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종경 인도품 59장】 도인이라야 도인을 알아본다
어떤 사람이 금강산(金剛山)을 유람하고 돌아와서, 대종사께 사뢰기를 [제가 유람하는 중에 가마귀나 뱀을 임의로 부르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는 사람을 보고 왔사오니 그가 참 도인인가 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가마귀는 가마귀와 떼를 짓고 뱀은 뱀과 유를 하나니 도인이 어찌 가마귀와 뱀의 총중에 섞여 있으리요.] 그가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어떠한 사람이 참 도인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참 도인은 사람의 총중에서 사람의 도를 행할 따름이니라.] 그가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도인이라고 별다른 표적이 없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없나니라.] 그가 여쭙기를 [그러하오면 어떻게 도인을 알아 보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자기가 도인이 아니면 도인을 보아도 도인인 줄을 잘 알지 못하나니, 자기가 외국 말을 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이 그 외국 말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를 알 것이며 자기가 음악을 잘 알아야 다른 사람의 음악이 맞고 안 맞는 것을 알 것이니라. 그러므로,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잘 알지 못한다 하노라.]
핵심주제
【류성태】 도인이 아니면 참 도인 모른다
【한종만】 도인이라야 도인을 알아본다
대의 강령
금강산을 유람하고 온 사람의 도인에 대한 질문에 대종사가 답하였다.
1) 손님, 유람 중 가마귀나 뱀을 임의로 부르고 보내는 사람을 보고 왔는데, 그가 참 도인인가 합니다.
2) 대종사, 가마귀는 가마귀와 떼를 짓고 뱀은 뱀과 유를 하나니 도인이 어찌 가마귀와 뱀의 총중에 섞여 있겠는가.
3) 손님, 그러면 어떠한 사람이 참 도인입니까.
4) 대종사, 참 도인은 사람의 총중에서 사람의 도를 행할 따름이다.
5) 손님, 그러면 도인이라고 별다른 표적이 없습니까.
6) 대종사, 없다.
7) 손님, 그러하오면 어떻게 도인을 알아 봅니까.
8) 대종사, 자기가 도인이 아니면 도인을 보아도 도인인 줄을 잘 알지 못한다. 자기가 외국 말을 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의 말이 잘 하는지 못 하는지를 알 것이며, 자기가 음악을 잘 알아야 다른 사람의 음악이 맞고 안 맞는 것을 알 것이다.
9) 대종사, 그러므로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잘 알지 못한다.
용어 정의
금강산(金剛山) 강원도 북부, 태백산맥의 북부에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 흑운암(黑雲岩)과 화강암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기암괴석이 많고 일만이천봉의 곳곳에 폭포·호수·사찰이 있어서 그 경치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최고봉인 비로봉의 높이는 1,638m이고, 산주위의 둘레가 약 40㎞, 면적이 약 400㎢에 달한다. 소태산 대종사도 금강산을 탐승하고 금강산에 대한 법문을 여러 차례 설했다. 남북분단 이후 금강산은 남북통일의 상징처럼 되어 오기도 한다.
《화엄경》 60권본(佛馱跋陀羅 역)에서는 ‘바다 가운데 보살이 머무는 곳이 있으니 금강산이라 이름하고, 보살이 있으니 법기(法起)라 하며, 그 권속과 더불어 상주하면서 법을 설한다’고 했고ㆍ《화엄경》 80권본(實叉難陀 역)에서는 ‘바다 가운데 보살이 머무는 곳이 있으니 지달이라 이름하고, 보살이 있으니 담무갈(曇無竭)이라 하며, 1만 2천의 보살권속과 함께 상주설법한다’ 했다.
유람(遊覽) 돌아다니며 구경함.
도인(道人) ⑴ 마음공부를 잘 하여 일원의 진리를 깨친 사람. 곧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한 사람. ⑵ 불도에 들어간 사람. 곧 출가 수행승. ⑶ 도교를 수행하는 사람. 곧 도사(道士). ⑷ 천도교를 믿는 사람.
총중(叢中) 한 떼의 가운데. 떼를 지은 뭇사람.
주석 주해
【류성태】 소태산 대종사가 강조한 인도상의 요법이란 신기한 도술보다는 앞으로 인도를 주체로 한 정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도인이란 인도의 요법을 실행하는 수도인을 말한다. 호풍환우와 이산도수를 자유로이 하는 사람은 이러한 도인과는 다른 행위이다. [수심결]에 신통은 말변의 일이라 하였다. 신비와 기적 등이 강조되는 시대는 선천시대의 말변과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 “자기가 도인이 아니면 도인을 보아도 도인인 줄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 경지에 이르지 않고서 도인의 참 모습은 알 수 없으며, 또 스스로 도인이라 단정하게 되며 혹세무민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유사종교 및 사이비 종교가 세상에 물의를 일으키는 원인도 여기에 있다.
【박길진】 도인이란 도를 행하는 사람이다. 천도를 알아서 인도를 세우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흔히 기행을 하는 사람을 도인이라 하는 수가 있다. … 사람은 사람 사회에서 사람을 가까이 하고 살아야 한다. 주변에 감화를 주고 또 잘 지도하며, 친구가 되어 지내야 한다.
【한종만】 신통묘술을 부리는 사람이 참 도인이 아니고 정법을 깨쳐서 정법을 실행하는 사람이 참 도인이다. … 대소유무의 근본이치를 아는 사람이 도인이며, 시비이해의 분명한 취사를 하는 사람이 덕인이다.
관련 법문
【대종경 제3 수행품 41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나의 법은 인도상 요법(人道上要法)을 주체삼아 과거에 편벽된 법을 원만하게 하며 어려운 법을 쉽게 하여 누구나 바로 대도에 들게 하는 법이어늘, 이 뜻을 알지 못하고 묵은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공부를 하려면 고요한 산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며, 혹은 특별한 신통(神通)을 얻어서 이산 도수(移山渡水)와 호풍 환우(呼風喚雨)를 마음대로 하여야 한다고 하며, 혹은 경전·강연·회화는 쓸 데 없고 염불·좌선만 해야 한다고 하여, 나의 가르침을 바로 행하지 않는 수가 간혹 있나니, 실로 통탄할 일이니라. 지금 각도 사찰 선방이나 심산 궁곡에는 평생 아무 직업 없이 영통이나 도통을 바라고 방황하는 사람이 그 수가 적지 아니하나, 만일 세상을 떠나서 법을 구하며 인도를 여의고 신통만 바란다면 이는 곧 사도(邪道)니라. 그런즉, 그대들은 먼저 나의 가르치는 바 인생의 요도와 공부의 요도에 따라 세간 가운데서 공부를 잘 하여 나아가라. 그러한다면, 마침내 복혜 양족(福慧兩足)을 얻는 동시에 신통과 정력도 그 가운데 있을 것이니 이것이 곧 순서 있는 공부요 근원 있는 대도니라.]
【대종경 제3 수행품 4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정법 회상에서 신통을 귀하게 알지 않는 것은 신통이 세상을 제도하는 데에 실다운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폐해가 되는 까닭이니, 어찌하여 그런가하면 신통을 원하는 사람은 대개 세속을 피하여 산중에 들며 인도를 떠나 허무에 집착하여 주문이나 진언(眞言) 등으로 일생을 보내는 것이 예사이니, 만일 온 세상이 다 이것을 숭상한다면 사·농·공·상이 무너질 것이요, 인륜 강기(人倫綱紀)가 묵어질 것이며, 또는 그들이 도덕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 차서 없는 생각과 옳지 못한 욕심으로 남 다른 재주를 바라고 있으니, 한 때 허령으로 혹 무슨 이적(異蹟)이 나타난다면 그것을 악용하여 세상을 속이고 사람을 해롭게 할 것이라,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신통은 말변(末邊)의 일이라" 하였고, "도덕의 근거가 없이 나타나는 신통은 다못 일종의 마술(魔術)이라"고 하였나니라. 그러나, 사람이 정도(正道)를 잘 수행하여 욕심이 담박하고 행실이 깨끗하면 자성의 광명을 따라 혹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자취가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이것은 구하지 아니하되 자연히 얻어지는 것이라, 어찌 삿된 생각을 가진 중생의 견지로 이를 추측할 수 있으리요.]
【대종경 제4 인도품 3장】 대종사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만일 도덕의 원리를 알지 못하고 사사하고 기괴한 것을 찾으며 역리(逆理)와 패륜(悖倫)의 일을 행하면서 입으로만 도덕을 일컫는다면 이것은 사도와 악도를 행하는 것이니, 그 참 도에 무슨 상관이 있으며, 또는 무슨 덕이 화할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도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도의 원리를 알아야 할 것이며, 도의 원리를 안 이상에는 또한 정성스럽게 항상 덕을 닦아야 할 것이니, 그러한다면 누구를 막론하고 점점 도를 통하고 덕을 얻으리라. 그러나, 범상한 사람들은 도덕의 대의를 알지 못하므로 사람 가운데에 대소 유무의 근본 이치는 알거나 모르거나 어떠한 이상한 술법만 있으면 그를 도인이라 말하고 또는 시비 이해의 분명한 취사는 알거나 모르거나 마음만 한갓 유순하면 그를 덕인이라 하나니 어찌 우습지 아니하리요. 그대가 이제 새로 입교한 사람으로서 먼저 도덕을 알고자 하는 것은 배우는 순서에 당연한 일이니, 나의 한 말을 명심하여 항상 도덕의 대의에 철저하고 사사한 도에 흐르지 말기를 바라노라.]
【대종경 제8 불지품 9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법위(法位)가 항마위(降魔位)에만 오르더라도 천인(天人) 아수라(阿修羅)가 먼저 알고 숭배하나니라. 그러나, 그 도인이 한 번 자취를 감추려 들면 그 이상 도인이 아니고는 그 자취를 알 수 없나니라.]
【대종경 제12 실시품 37장】 대종사 대중을 통솔하심에 네 가지의 엄한 경계가 있으시니, 하나는 공물(公物)을 사유로 내는 것이요, 둘은 출가한 사람으로서 사가에 돌아가 이유 없이 오래 머무르거나 또는 사사(私事)를 경영하는 것이요, 셋은 자기의 안일을 도모하여 공중사에 협력하지 않는 것이요, 넷은 삼학 병진의 대도를 닦지 아니하고 편벽되이 정정(定靜)만 익히어 신통을 희망하는 것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1 기연편 7장】 정산 종사 구도 일념으로 전라도에 방황하실 제, 정읍 화해리 김해운(金海運)이 뵈옵고 크게 기쁜 마음을 내어 집에 청하여 알뜰히 공경하며 시봉하더니, 드디어 그의 집에서 대종사와 만나시니라. 후일, 학인이 여쭙기를 [화해리에서 대종사님 만나시기 전에는 종종 이적을 나투셨다 하오니 어떠한 공부의 결과이오니까.] 대답하시기를 [내가 그 때는 도를 몰랐기 때문에 부질 없는 일이 나타났으며, 혹 때로 나도 모르는 가운데 이상한 자취가 있었을 따름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1 기연편 11장】 말씀하시기를 [과거에 모든 부처님이 많이 지나가셨으나 우리 대종사의 교법처럼 원만한 교법은 전무 후무하나니, 그 첫째는 일원상을 진리의 근원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시고 일체를 이 일원에 통합하여 신앙과 수행에 직접 활용케 하여 주셨음이요, 둘째는 사은의 큰 윤리를 밝히시어 인간과 인간 사이의 윤리 뿐 아니라 천지 부모 동포 법률과 우리 사이의 윤리 인연을 원만하게 통달시켜 주셨음이요, 세째는 이적을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인도상 요법으로 주체를 삼아 진리와 사실에 맞은 원만한 대도로써 대중을 제도하는 참다운 법을 삼아 주셨음이라, 아직도 대종사를 참으로 아는 이가 많지 않으나 앞으로 세상이 발달하면 할수록 대종사께서 새 주세불이심을 세상이 고루 인증하게 되리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8 응기편 28장】 학인이 묻기를 [도통(道通) 법통(法通) 영통(靈通)에 대하여 알고 싶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도통은 견성함이요 법통은 이치를 응하여 법도를 건설 함이요 영통은 신령한 밝음을 얻음이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도통 법통을 먼저 하고 끝으로 영통을 하여야 하나니, 만일 영통을 먼저하면 사람이 사(邪)에 떨어져 그릇되기 쉽고 공부도 커 나가지 못 하나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신통은 성인의 말변지사라 주세성자가 신통으로 일을 삼으면 인도 정의를 누가 붙잡으리요. 새 세상 도인들은 신통을 쓸 필요가 없나니, 과학의 모든 문명이 모두 신통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8 응기편 29장】 양 도신에게 말씀하시기를 [동정간에 일심을 여의지 않는 것이 곧 입정이며, 그 일심으로써 육근 동작에 바른 행을 나타내는 것이 곧 신통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9 무본편 58장】 말씀하시기를 [신통은 지엽 같고 견성 성불은 그 근본이니, 근본에 힘을 쓴즉 지엽은 자연히 무성하나, 지엽에 힘을 쓴즉 근본은 자연 말라 지나니라. 신통은 성현의 말변지사이므로 대종사께서도 회상을 공개하신 후에는 이를 엄금하시고 오직 인도상 요법을 주체 삼아, 중생을 제도하시되 일용 범절과 평범한 도로써 하시었나니 이것이 무상대도니라.]
【대종경선외록 4. 초도이적장 1절】 동서(東西)의 대성(大聖)들이 지나가신 지 오래 되어 구전 심수(口傳心授)의 정법 시대가 멀어짐에 따라 세간에는 예의 염치와 인륜 강기가 끊어지고 도가(道家)에서는 신통 묘술과 이적(異蹟)만 찾는 말법 시대에 대종사께서는 출현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신근(信根)이 엷은 말세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사 대종사께서도 초도(初度) 당시에는 정법을 먼저 내어 놓지 못하시고 부득이 수년 동안 혹 이적과 신력(神力)을 보이시어 중생들의 발심 신앙을 촉구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통 묘술은 수양만 주로 하던 선천 음시대(先天陰時代)의 한 장난에 불과한 것이요, 후천 양시대에 영육(靈肉)을 쌍전하고 동정(動靜)을 겸전하는 정법 회상에서는 결단코 중히 여기지 않는 한 마장(魔障)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종사께서 정식 회상을 여신 후에는 이를 일체 보이지 아니하셨을 뿐더러, 혹 이적을 바라는 제자가 있으면 이를 엄중히 경계하시고, 과거에 보이셨던 모든 자취도 이를 일체 기록에 남기지 못하게 하셨던 것이다. 이제 당대 제자들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여섯 가지만을 여기 간추려 적거니와 이 또한 결코 진법(眞法)은 아닌 것이며 계시면 꾸중하실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대종경선외록 20. 원시반본장 9절】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내 뜻을 알지 못하는 자는 내 회상에 있으면서도 묵은 생각을 버리지 못하여 혹은 공부를 하려면 고요한 산중에 들어가서 훤하게 터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 혹은 특별한 신통을 얻어서 이산 도수와 호풍 환우를 마음대로 하여야 큰 인물이 되지 보통 인간 도덕으로는 별 우월할 것이 있느냐고 생각하는자, 혹은 경전 강연 회화도 다 쓸데 없고 그저 염불 좌선만 하여야 정력을 얻는다고 생각하는 자, 혹은 아무것도 않고 좌선만 하다가 병이 들어 죽게 되니까 그때에는 운동을 시작하여 가지고 효력을 본 후로는 또 운동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자 등, 이와 같이 저의 사견에 집착하는 자는 나를 만났지마는 나의 얼굴도 보지 못한 자인 것이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7. 기연따라 주신 말씀 28절】 양 도신이 사뢰었다.
"정신이 밝아질 때에는 모든 것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은데 진묵 스님처럼 손가락이 깨어져도 모르는 깊은 상태에 드는 것이나 이산 도수(移山渡水)하고 호풍 환우(呼風喚雨)하는 신통이 되지 않습니다." "그 두 가지는 극히 쉬운 일이다. 앞으로 몇 달만 모든 사무를 다 놓고 조용한 곳에서 정만 익힌다면 곧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중생 제도하는 데나 인간 생활하는 데 아무 소용이 없다. 동정간 일심을 여의지 않는 것이 입정이며 그 일심으로써 육근 작용에 바른 행을 나타내는 것이 곧 신통이니 입정과 신통을 따로 구할 것이 없다." "한때는 6 주야를 머리 위가 없는 것같이 시원 상쾌하고 우주 만물 산하 대지가 모두 저를 위하여 있는 것 같으며 오고 가는 사람들이 모두 저의 일을 해주기 위하여 바쁘게 서두는 것 같아서 언제나 기쁘고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불(佛)의 10지(十地)에 보면 환희지(歡喜地)가 있는데 그 경지에 가면 그리 된다." "정신이 밝아질 때에는 전에 듣고 잊었던 법문이 역력히 기억되며 전에 모르던 것도 알아지는 것 같았읍니다." "법문을 들을 때 설사 기록을 하지 않더라도 일심으로 잘 듣고 깊이 이해하면 듣고 바로 잊었다 하더라도 정신이 열릴 때에는 모두 역력히 나타나게 된다."
위 내용은 【류성태(2008), 대종경 풀이 上, 462~464】,【원불교 대사전】,【원불교 용어사전】,【원불교 경전법문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