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과 혈이 막혀 있는 쌩고생을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이번엔 내공이 역류하여 주화입마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엔씨가 지난해 4분기 약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이유에는 지난 4분기에 진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때문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는 것 자체가 구조조정이 절실할 만큼 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대변하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이 문제를 타개할 방법이 있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게 있었다면 주가가 이 꼬라지가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100만원에 달했던 황제주가 18만원까지 떨어질 줄 누가 알았을까요?
일부 증권사들은 엔씨가 체질 개선과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신작 6종을 출시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이죠?
앞서 비슷한 사례로 증권 업계에선 '호연'이라는 게임이 엔씨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었습니다.
하지만 구원투수는 개뿔... 같이 순장되어버렸습니다.
블라인드에 호연에 대한 댓글인데, 회사가 엔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엔씨는 올해 '택탄' 레거시 IP 기반 스핀오프 게임, 최대 기대작 '아이온2'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온이 굉장히 핫했던 게임은 맞지만, 과연 과거의 그 찬란했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미지수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엔씨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 몰빵해 있기에 리니지가 버티지 못하면 사실상 실적이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게임을 즐기는 1020대의 인구가 크게 줄어들고 있고, 해당 세대들이 국산게임을 크게 즐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걸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한국의 장수 IP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린저씨들도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하나, 둘 게임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엔씨가 과연 젊은 게이머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초히트작의 게임을 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살아남으려면 분명 메가히트를 칠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한데, 지금까지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상당히 회의적일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