전 천국 보낸 집사님이 계신데 그들에게 조카 이야기를 해주며, “낙원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더 평안히 있으니 기도합시다. 할머니의 기도, 낙원 간 엄마의 기도 때문에 손주들 잘 될 수밖에 없고, 장애를 가진 따님은 낙원에서 장애 없이 엄마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며 위로해줬다.
고난과 시험이 올 때 그 모든 시험 위에 선포해야 한다. ‘하나님은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라고. 돈, 건강의 결핍함이 올 때 먼저 기도해야 한다. “성령충만을 주옵소서!”라고.
빵을 달라는데 돌을 주는,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는, 알을 달라는데 전갈을 주는 하나님이 아닌, 구하는 자에게 더 좋은 성령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시기 때문이다(누가복음 11:9~13절). 할렐루야!
마산예수중심교회 최연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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