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만 오면 숨이 턱턱 막히고, 7개월째인 지금도 적응못하는 조직 부적응자 입니다ㅠ;;;
사장님 포함 열 한명인 회사를 다니는데요.
여직원 저 혼자인데, 여직원과 남직원을 철저히 구분하고
밥먹을때 아무도 기다려주지도 않는 그런 분위기 입니다. ㅠ
이번에 회사에서 남자 열명에 여자 저 혼자 엠티가는데요.
정말 진심으로 가기 싫거든요.
금욜날 오전근무하고 오후에 가는것도 맘에 안들고
저 혼자 불편할건 두말할거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회사 직원들이랑 전혀 안친해요.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요....
더군다나 사장님 집인 강원도로 가는데 할거 없이 술만 푸다 올게 뻔해요.
가기 싫다고 안가면 안되겠냐고 이사님께 말씀 드렸는데,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근데도 정말 저 시골까지 가서 왕따놀이나 하다올게 분명해요ㅠㅠ
핑계댈만한거 없을까요?????
참고로 둘째언니가 그쯤 출산예정인데 언니 애기 낳을거 같다고 빠져도 될까요??
핑계거리좀 도와주세요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
안그래도 2월1일이 출산예정인데, 애기가 큰 편이라 그때쯤 나을거같긴해요. 거짓말이 아니긴 한데요, 이걸로 엠티 빠지는걸로 뭐라하진 않겠죠?
워크샾 굳이 참석 안해도 될지 않아요 ? 주위말들어보면 전사 워크샾은 거진 플레이샾이라던데..... 팀별이나 임원낀건 빡신 워크샾이라지만
근데 여직원 한명뿐인데 1박이면 핑계없어도 빼주지 않나요?? 저희는 완전 남자회사인데 여직원은 야유회 참석 안합니다;;;
그니깐요 -_- 딴 회사도 그렇다고 들었는데, 이사님은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저 있음 다들 더 불편할텐데, 남자들끼리 단란하게 놀다 오시지
색다른 경험을 하는 셈치고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같이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저사람 싫어 나만 여자인데 가서 뭐한담...이런 걱정보단 가서 뭘하면서 사람들과 놀까 가서 그동안 쌓아놓고 꺼내지 못한 이야기 진지하게 나누면 앞으로 일하는데
도움이 될까?이런 긍정적인 느낌으로 참석하셨으면 좋겠어요.
9월에 다른 여직원 있을때 한번 엠티 다녀왔는데요... 그때도 이미 여직원은 따로놀고 했기 때문에... 남자들분들끼리 똘똘 뭉치는 분위기랄까요?그래도 그 전엔 여직원이라고 구분안하고 잘 지내는 분들 계셨는데, 제가 있어도 거의 투명인간 취급이랍니다...진지한 얘기? 저 솔직한거 좋아라하는 스타일인데요, 그럴맘이 전혀 안생기네요. 저도 노력해봤는데 안되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