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예은양과 기운차게..시작하는 마뇨랍니다.
전 이유식할때 몇가지의 신조가 있는데요..
대략..이렇습니다.
1. 같은 재료는 하루에 두번이상 안먹인다.
2. 아기먹을 재료는 친환경, 유기농, 무농약인 제품으로..(계란은 유정란..노른자 조만간 시작해볼까 하구여)
3. 2-3일치 이상은 만들지 않는다.
4. 냉동해서 먹이지 않는다(이건 전업님들에게만 해당..직장맘한테..요건 어렵답니다^^;;)
어른도 같은거 하루에 두번이상 먹으면 물리잖아요..
특히 아기들 이유식은 재료의 맛을 살려준다고 고대로 해주는건데..ㅡㅡㅋ 전 하루에 2식, 3식을 시작한 이후로..절대 같은재료를 두번 더 넣는건 못하겠드라구요..
내가 먹어봐도 간도 안되어 있는 이것을 ㅎㅎㅎ
근데 이건 제 소신이니까..너무 이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아기는 우리와 장이나 소화흡수가 틀려서..이왕이면 유기농, 친환경등의 재료로 조리해서 먹이는게 좋아요..저도 첨엔..그냥 아무거나 먹이면 되지 했는데..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요건 직장맘님한테는 어렵지만..저처럼 전업이신분..아기가 순해서 시간남는분, 신랑이 저녁에 애잘봐줘서 이유식 만들 시간이 널널하신분들..
그런분들은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2일..최대한 3일치씩만 해서..먹이세요..
보통 1식할때는 매일매일 했는데..2식, 3식 하니까 매일은 좀 힘들고..2일치 만들어서 먹이는 편이랍니다.
가끔 재료가늠 못해서 3일치 나올때도 있지만^^;;;
우리 아기가 먹는 첫 음식이 이유식 이잖아요..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면 아기도 건강하게 자란답니다^^
자..그럼 오늘도 이유식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실랍니까~ㅋㅋㅋ
1. 애호박 사과죽
불린쌀 20g, 애호박 20g, 사과 15g, 정수물 300ml정도
사과와 애호박 모두..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준뒤에 잘게 다져주세요..
전 칼로 마구마구 잘게 다져줬답니다.
커터기 있는분들은 그거 사용해도 좋아요..
그리고 잘게다진 후에..미리 불려준 쌀은 절구에 설렁설렁 빻아놓으세요^^
참고로 사과는 껍질바로 밑에 있는 과육에 맛이라던가 영양이 최고로 많아요 ㅋㅋ
최대한 얇게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 사과이유식의 쟁점이랍니다 ㅋㅋ
빻아준쌀, 잘게다진 사과와 애호박을 팬에 넣구서 정수물 한스푼과 같이 달달 볶다가..
빻아준 쌀이 익어가면서 한데 엉킵니다.
이때 정수물 넣어서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거품이 한번 뒤집어지면...그때 약불로 줄여서 15분정도..저어가며 졸여주면 된답니다.
물양은 어떤분이 원하셔서 제가 가늠해봤는데..
죽이라서 근가..물양은 저정도로 알맞았어요..졸이다보니...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료가 함유한 수분과 불의 세기, 냄비의 열전도율에 따라서 이게 천차만별이니..
미음이나 죽의 되기를 봐가면서 물보충을 해주세요...
딸랑구가 잘먹는 애호박사과죽이랍니다.
요즘 이유식을 마니 먹어서 근가..어른응아를 해서..좀더 수월하게 일(?) 치루라고 사과 쬠 넣어줬더니..
맛있다고 잘먹네요^^
사과는 갈변현상이 생기기전에 후다닥 조리해주면..조리뒤에 갈변현상이 덜하답니다.
갈변현상 막는다고 소금물, 설탕물에 담그는건 안된답니다^^;; 아기가 먹는거라서요 ㅎㅎ
-애호박 사과죽-
불린쌀 20g, 애호박 20g, 사과 15g, 정수물 300ml정도
1. 쌀은 미리 불려놓은 뒤에 절구에 빻아놓는다.
2. 애호박과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뒤에 잘게 다진다
3. 1과 2의 재료를 함께 정수물 1스푼과 같이 달군팬에 달달 볶는다.
4. 3의 재료가 한데엉키면 정수물을 부어서 강불에서 끓인 뒤에 약불로 줄여 15분정도 더 끓여준다
2. 양송이죽(+사과)
불린쌀 20g, 양송이 15g, 정수물 300ml정도
양송이를 처음 먹는다면 사과 5g정도 첨가
양송이는 꼭지는 따내고 겉껍질을 살짝 벗겨내주세요..
그뒤 얇게 슬라이스 해준뒤에..잘게 다져주세요..
그리고 나서 빻은쌀과 잘 섞은뒤에 냄비에 애호박사과죽처럼 볶아주는데..
이때 양송이를 처음 먹어서 잘 안먹겠다 싶으면 사과를 5g정도 더 첨가해서 해보세요..
양송이의 향이 의외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과 약간 첨가했답니다.
역시 한데 엉키면서 익어가면 정수물을 부어준뒤에..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거품이 한번 뒤집어지면..
약불로 줄여서 15분정도 더 익히면 된답니다.
물양은 애호박사과죽과 비슷하게 들어갔습니다.
의외로 색이..쇠고기미음한것과 비슷하게 나오데요 ㅋㅋ
맛은..우선 사과를 첨가해서인지..양송이향은 덜나구요..
맛은 딱 버섯맛인듯 ㅋㅋ
그래도 딸램이 무지하게 잘먹는답니다^^
참고로 버섯은 표고버섯부터 시작하세요..표고버섯 먹어보고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 그뒤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등..다른 버섯의 응용이 가능하답니다^^
버섯은 여러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 재료에요^^
-양송이죽-
불린쌀 20g, 양송이 15g, 정수물 300ml정도(+사과 5g 첨가)
1. 쌀은 미리 불려놓은 뒤에 절구에 빻아놓는다.
2. 양송이는 꼭지는 따내고 겉껍질을 얇게 벗겨낸뒤에 잘게 다진다.
3. 1과 2의 재료를 함께 정수물 1스푼과 같이 달군팬에 달달 볶는다.
4. 3의 재료가 한데엉키면 정수물을 부어서 강불에서 끓인 뒤에 약불로 줄여 15분정도 더 끓여준다
3. 닭가슴살 청경채죽
불린쌀 20g, 닭가슴살 20g, 청경채 10g, 정수물 300ml정도
청경채는 잎부분만 잘라내어..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뒤에..팔팔 끓는물에 데쳐주세요.
그뒤에 물기를 꼭 짜낸뒤에 잘게 다져주면 된답니다.
닭가슴살과 불린쌀은 한데 넣어 절구에 빻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냄비에 정수물과 닭가슴살, 쌀, 청경채잎을 넣고서 바글바글 강불에 끓여주세요.
거품이 한번 뒤집히면..약불로 줄여서 15분정도 더 끓이면 된답니다^^
청경채는 비타민C와 칼륨이 마니마니 들어가있는 녹황색 채소랍니다.
하지만 섬유소가 많아 소화가 쉽지 않을 수있어서..대략 6개월 지나서 먹이세요^^
이번에는 고기, 야채, 과일의 이유식이네요..ㅎㅎ
-닭가슴살 청경채죽-
불린쌀 20g, 닭가슴살 20g, 청경채 10g, 정수물 300ml정도
1. 불려놓은 쌀과 닭가슴살을 넣고 절구에 빻아놓는다.
2. 청경채는 잎부분만 따로 잘라내어 끓는물에 데펴서 잘게 다져놓는다.
3. 1과 2의 재료를 함께 정수물 넣고 오목한 팬에 강불로 끓인다.
4. 3의 재료가 한번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15분정도 더 끓여준다
딸램이 아플때만 빼놓구는..저 작은용기 글라스락 가득 채워서 다 먹는답니다 =ㅁ=
참고로 아이들이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이는 주지마세요..
우리도 과식하면 배탈나듯이..탈날 수 있거든요^^
지금 예은양은 3월4일이면 만9개월인데..적정 이유식양은 최대 120-150g이랍니다 =ㅁ=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 양만큼만 주고..
중간중간에 간식 주고 그래요^^
간식은 유기농 현미뻥튀기같은거구요..
야채퓨레, 과일퓨레등을 준답니다.
맨날 이거 사진찍는다면서 까먹네요..
진짜 날잡아서 간식부분도 보여드릴께용~ㅎㅎㅎ
그럼 오늘도 활기차게..아자아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