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진 한농마을 당근캐는 날! "당근이지!!!"
한농마을에는 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닮은 미남 농제님이 살고 있답니다. 오늘 그 농제님 얼굴이 아침부터 싱글벙글입니다. 오늘 트럭을 타고 일찍부터 소광마을로 가서 당근을 캐기로 했기 때문이죠. 2천 평 밭에 심은 당근이 그 어느 해 보다 풍년이랍니다
밭에 도착하자마자 모두 탄성을 지릅니다. 그동안 수고한 보람에 걸맞게 너무나 싱싱하게 잘 자라준 당근을 바라보는 이모님들과 삼촌들의 기쁨에 탄성입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콪잔등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어 줍니다. 벌써 초 겨울향기가 물씬 풍겨 싸늘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수확을 한다는 기쁨은 모든 것들을 더 행복한 요소로 만들어 줍니다.
농제님이 먼저 당근을 뽑아 봅니다. 쑥!~ 얼마나 튼실하게 그리고 길쭉하게 잘 생겼는지.... 가족들도 웃음꽃이 핍니다. 빠알갛게 여문 당근들이 보기만 해도 싱그럽죠? 소광리가 울진 청정지역 중에서도 더욱 깨끗하고 공기도 좋은 곳이라 그런지 당근 맛 또한 너무 좋아 이곳에서 수확된 당근을 맛보신 분들은 꼭 다시 찾으신다고 합니다.
잠시 당근이 얼마나 좋은 채소인줄 알아 볼까요?
당근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귀하게 여기는 재료는 아니지만 그 효과만은 놀라우리만큼 귀하답니다.
1) 감기, 피로 등 만성질환에 당근+사과 주스
당근과 사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 그래서 주스를 만들어 마실 때도 함께 갈아 마시면 맛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의 효율을 더 높여 완전 식품이며, 여기에 레몬을 섞어주면 단맛보다 청량감이 한결 높아진다.
2) 눈의 피로에 당근+차조기 잎 주스
당근과 한약재로 쓰이는 차조기 잎은 모두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눈의 피로가 심한 사람들에게 약이 된다. 오래 컴퓨터를 보거나 운전을 많이 해서 눈이 뻑뻑하고 시린 경우에 당근 1개, 사과 1개에 차조기 잎을 20장쯤 넣어 갈아 마시면 한결 눈이 시원하다.
3) 소화가 잘되게 하는 당근 분말
가정에서 당근을 가루 내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당근을 일단 냉동시킨 뒤 갈아서 볶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영양가도 파괴되지 않으면서 맛도 보존할 수 있다. 냉동된 당근을 갈아서 프라이팬에 넣고 가열해 물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어른의 경우 찻숟가락으로 한 술 정도 꾸준히 먹으면 좋고 아이들은 어른 양에 반 정도를 먹이면 입맛이 돌아 밥투정을 부리지 않는다고 한다.
4)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당근 습포, 당근 수족욕
당근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피부에도 좋다. 윤기 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당근을 갈아 얼굴에 붙이거나 당근을 잘게 썰어 손과 발을 담그면 얼굴과 피부에 윤기가 돌고 아이들의 뾰루지도 쉽게 아문다.
너무 너무 좋은 당근!!!
한가지 더 정보를 적어보면은....당근을 갈아서 즙을 낸후 밀가루를 섞어 진득하게 만들구요. 얼굴에 거즈를 덥고 당근팩을 칠해요. 15분쯤 있다가 미지근한 물에 씻어 버리세요. 당근팩은 비타민이 풍부해서 여드름자국및 흉터에 좋다고 합니당!
건강하면, 당근이지!!!
울진한농마을 농부님들의 추수를 축하드리며.... 더욱 건강한 무공해 농작물들을 길러 주세요. 화이팅!
<한농닷컴>
첫댓글 튼실한 당근 수확 가득안고 만족한 모습..참 보기 좋습니다.
수고하고 애쓴 보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