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세계질서
2つの世界秩序
2024年2月9日 田中 宇(다나카 사카이) 번역 오마니나
2월 7일, 구테레스 유엔사무총장이 연설에서 "지금의 세계는 냉전시대보다 더 심하게 분열되어 있으며 혼돈의 시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열의 상징은 패권국인 미국측과, 미패권에 따르지 않게 된 러중 등의 비미측이 안보리에서 계속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거부권발동으로 가자전쟁을 휴전시키지 못하는 것이 위험하며 최악의 분열을나타내는 것이라고 구테레스는 밝혔다. (UN chief warns of ‘age of chaos’ as Security Council stays divided on Gaza)
확실히 우크라이나 개전이래 세계는 미국측과 비미측으로 깊게 분열하고 있으며 아마 이 상태는 금후 몇년이나 계속 된다. 하지만 이 분열은 인류의 대부분인 비미측에게 나쁜 것이 아니다. 비미측은 미국측(미국, 유럽)으로부터 지배・약탈당해온 상태에서 벗어나 약탈을 당하지 않는 비미측의 독자적인 세계경제를 구축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 비미적인 신질서는 비미측 사람들의 생활을 좋게 만들어 간다. 미국측 특히 미국과 유럽은 경제정치 양면에서 자멸해 가지만 머지않아 미패권이 상실된 후 미국과 유럽은 세계를 지배하지 않는 형태로 어느 정도 부활해 간다. 일본이나 한국은 미국측이지만 제대로 하면 "미국측이 아닌 척"하면서 이 대전환에 따른 자멸을 면해 비미형세계에 익숙해져 간다.
구테레스는 안보리가 분열되어 가자정전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가자시민의 학살을 막지 못하는 것을 개탄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분열의 결과가 아니다. 지난 기사에 썼듯이, 미국 뿐 아니라 러중,아랍,이란 등 비미측도 이스라엘의 학살을 진심으로 막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행동이 미패권을 자멸시켜 주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괴뢰가 되어 정전안을 거부권발동으로 뭉개해 주므로 러중과 이슬람국가들은 안심하고 큰 소리로 "정전이 필요한데 미국때문에 실현될 수 없다"며 미국과 유럽비난을 외치는 연기를 계속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정전은 곤란하다. 가자시민의 생명을 구하려면 휴전보다는 라파의 검문소를 개방해 이집트로 내보내는 것이 빠른 길이다. 하지만, 상층부의 사람들은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인상을 찌푸리며, 휴전이 필요한데 세계는 분열되어 있다느니, 미국이 나쁘다느니, 한탄하는 연기를 할 뿐이다. 혼돈은 권위세력의 모순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세계가 미국측과 비미측으로 분열(분립)한 상태는 아마 앞으로 몇년이나 계속 된다. 왜냐하면 비미측이 미국에게 의존하지 않는 세계시스템을 만들어 안정시킬 때까지 몇년이나 걸리기 때문이다. 중간에 분열을 끝내면 비미측내에서 미패권에 대한 의존체제로 돌아가는 곳이 생겨나와 비미시스템이 완성되지 않는다. 미패권을 자멸시켜 세계를 비미화하고 있는 원동력은 비미측의 의지가 아니라 미국측의 그림자 다극주의적인 전략에 있다. (Here’s why Russia and the US are set for a long confrontation)
미국의 상층부(표면 정부가 아닌 이면의 첩보계)에 아마도 세계경제의 장기적인 안정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금융버블 밖에 낳지 못하게 된 미패권체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풍요롭게 사는 실물경제의 번영을 실현할 수 있는 비미다극형 세계체제로의 전환을 원하는 그림자 다극주의자들이 있어 그들이 세계의 분열과 미국과 유럽의 자멸 비미측의 발전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유발해 왔다. 이 나의 그림자 다극주의 가설은 2005년 정도부터의 것으로 20년 가까이 내 안의 검증을 거쳐 왔다. 아마 현실이지 근거없는 망상은 아니다. (BRICS and Global South Challenge ‘Globalist Elites’ With Multipolar World - Analyst)
"미국측도 경제발전하고 있다. 비미측의 발전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면서 나의 분석을 부인하는 사람은, 금융버블과 실물경제성장의 구분이 되지 않은 것이다. 미국측 성장의 대부분은 실물경제보다 몇 배나 부풀려진 금융버블의 팽창이며팽창은 영속할 수 없다. 대조적으로 가난한 비미측이 성장하는 과정은 앞으로 백년 정도는 계속된다. (China's Coal Production Hit A New Record High In 2023)
70억명 정도가 되는 비미측의 사람들이 풍요해져 가면 에너지소비의 총량이 엄청난 것이 되어 환경파괴가 너무 심각해져 지구가 파탄난다는 등으로 미국과 유럽,일본의 리버럴파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반박할 것 같다. 그런 일은 없다. 70억 명이 풍요롭게 살더라도 제대로 돌아가는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성장의 하나다. 온난화인위설은 근거가 없는 거짓이기 때문에 화석연료의 효율적인 이용이 좋다. 미국과 유럽의 매스컴 권위세력을 석권하고 있는 리버럴파(인권파)는 실은 비미측이 풍요로워 지는 것을 저지하는 인권침해자다.("The Western World Is In Danger": Milei Warns Of DEI Doom, As Dimon Touts Trump On 'Critical Issues')
작년 8월의 남아공 브릭스(BRICS)정상회의 이후 정도까지 비미측의 세계시스템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브릭스내의 논의가 표출되었지만 그 후로는 나오지 않게 되었다. 올해의 BRICS의장국은 비미측 시스템이라는 틀에 대해 능수능란한 러시아이므로 이번 봄부터 다시 나오지 않을까. 아니면 러시아도 이제 논란을 공표하지 않고 중공과 같은 비밀주의로 전환할 것인가. (다극형 세계시스템을 고안하는 러시아)
비미측의 세계시스템구축이나 발전의 정도에 대해서는 미국측매스컴도 보도하지 않는데 그림자 다극주의파의 영향인지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다(나쁜 이야기만 과장하고 싶어한다). 비미측의 성공이나 경제발전은, 향후도 숨겨진 채 진행된다. 미국측은 자신들의 자멸이나 패권붕괴도 숨기고 보도나 지적하지 않도록 하는 경향이므로 미패권붕괴와 비미화 그리고 다극화는 은연하게 전개되어 간다. (China Poised To Take Further Control Of Iraq's Key Southern Oil Assets)
우크라이나와 가자의 전쟁은 한동안 계속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도가 계속되는 한, 미국측과 비미측이 결정적으로 분립한다. 러시아는 비미세계시스템 안을 계속 내놓아, 분립이 길어질수록, 시간을 두고 양호한 비미시스템이 만들어진다. 분립이 길어질수록 자원류를 비미측에 빼앗긴 미국측의 쇠퇴가 심해진다. 미국측에서는 WEF(다보스 회의)등 그림자 다극파가 그레이트 리셋 등의 전체주의 구조를 강화해 민중이 엘리트를 적대시하는 분열경향이 증가해 자멸을 가속화한다. (EU living standards depend on Russia – deputy PM)
유럽에서 정부의 온난화 대책 등 그레이트 리셋정책에 의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농민들이 궐기하기 시작한 것이 하나의 상징이다. 미측과 비미측의 분열보다, 미국측 내부의 엘리트와 민중의 분열이 더욱 심해지고 유럽은 바보같은 온난화대책으로 자멸하는 경향이 계속 된다. 올 가을에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이기면 미국이 유럽을 버리는 경향도 발생한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는 패했는데도 좀처럼 그만두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과 비미측과의 대립을 장기화하기위해 젤렌스키가 실각되지 않고 추악한 독재체제를 전개하는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 최근, 러시아와 친한 터키와 헝가리가, 그동안 결사반대했던 스웨덴의 NATO가입에 찬성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어쩌면 패색으로 염전기운이 확산되어 우크라이나전쟁이라는 구도를 포기할 수 있는 유럽을 다시 부추켜 대립구조를 장기화시키기 위한 푸틴의 책략일 지도 모른다. (Turkey Approves Sweden's Accession To NATO After 20 Month Delay)
가자전쟁은 중동인의 반미감정을 선동하고 있으며 현지정부가 주둔미군에게 철수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강해지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 홍해에 면한 예멘에서는 현지군대인 후시파가 홍해를 항해하는 미국과 유럽의 화물선과 유조선을 공격해 통행중지로 만들어 미국과 유럽의 해운업의 운임을 폭등시켜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쪽의 배후도 이란이다.(Red Sea Blockage Leads To"Out Of Control"Shipping Rates;Charters Hits$100,000 Per Day)
이 홍해위기도 장기화해 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지 않으므로 미연방은행은 금리인하를 하지 못해 달러화붕괴에 박차가 걸린다. 후시파는 비미측 선박에 대해서는는 항행을 용인했으므로 홍해의 위기는 미국측 경제만을 타격한다. 가자전쟁은, 미국의 중동패권을 파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Houthis Declare Safe Passage For All Russian, Chinese Ships In Red Sea)
유엔안보리의 기능부전도 금후 계속된다. 무수한 도상국가들이 발언권을 가진 유엔은 비미측에게 중요한 국제기구다. 그런데도 기능부전을 장기화시키는 것은 불가해하다. 이것은 단순한 기능부전이 아니라, 결국 미패권이 더 약체화되면,기능부전을 탈피하기 위한 개혁으로서, 안보리의 개편 등 비미측에게 유리한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까.(Here's why the signs of a new world order are becoming increasingly obvious)
지금의 상임이사국(P5)은 5분의 3(미영불)이 미국측이다. 인류의 15%밖에 안되는 미국측이 전세계 안전보장의 의사결정의 6할을 차지하는 것은 부당하다.14억명이나 있는 인도나 지금부터 30억명으로 늘어나는 아프리카, 중동과 중남미나 동남아를 P5에 넣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미패권의 붕괴 후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적절한 안보리개혁을 하지 못한다. 그동안 비미측은 BRICS에서 의사결정을 한다. 장래적으로 BRICS는 비미측의 주도가 되는 유엔과 통합할 지도 모른다. 세계정부라는 말은 실은 비미측 때문에 있는 것이다.(UN Security Council currently paralyzed-African Deputy Prime Minister)
미국측의 지배가 끝나고 비미측이 세계의 주도역이 되면 세계는 지금보다 상당히 안정한다. 비미화하면 세계는 혼란할 것이라고 일본언론도 써댔지만 군산의 괴뢰인 그들의 망상을 경신해서는 안된다.경제신문을 보는 것도 그만두는 편이 낫다. (Global South on the rise but likely to make world order unpredictable)
https://tanakanews.com/240209twowl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