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이 결국.." 민주당 '비상체제'로
탁지영 기자입력 2022.09.08. 19:21수정 2022.09.08. 21:33 댓글12개
"저열·부당한 최악 정치기소"
긴급 최고위 열고 대응 논의
이 대표 "국민·사법부 믿어"
여당 "사필귀정, 빙산의 일각"
정치탄압대책위, 검 항의 방문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범계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의원들이 8일 야당에 대한 편파수사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방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 대해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기소”라며 반발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억지기소에 늘 그래왔듯 사필귀정을, 국민과 사법부를 믿으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자 곧바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를 제물 삼아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실정을 감춰보려는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무능으로 추락한 민심을 사정·공안 정국으로 만회하려는, 어느 국민도 납득 불가한 반협치의 폭거”라고 지적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사정권의 정치탄압”이라며 “협치는커녕 야당 대표를 기소하며 정치탄압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니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지역구 인천 계양구에 있는 시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권력으로 상대의 먼지를 털고, 발목잡기로 반사이익을 노리는 정치는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검찰의 억지기소에는 국민과 사법부를 믿으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언제든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며 “추석 직후에라도 바로 만나 지금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의 물음에 답해드리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검찰이 또 다른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하면서 비상대응에 나섰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정치기소라고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 수사는 미진한 데 비해 야당 인사 사건은 먼지털기식 수사를 벌였다는 것이다.
정치탄압대책위 소속 의원들은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만나 이 대표를 비롯한 야당 정치인에 대한 수사를 항의하려 했으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범계 의원을 비롯한 김영배·김남국·정태호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단을 당내에 꾸리기로 했다. 단장은 재선 한병도 의원이 맡는다.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데 이어 윤 대통령 부부 의혹 진상규명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윤 대통령 집무실·관저 관련 의혹 및 사적채용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 기소로 국민의힘에 김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거세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기소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 다수당 대표라 할지라도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며 죄가 있으면 예외 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검찰이 기소한 이 대표의 혐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향후 검경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이 대표와 연관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서도 낱낱이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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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나의 댓글
Jacops4시간전
공격을 막을 수 있는건 방어가 아니라 총공격뿐.
끝까지간다3시간전
윤씨 너랑 사기꾼 거니 니네 눈에서도 반드시 피눈물 날때가 곧 올것이다.
lkjhgfdsaz2시간전
석열이 탄핵 가자
hiver1시간전
그럼 대선토론 때 윤석열 왕자 손바닥에 쓰고나온 미신 무속 논란도 재조사하자 당시 토론 때 윤석열 말 실수, 거짓증언 다 고소하고 조사하자 그리고 용산이전에 점이 좌우했는지 조사하자 더구나 용산이전은 점이고 뭐든간에 공약도 아니었고 예산도 없는데 다른 부서 예산을 용도변경해 혈세 쓰고 있으니 이거 조사들어가자
아이슬란드4시간전
쥴리, 호텔 스위트룸에서 남자랑 나체로 홑이불 덮고 누워있었다 -선데이저널 단독 이 정도면 추석밥상이 거 하게 차려지겠네ㅋㅋㅋ
착한농부4시간전
검찰과 윤대통령 니들 권력 영원 할거 같지? 처절하게 당할 날이 올 것이다
최란희3시간전
대통하나 잘못뽑아 나라가 이지경 눈물이나네요 나는늙었지만 우리아이들이불쌍해서~^
자유의지32분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더 이상 물러나지 마시오! 장기집권체제 돌입을 위해 발악하는 군부세력 이상 막장으로 치닫는 검찰집단의 폐악을 끊고 재활용 불가 국짐당과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言論死! . 이들을 막지 않는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프리드4시간전
절대 협치하지마라 끝까지 싸워야한다
프리허그1시간전
비열한 윤석열과 검찰아이들.
리사3시간전
강하게 나가라 민주당 또 어리버리 하다가 씨가 마를것이다
아진57분전
썩어빠진 검찰 이래서 검찰개혁을 해야한다
bhcho1시간전
빈깡통 尹십도리! 윤도리의 모든 것은 , 李재명을 모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또 어떤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1년이내 하라는 것이다, 왜냐면 윤도리가 2년차면 바로 레임덕에 빠지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韓가넘과 검레기넘들을 총동원 해서, 李재명만 무너뜨리버리면, 야권은 대타가 없다는 것이고,그러면 다음 정권도 지넘들 맘데로 하겠고, 후환도 없에버린다는 그런 더럽고 추악한 음모가 깔려있다고본다, 이 더러운 원죄의 총 책임자는 바로 文 재인이라는 무능한者의 더러운 결과물의 재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