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Research
LG이노텍 (011070.KS/매수): 오히려 편안
링크: https://zrr.kr/WPhD
■ 3Q23 Preview: 이연되는 물량으로 부진
LG이노텍의 23년 3분기 매출액은 4조 4,926억원(YoY -17%, QoQ +15%), 영업이익은 1,586억원(YoY -64%, QoQ +766%)으로 전망.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대비 각각 2%, 38% 하향
매출액 부진은 북미 고객사 신모델이 부품(카메라, 디스플레이) 수율 이슈로 인해 초도 물량이 예상대비 적었기 때문.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는 테트라프리즘의 경우에도 빛을 반사시켜야 하는 렌즈 및 관련 3D 센서 시프트 등의 조립에서 수율이 불안정했던 것으로 추정. 수율은 9월 이후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어 4분기부터는 매출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매출액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은 앞서 언급한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저조했기 때문. 아울러 기판소재 부문도 북미 고객사의 예상보다 낮은 초도 물량 및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른 FC-CSP의 수익성 하락으로 기존 전망치대비 부진한 이익률을 시현할 전망
■ 4Q23 Preview: 분기 최대 실적 갱신 전망
LG이노텍의 23년 4분기 매출액은 7조 46억원(YoY +7%, QoQ +56%), 영업이익은 5,635억원(YoY +200%, QoQ +255%)으로 전망
북미 고객사 신모델향 초도 물량이 부진했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한 생산량 증가로 인해 역대급 4분기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 다만, 기존에 전망했던 광학솔루션의 실적대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신모델 포함 23년 3분기~24년 2분기 iPhone 물량을 기존 전망치 2.15억대에서 2.05억대로 하향 조정
북미 고객사향 모든 서플라이 체인의 생산 능력 등을 감안하면 일정 물량은 4분기 내에 전부 처리하기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음. 아울러 생산 초기에 수율 안정화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부분을 감안했을 때에 수익성 또한 기존대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
■ 부정적인 부분은 선반영. 주가 반등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 필요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40,000원으로 하향. 이는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8%, 12% 하향했기 때문
실적에 대한 눈높이 및 모멘텀이 약화되었지만, 기회는 있을 것으로 판단. iPhone 15 시리즈 내에서 프로 라인업 비중이 기존대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충전시간 단축 및 경량화로 인해 소비자의 실사용 측면 편의가 개선된 점은 판매량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
23년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이 전망되고는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 LG이노텍의 주가는 PBR 1.05배로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어 실망감만 반영된 수준. 나쁘지 않은 판매량과 그에 다른 최대 실적 갱신 가시성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