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4 (금)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맑아 중부 경남권의 최고봉이자 의령의 진산
인 자굴산(897m)으로 Y 선배님과 산행을 떠났다. 자굴산이라는 말은 성문의 망대모양...즉 우뚝 선 산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굴산 정상에 서면 사방 팔면으로 전망이 트인 좋은 산이다. 마침 전날밤에 눈이 알맞게
내려주어 자굴산 정상부에 때아닌 눈꽃과 상고대와 3월 중순의 멋진 설경을 즐기게 되었다. 당초 산행코스가
7 Km 조금 넘을 정도여서 자굴산 정상에서 쇠목재(왕복 2.6Km) 를 추가하여 전체 산행거리 10 Km // 6시간
정도가 소요 되었다, 귀가길에 정곡면에 위치한 삼성그룹의 창업자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도 방문하였다.
▲ 산행도 // 주차장~절터샘~바람덤~자굴산~쇠목재~자굴산~달분재~소류지~주차장
▲▲ 지난밤에 내린 때아닌 눈으로 자굴산 정상부에서 3월의 상고대를 만나다.....
▲ 10:00 // 경남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공영 주차장에 주차....텅빈 주차장이다.
▲▲ 10:08 // 주차장에서 마을을 지나 오늘 산행의 들머리......정상까지 3.2 Km
▲ 10:21 // 산행 초입부.....소나무 사이로 황토길이 깔린 토종 산길이다. ^^
▲ 10:31 // 들머리에서 20여분 올라가면 첫 쉼터를 만난다....
▲ 10:46 // 15분쯤 더 올라가면 두번째 쉼터를 만나고.....산행도에는 1번째, 3번째 쉼터만 표기
▲ 11:03 // 산행 1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급경사 오르막길 시작......
▲ 11:14 // 산행 1시간이 경과하면서 고도를 높이자... 높은곳에 쌓인 눈들이 걸음을 재촉한다. ^^
▲ 11:26 // 절터샘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마시고....
▲ 11:28 // 절터샘에서 바람덤으로 오를 예정이다...여기서 부터 설경이 시작된다.
▲ 11:29 // 선배님 올라오시고.....
▲ 11:31 // 밤에 내린 눈으로 3월중순에 눈꽃 구경을 하게 생겼다... ^^
▲ 11:37 // 바람덤으로 계단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설경.....하얀 카펫을 지나온 발자국 ^^
▲ 11:41 // 바람덤에 도착.....
▲ 11:42 // 바람덤에서 올라온 계단을 조망.....
▲▲ 바람덤에서 한 컷 씩 ~~
▲ 11:52 // 바람덤을 지나 자굴산으로 오르는 등로....
▲▲▲▲ 자굴산으로 오르는 등로 주변의 설경....
▲▲ 12:08 // 산행 2시간만에 자굴산(897m) 정상에 도착.....
※ 자굴산(闍堀山) - "자(闍)"는 성문의 망대라는 뜻이고, "굴(堀)"은 우뚝 솟아 높다는 뜻이다.
▲ 12:10 // 정상아래 넓은 쉼터가 있어서 점심겸 휴식키로....한후 다시 쇠목재로 내려갔다 올 예정이다.
▲ 12:34 // 20여분 휴식후 쇠목재(해발600m)로 눈꽃보러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예정이다.
▲ 12:35 // 앞쪽은 기온이 올라 눈이 녹기 시작하지만, 쇠목재로 가는 뒷쪽에는 멋진 설경을 연출한다.
▲▲▲▲▲ 11:39~12:43 // 자굴산 정상에서 쇠목재로 내려가는 등로의 멋진 설경들....
▲ 12:43 // 눈과 바람이 빗어낸 멋진 상고대까지....
▲▲▲▲▲▲▲ 12:49 // 쇠목재로 내려가는 등로 주변의 멋진 설경들.....
▲▲▲▲ 12:52 // 낮은 지대에는 눈이 없지만, 여기는 온통 하얀 세상이다.
▲ 12:53 // 하얀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눈꽃 세계 ~~
▲▲ 12:57 // 하얀 눈꽃 터널을 배경으로 한 컷 씩 잡아주시고 ~~
▲ 12:58 // 마치 선경(仙境)의 세계에 온것 같다.....
▲ 12:59 // 여기는 확실히 다른 세상이다. ^^
▲ 12:59 // 흑과 백의 조화 ....
▲ 12:59 // 쇠목재까지 내려가는 계단이 대략 840 여 계단이다.....푸른산과 하얀산의 선명한 경계 ^^
▲ 13:01 // 하얀 불꽃나무....
▲ 13:07 // 쇠목재까지는 아직 0.8 Km 남았고.....자굴산 둘레길과 만나는 지점 통과 ~
▲ 13:11 // 편편한 등로를 만나면서 정자도 만나고....
▲ 13:18 // 자굴산 정상에서 40여분 만에 쇠목재 도착....해발 고도를 300m쯤 낮춘셈이다.
▲ 13:23 // 쇠목재 산불감시초소 관리하시는 분이 반갑다며 커피를 타 주신다....귤까지 ^^
▲ 13:34 // 관리초소에서 20분 가량 쉬다가 다시 자굴산으로 300m 를 오른다.....
▲ 13:49 // 15분쯤 오르막을 오르면 편편한 길이 나온다....오른쪽 정상까지 오른후 왼쪽 능선으로 하산이다.
▲▲ 14:03 // 오름길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잃지않은 상고대.....
▲ 14:12 // 오르막 계단 840 여개를 눈꽃 사이로 열심히 오르다 보면.....
▲ 14:17 // 다시 자굴산 정상이다....조망이 좋은 산인데 오늘은 흐린날씨로 조망은 포기해야 할 듯 ~
▲ 14:18 // 다시 만난 자굴산....
▲ 14:25 // 이제 저쪽 능선을 타고 달분재로 내려간다....
▲▲ 14:28 // 자굴산 정상에서 달분재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 14:30 // 이쪽은 햇볕을 받는 쪽이라 눈이 녹은 지역이 많다.
▲ 14:32 // 저 아래 보이는 마을이 올라온 마을이고, 내려가야 할 마을이다.
▲ 14:39 // 눈이 녹기시작하는 눈길... 조금더 내려가면....
▲ 14:42 // 베틀바위를 통과하고....
▲ 14:49 // 자굴산에서 하산 30분쯤 지나면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눈이 많이 녹았다
▲ 14:51 // 팔각정에 들러 잠시 커피한잔 나누고....간밤에 눈바람이 세게 불었던 흔적 ^^
▲ 15:06 // 전망바위에 올라 내려갈 하산지점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 15:09 // 달분재에 도착....여기서 부터 급경사 내리막 하산길 시작이다....내조마을로 간다
▲ 15:45 // 달분재에서 40여분 내려오면....소류지를 만난다....매화꽃까지 ^^
▲ 15:49 // 동네로 내려오면서 이번엔 눈꽃 대신에 매화꽃이다. ^^
▲ 15:50 // 내려온 자굴산을 쳐다보니 앞쪽으로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것 같다....
▲ 15:58 //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가 몇대 보이네....날머리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 16:00 // 마무리 인증 샷 까지 마치고....정곡면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로 출발 ~~
▲ 16:36 // 의령에는 인물들이 많다. 지금 찾은 호암 이병철 선생외에 천하장사 이만기, 의병장 곽재우등....
▲ 16:38 // 삼성그룹의 창업자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에서....
▲ 16:38 // 생가에 여러번 방문한 선배님도 한 컷 ~
▲ 16:38 // 봄의 전령사 산수유 뒷쪽으로 생가 안채가 소담하지만 기품있게 자리잡고......
▲ 17:28 // 귀가길에 의령에 들러 70년 전통의 유명한 소바(메밀)집을 찾았다.... 다시식당 ^^
▲ 온면으로 시켰는데 맛이 기가 막힌다....날씨가 더워지면 냉면 먹으러 다시 와야 겠다. ^^
▲ 17:44 // 의령관문을 통과하면서 대구로 출발....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산행후기를 정리해 본다.
※ 3월 중순에 들면서 어제는 비가 내렸고 기온도 영상으로 오르면서 전혀 기대를 하지않았는데, 어제밤에
자굴산 정상부에는 눈이 내려 좋은 설경을 볼 수가 있었다. 오후부터는 눈이 녹시 시작하였는데 때맞춰 산행
을 하는 바람에 멋진 상고대를 만날 수 있었고, 귀가길에는 삼성그룹의 창업자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방문
과 의령의 명물 70년 전통의 소바식당(다시식당)을 찾아 별미를 맛보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 보았다. ^^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늘 함께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 니다.
자굴산 산행이 구경잘했습니다. 그곳도 겨울은 가고 봄이 오고 있음이 보입니다..
눈은 내렸지만, 역시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하는가 봅니다. ^^
봄은 이미 왔더군요 ~~ 고맙습니다.
똑같은 코스로 저도 두 어번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눈이 와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풍기는 정취가 완전히 틀립니다. 상고대도 근사하고 꼭 양구의 펀치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눈 길을 끔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두번이나 다녀오셨군요...^^
타이밍이 좋아서 3월 중순에 남쪽지방에서 눈구경 제대로 햇습니다. 고맙습니다.
3월달 귀한 구경을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저 역시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작년 3월에도 청도 화악산 정상부에서 상고대를 보았는데....
3월이라도 때만 잘 맞추면 일정고도에서는 볼수가 있겠더군요.... 고맙습니다.^^
초봄에 귀한 눈꽃 산행을 하셨군요. 덕분에 저도 즐감고 갑니다. 산 정상과 아래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군요.
늘 즐산하십시오.
지난겨울에 소백. 덕유. 태백. 무등의 겨울산행을 했는데.....
살짝 내려준 눈꽃이 바람에 적당히 뭉쳐진 모습들이 최고인것 같더군요 ^^
무주상님도 늘 안산 즐산 하시기를....고맙습니다.
경남 의령 자굴산은 제가 합천대대에서 근무를 했는데 공중기동훈련으로 합천읍 황강에서 헬기를 타고 자굴산정상에 내려 합천대대까지 걸어서 간기억이 납니다.
그곳에도 상고대가 피는군요.
상고대 잘 보고 갑니다.
쥔님께서 자굴산과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 감회가 새로웠겠습니다.....
이번에 처음 산행이었는데, 짧은 코스지만 원점회귀도 가능하고 둘레길도 되어있어 요즘 많이들 찾는다고 하더군요
쇠목재까지는 차량으로 올수가 있어서 주말이면 산객들이 붐빈다고 하네요
저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상고대를 보게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산행이 되었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안산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봄비가 내린탓에 산밑은 봄기운이 완연한 반면 능선에는 상고대가 피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좋은 풍경을 보여주시니 ㄴ누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김입니다.
자굴산도 아름답고 산 아래에 이병철회장의 생가가 있어 두루두루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아래는 봄꽃이... 윗쪽은 눈꽃이 피었지요 ^^
전날밤에 내린눈이 새벽의 찬기온과 바람에 살짝얼면서 상고대를 연출 하더군요
자굴산에서 쇠목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능선의 눈꽃들은 조망과, 눈꽃 표현이 잘되는 나무들이라 좋았습니다.
의령에는 곽재우. 이병철. 이만기...등 큰 인물들이 태어난 곳이라서 기품있는 도시로 느껴졌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건강한 산행이 되시기를.... 고맙습니다. ^^
매화꽃과 눈꽃을 동시에 보시다니 너무나 부럽네요. 전 아직 봄꽃을 못 보았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설경 잘 보았습니다.
우짜다 보니,,,,동시상영이 되어 버렸네요 ^^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오늘 뜻밖의 손님을 맞으셨군요. 상/고/대
또 손님 대접도 받으시구요. /쇠목재 산불감시초소에서
새로운 걸 배워갑니다. 소나무 사이에 황토길이 깔리면? 토/종/산/길. ㅋㅋㅋ... 재밌습니다 ~~
ㅎㅎ 해석을 더 재미있게 하셨네요 ^^
초입부의 척박한 땅에 작은 소나무 길은 묘한 운치를 더해주고....
쇠목재 관리인은 무료한 시간에 객을 만나 나눔의 정을 주고....
또 그렇게 낯선곳에서의 하루를 이어갔습니다. 고맙습니다. ^^
황금성님 덕분에 3월의 자굴산 상고대를 볼 수 있었네요.
서울은 요즘 봄 날씨인데 봄 날씨에 상고대를 보다니 기분이 특별해 집니다.^^
멋진 상고대,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황금성님.
요즘처럼 밤과 낮의 온도차이가 클때에는 타이밍만 잘 맞추면 볼 수가 있겠더군요 ~~
고도 700m ~ 900m 지역에만 눈이 내렸고 적당한 바람까지 불면서 멋진 연출을 하였지요 ^^
요즘 중부권에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설경에 상고대까지 정말 멋집니다. 저도 토요일 지리산에서 멋진 설경 보고 왔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토욜, 지리산에서 상고대를 보았다니 축하 합니다.
저도 지리산에 한번 갈까 하다가 아직은 입산금지 기간인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지요....^^
늘 즐산 안산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플로리다님, 고맙습니다. ~~
봄과겨울 산행기분 축하합니다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산행도 되었답니다. ^^ 고맙습니다.~
저의 고향을 다녀오셨네요.축하드립니다.
ㅎㅎ 좋은 고향을 두셨네요.....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본 멋진 방문길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