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가 4살때부터 비디오가게를 하셔서(참고로 전 지금 20살) 어렸을때부터 비디오는 정말 많이 봐왔는데, 기억을 끄집어내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들 추천합니다 .. 다른 분들도 좋은 영화 많이 추천해주시니까 저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덜 알려졌을법한 (^^) 영화 추천할께요 ..
1 '후레쉬맨'
맨 시리즈중에 젤 좋아했던거죠 .. 바이오맨과 마스크맨이 있었지만, 왠지 어린 마음에 후레쉬맨이 이름이 젤 세보여서 가장 좋아했던 기억이 .. 그게 다 일본사람이었다는걸 안거는 고등학교 들어가고나서야 -_-;;; 한때 충격이었음 ...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맨들의 변신과정이 꽤나 야했던 것 같음 ;; 어렸을때는 정말 후레쉬맨이 영웅이었고 사탄의 인형 처키가 젤 무서웠는데 .. -_-;; (혹시 이중에 캔디맨 보시고나서 캔디맨 캔디맨 캔디맨 캔디맨 하고선 5번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못 말했던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 -_-)
2 '프라이멀 피어'
식스센스도 봤고, 메멘토도 봤고, 반전영화의 효시(?)라고들 하는 유주얼 서스펙트도 봤지만 역시 반전영화의 최고는 프라이멀 피어 . 특별히 시나리오쪽에서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수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에드워드노튼의 연기력 하나로 다 극복.. 같이 연기한 리차드 기어를 바로 눌러버릴만큼 . (이 영화 이후로 에드워드 노튼의 팬이 됨.)
3 '캐논 인버스'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정말 좋았던 .. 비디오 보자마자 바로 OST를 구입했을만큼 정말 음악이 너무 좋음 .. 시네마 천국이나 러브어페어 영화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캐논 인버스 OST도 꼭 들어보셨으면 ..
4 '포스트맨 블루스'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영화는 모조리 봤는데 그중에서 젤 좋게 본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는 내 정서에서 전혀 이해 안됨 .. -_-;;;) 일단 주연배우 얼굴 맘에듬 .. (^^) 일본영화 특유의 아이러니와 웃음이 정말로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적절히 담겨있는 재미있는 영화 .
5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가장 좋아하는 영화 .. 20번도 넘게 보았음 .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 2명의 남자가 태어나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바다를 보기 위해 떠나는 이야기 . 음악도 멋지고, 영화 전체적으로 낭만적임 .. 죽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준 최고의 영화 .
6 '변검'
킹 오브 마스크라는 부제가 달린, 중국영화 . 그린 파파야 향기처럼 수수하면서도 엄청난 감동이 있고 정말 많이 눈물흘리게 만든 아역배우의 뛰어난 연기 . 패왕별희 이후 제일 감동깊게 본 중국영화였습니다 ..
7 '엑스페리먼트'
언급한 영화중 제일 최신작인듯 .. 상당히 재밌으면서도 충격적이고 보고난뒤 무언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주는 영화 . 주연배우는 어디에선가 정말 많이 조연으로 등장했을법한 낯익은 얼굴 . (그러나 이름을 들으면 매우 낯설음 ;;)
8 '이웃집 토토로'
씨익 웃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토토로 . 일본 애니메이션을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보고, 좀 더 나아가 맘 먹고 씨디로 봤을법한 정말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 . (얼마전에 극장에서 개봉도 했었지요 ..) 귀여운 자매중 동생 메이가 정말 많이 귀엽죠 .. ^^ 고양이 버스도 ~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들인데, 저와 같이 이 영화들 좋아하시는 분 계신다면 함께 이 영화들에 대한 얘기 해보고 싶네요 ..
추신 // 오늘 어쩌다가 주홍글씨를 읽게됐는데, 예전에 비디오로 보았던 주홍글씨와 내용이 좀 햇갈리더라구요 .. 주홍글씨 비디오에서 두 사람이 죽지 않는걸로 끝나지 않나요 ..? @.@ 원작과는 영화 내용이 좀 틀려진것 같은데 ..
추신 2 // 수능 보고나서 드디어 맘먹고 대놓고(그전에도 빨간딱지 많이 보긴 했지만 .. 나이 되고나서 당당히 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빨간딱지를 최초로 본게 개봉때부터 정말 보고싶었던 '로리타' (한참 된 영화죠 .. ^^;;) 로리타를 봤는데, 저는 기대 이하더군요 ... 제레미 아이언스 역시 멋있긴 했지만 ㅡ 이 영화가 그렇게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이유가 궁금 ...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 봐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 이 영화 본담에 바로 이투마마를 봤는데 왠지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기분 -_-;
그밖에 추천작들 ..
워크 투 리멤버(뻔하지만 재밌음 ^^)
잉글리쉬 페이션트(불륜이지만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타임투킬(인종차별VS부성애?)
12몽키즈(브루스 윌리스와 브래드피트, 그리고 반전)
아담스 패밀리(진짜 재밌음 .. ㅠㅠ)
아메리칸히스토리X(두명의 에드워드의 멋진 연기)
브리짓 존슨의 일기(귀여운 르네젤위거와 딱 맞는 배역의 휴그랜트 -_-;;)
뷰티풀 마인드(어디까지가 진실일까.)
퍼팩트 월드(캐빈코스트너 주연. 많이 슬프고 끝장면이 유명 ..)
여인의 향기(알파치노의 탱고씬은 정말 너무 멋짐 .. 함께 춤춘 여자 누누구지?? 아무튼 미인 ..)
빌리 엘리언트(귀여운 빌리와 감동적인 아버지. 그리고 멋진 라스트.)
양축(귀여운 양채니와 오기륭 .. 그러나 영화 끝이 좀 판타직함 ^^;;)
천녀유혼(순수함의 대명사 왕조현 ..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많았었는데 ,,)
해피투게더(양조위와 장국영 . 양조위의 '키스할때 장국영이 누나로 보였다'는 인터뷰를 보고 흥분해서 바로 봤는데 너무 멀리서 잡은 샷에 많이 실망 .. ;; 영화 음악 좋음 ^^)
화양연화(홍콩 최고의 지성미인 장만옥과 양조위 그리고 역시 좋은 영화음악.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좋은 까페라는 생각에 이 얘기 저 얘기 쓰고싶다보니 ...
참, 며칠전에 마르키스를 봤는데, 소피마르소는 정말 언제봐도 너무너무 아름답더군요 .. 정말 최고로 예쁜 여자인듯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