製鐵報國
어제 4월 1일 은 POSCO 가 용광로 를 가동하여 쇳물을 부운지 40주년이 되는 포항제철의 40주년 창립기념일 이다.
마침 포스코건설 과 관련된 개발업무를 수행하고 있기에 개인적인 소감을 몇자 적어 보고자
한다.
60년대 국가 근대화산업을 시작한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 회상하건데 그당시 국가적인 산업인프라 를 구축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경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국가재건사업의 가장 큰 2개의 기둥이 있었다면 하나는 고속도로 건설이요,다른 하나는 바로 철강산업 육성이다.
전국 자동차 2만대 시절이었던 지난 1960년대 그당시로서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정부예산 집행은 그야말로 낭비이자 선진국을 모방하는 사치였을런지도 모르며 대일 청구권 자금 3억달러로 시작한 포항제철소 건립은 세계적인 철강공급과잉으로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시절에 철강산업 육성은 무모한 시도였을런지도 모른다.
자고로 민간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는데는 사회간접자원인 인프라 구축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역할을 바로 국가가 해주어야 한다,
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3천억불 수출산업이 있을수 있겠으며 제철산업이 없었다면 현대자동차나 대우조선소가 건재할수 있었겠는가?
19세기 말 이웃 일본의 국가발전 슬로건은 富國强兵 이었다.
우리 보다 한 세기 먼저 근대화를 이룩한 일본은 오늘날 세계 제2위의 선진국 이다.
포스코 의 회사 슬로건 은 製鐵報國 이다. “철강을 만들어서 나라에 보답하자“ 라는 뜻이고
건설회사 슬로건은 建設報國 이다.
열사의 땅, 중동지방에서 우리의 선배 건설산업역군들은 피땀 흘려 중동의 검은돈 오일달러를 벌어들였고 지금도 세계적인 아랍에미레이트의 도시국가 인 두바이 신도시건설에 바닷물을 정수하여 담수를 공급하고 발전소를 지어 전력을 제공하며 공항,항만,호텔 건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두바이를 배우자!”는 슬로건이 한창 회자되고 있는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고유가 시대에 이들 중동국가들은 언젠가 석유고갈에 대비하여 관광과 비즈니스산업 의 거점 해양도시로 육성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두바이 도시국가 건설 이다.
아부다비,두바이등 7개 부족국가로 형성된 작은 연방국가 아랍에미레이트 에는 세계 전 석유매장량의 8 %가 이곳에 몰려 있다.
보통 중동의 각 부족 수장이나 왕을 칼리프,술탄,세이크 등으로 불리는데 이중 세이크 가 가장 규모가 작은 부족장으로서 두바이의 지도자가 바로 두바이왕국의 세이크 모하메드 국왕 이다.
불과 20년전 인구 5만명의 조그만 사막도시에서 오늘날 140만명 이 거주하는 세계적인 도시국가를 기획하고 집행한 장본인이며 국민들의 절대적인 신임과 존경을 한몸에 받는 당사자 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높이 의 6성급 호텔 건설과 40도 더위속에 건설한 실내스키장,중동의 해양허브건설을 위한 인공섬과 공항건설 에 지하에서 퍼올려 수출한 석유자금을 몽땅 쏱아 부었다.
장차 석유가 고갈되어도 관광자원으로 후손들이 먹고 살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내가 부산에 와서 하는일이 국가기관 지방이전 개발사업과 항만재개발 사업인데 나와 내가정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만
建設報國 이란 국가 원동력의
일원이 되어야 겠다고 감히 건방진 생각을 해본다..
4월 2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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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아 오랫만이구나 부산에 간지 깨나 지났지? 열심히 개발 사업,이전 사업 잘 마치고 대구서 다시 보자.
임선생 오랜만이네.. 장기적인 개발사업이라 2년은 넘게 걸릴듯 하네.. 5월 대구산행때 보세나.
부산에서 일을 시작하는 모습이 좋다. 전국 현장을 누비는 그대는 진정한 프로....
국가기관 지방이전 개발사업과 항만재개을 잘 하여서 建設報國의 기수가 되길 바라네. 물론 해외에 까지 진출하시길.....
이제 나이들어 열정이 식을때도 되었건만 자네의 열정은 아직도 중동의 사막처럼 뜨거운 것처럼 보이네 그려.
꿈의 나라, 이상의 나라,,,, 두바이!! 언제 들어도 감동스럽습니다. " 建設報國 " 의 꿈을 품고 오늘도 건설현장에서 열정을 쏟으시며 국가 원동력이 되어 일하시는 김기한오빠! 참으로 멋지십니다. 80 으로 퍼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