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 사상 첫 감소..
전월 대비 0.04%↓서울·5대광역시는 2개월째 감소..
인천·경기서도 하락
뉴스1|김진 기자|입력2022.08.23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지난달 전국 단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금리와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701만9253명이다. 전월 말(2703만1911명) 대비 1만2658명(0.04%) 줄어든 수치다.
월별 전국 단위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의 경우 1월 말 2681만9264명, 2월 말 2689만3341명, 3월 말 2694만1377명, 4월 말 2699만5103명, 5월 말 2702만5322명으로 내리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과 5대 지방광역시 가입자 수가 2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달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가입자 수가 줄면서 전국 가입자 수가 꺾였다.
서울의 경우 5월 말 625만5424명에서 6월 말 625만1306명, 7월 말 624만4035명으로 내리 감소했다. 인천·경기는 같은 기간 881만8326명에서 882만374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다시 881만6737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5대 지방광역시는 같은 기간 530만9908명에서 531만1330명, 530만5175명으로 줄어 가입자 감소폭이 서울, 인천·경기 지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타 지역은 665만323명에서 664만242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달 말 665만3306명으로 가입자 수가 늘었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