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고 고등학생 때 예수님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20대를 아주 열정적으로 살았던 청년이야. 올해 우리 모두 너무 힘들게, ‘대체 왜 이러는거지?’ 싶은 의문과 분통함으로 살아왔는데 내가 어느정도 답을 내린 것은 ‘그리스도인이 깨어있지 못했다, 코로나 전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는 드렸지만 성숙하지는 못했다’는 것이었어. 그리고.. ‘예수님이라면 지금 어디에 계실까?’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는데 아래 추천하는 도서들의 내용을 통해 얘기를 심화시켜볼게. 이 글은 성숙하지 못했던 혹은 혼란스러운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내가 읽었던 책 중 좋은 책을 고른 도서 추천글이야.
(맨 마지막 꼭 봐줘!)
1.세상을 위한 교회, 세이비어 이야기 엘리자베스 오코너 지음, ivp
우리가 늘 배워온 것처럼 교회라는 것은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예배의 장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꼭 코로나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리스도인은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예배하는 마음으로 나를 통해 예수님을 드러내겠단 마음으로 살아야한다 생각하고. 요즘 같은 시국엔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깊이 있는 예배를 드려야하는 때라고 생각해. 또한, 이 모든 일들이 해결되고 우리가 다시 교회로 돌아가게 되었을 땐 코로나 전보다 더 성경과 우리 삶을 공부해야해. 그런 점에 이 책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 세상에 빛을 발하는 교회와 공동체가 무엇인지 제시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2.성도의 공동생활 디트리히 본회퍼 지음, 복있는사람
이 책은 조금 어려운 편이긴한데 이 중에 내가 제일 인상깊게 읽은 책이야. 정말 눈물을 쏟으며 교회는 이래야지! 공동체는 이래야한다고! 하며 읽은 정말 좋은 도서야. 우리는 건물로서의 연결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으로 인해 서로가 연결되는 공동체라는 것, 어느 목사 한 사람이 두드러지는 공동체가 아니라, 네가,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해 연결되는 교회라는 것. 포악한 교회가 아니라 깨어있는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추천해.
3.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로완윌리엄스 지음, 복있는사람
올해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지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다면 어디로 가실까? 였고 내가 내린 답은 코로나로 인해 병들어 있는 사람들 옆에 계실거라고 생각해. 이 책은 세례 성경 성찬 기도를 주제로 기본을 닦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4.청년편지 김기석 지음, 성서유니온
오늘 추천한 네 권중에 유일하게 국내저자의 책이라 제일 편하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청파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신 목사님의 도서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국내목사님의 저서는 잘 안읽어 특히 설교집은 안읽는데 이 책은 김목사님의 에세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예수를 따르는 사람의 삶이란 무엇인지 편하게 그러나 머리는 복잡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니 부담없이 선택해보길.
이렇게 네 권을 추천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는 올해 교회도 계속 가지 않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책을 정말 많이 읽었어. 사실 교회에 다니다보면 뭔가 바빠서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내 안에 갖게된 의문을 책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 그리고 나도 일반청년이라 위의 글에 개인적인 견해도 많이 섞여있겠지만, 나는 이 목사가 하나님의 말을 제대로 전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분별하지 못한채 아멘아멘 대답하는 사람이 아닌 한국교회에 깨어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어서 앞으로도 계속 공부할거야. 그리고 내가 공부한 것을 내 삶과 이웃에 예수님의 사랑으로 드러내고 말거야. 그러니까 그리스도인들아 우리 부디 공부하자. 깨어있는 여성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P.S 요즘같은 시국에 이 글을 쓰는 것이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으니 혹시나 불편하다 느껴지는 사람들은 넘어가주길 바라. 열심히 잘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교회는 왜 그래?’라는 물음이 너무 아플 때도 있거든. 혹시 문제 있으면 알려줘! 안녕!
이미 많이 타락한 교회를 보면 너무 마음아프고.. 또 청년세대라고 해서 다들 깨어있는 것도 아니고 청년 공동체 생활 하다보면 너무나 한탄스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우리는 자정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 어느때보다도 지금이 믿는 페미니스트가 많은 시대라고도 생각하니까..! 엇나가는 교회를 바로 잡을 사명이 있을거야.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올바른 믿음을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더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자기 자리에서 분투하는 얼굴 모르는 동역자들이 있단 사실에도 감사하고.. 나도 아무리 지쳐도 불의와 타협하거나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는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좋은 글 퍼와줘서 고마워!
고마워 여샤
우와 고마워 ㅋㅋ올해는 기독교서적좀 다시읽어야겟숴
고마워ㅎㅎ 꼭 읽을꺼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1.01 14:55
와 맞아 본문 댓글 다 공감 ㅠ 책 추천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1.01 19:03
이미 많이 타락한 교회를 보면 너무 마음아프고.. 또 청년세대라고 해서 다들 깨어있는 것도 아니고 청년 공동체 생활 하다보면 너무나 한탄스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우리는 자정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 어느때보다도 지금이 믿는 페미니스트가 많은 시대라고도 생각하니까..! 엇나가는 교회를 바로 잡을 사명이 있을거야.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올바른 믿음을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더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자기 자리에서 분투하는 얼굴 모르는 동역자들이 있단 사실에도 감사하고.. 나도 아무리 지쳐도 불의와 타협하거나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는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좋은 글 퍼와줘서 고마워!
넘 고마오
고마워 ㅠ ㅠ
고마워 ㅜㅜ 꼭 읽어봐야겠다
책읽고싶었는데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1.04 20:47
고마워 너무 도움된다
넘나고마워
연어왔는데 깨닫구 간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