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覺願寺)
태조산은 천안의 진산으로 유량천, 산방천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고 정상에 오르면 천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산을 중심으로 해서 군사 양병을 했다는 설에 인연하여 ‘태조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온다. 대한불교 조계종 각원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불교신도들과 많은 사람들의 정성 어린 성금들에 의해 1977년 5월 9일이 곳 태조산 중봉에 봉안하였다. 높이 15M, 둘레 30M, 귀 길이 175cm, 손톱 길이 30cm, 무게 청동 60ton의 청동좌불은 태조산 주봉을 뒤로 하여 서향을 바라보며 자비의 미소로 많은 중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좌불 좌측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웅보전과 요사채를 비롯한 사찰 건물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많은 사람들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각원사(覺願寺)
소재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재일교포 각열거사(覺列居士) 김영조(金永祚)의 시주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찰을 세우고자 하였다. 1975년 6월 대불 봉안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불 조성에 들어가 높이 15m, 무게 60톤의 청동 대불을 조성하였고, 이후 1977년 5월에 각원사(覺願寺)를 창건하였다.
1978년 3월에 설법전(設法殿)을 건립하였고, 1979년 10월에 칠성전(七星殿)과 산신전(山神殿)을 건립하였으며, 1984년 3월에 관음전을 완공하였다. 1985년 11월에 대웅보전(大雄寶殿)에 모실 삼존불을 조성하였으며, 1992년 9월에 대웅보전 기공식에 들어가 1996년 10월에 대웅전 단일 건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각원사 대웅보전이 완공되었다. 2000년 10월에 132㎡[약 40평]의 산신전을 재건축하고 동시에 기존 산신전을 천불전으로 봉안하였다. 2011년 10월 8월에 개산 기념관 개관식을 거행하였다.
활동 사항
각원사에서는 대한 불교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신도 전문 교육 기관인 불교 대학을 2002년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5일 제13기 불교대학에 182명이 입학하였다. 또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의 과정인 경해 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불교 대학 총동문회를 결성하여 졸업생들이 기수별 활동 등을 통해 불교 포교 및 지역 사회 봉사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각원사에서는 다양한 봉사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03년 10월부터 23가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활동[매주 목요일 2011년 11월 현재 147가구]을 통해 가정마다 도시락[일주일 분의 반찬, 국, 밥, 빵, 요구르트 등]을 배달하고 있다. 격월간으로 대중목욕탕을 이용,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욕 봉사와 연 1회 노인을 위한 효도 잔치를 열고 있다. 또 부처님오신날 및 송년 법회를 기해 모범 학생을 선발하여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원사에서는 1983년부터 천안 개방 교도소, 소년 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교화 종교 법회를 열고 있으며, 명절 때마다 재소자 전원이 먹을 수 있는 떡국, 송편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처럼 각원사는 천안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각원사는 신도회 산하 신행 단체[신도회, 문수회, 보현회, 자비회, 지장회, 칠성회, 합창단, 연등회, 경전 독송회, 산신회, 어린이회, 학생회, 청년회]가 구성되어 불교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포교원[일본 도쿄 명월사, 시모노세키 광명사, 미국 필라델피아 관음사, 경주 대원사, 울산 연화사와 오산 현암사]을 두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각원사는 태조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 입구에 각원사 안내 표시가 있다. 천안 12경 중 제6경으로 선정되었으며, 대웅보전, 청동대불, 설법전, 천불전, 칠성전, 산신전, 관음전, 영산전, 성종각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승려들의 수행처인 경해원, 반야원이 있으며, 각원사 창건을 기념하는 개산 기념관이 있다.
각원사 대웅보전(覺願寺 大雄寶殿)
소재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1-3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각원사에 있는 법당.
각원사 대웅보전은 각원사의 중심 법당이다. ‘대웅(大雄)’이란 뜻은 위대한 영웅, 곧 부처님을 뜻한다. 또 부처님은 중생이 가질 수 없는 큰 힘이 있어서 마군의 장애를 극복하고 부처가 되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을 일컬어 ‘대웅’이라 한다. 사바세계의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안한 전각으로 격을 높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고 하며 항상 사찰의 중심에 위치한다.
1985년 11월 대웅보전에 모실 삼존불을 조성하였고, 1992년 9월 대웅보전 기공식이 거행되었다. 1993년 6월 대웅보전 상량식이 거행되었으며, 1996년 10월 대웅보전이 완공되었다.
각원사 대웅보전(覺願寺 大雄寶殿)은 34개의 주춧돌이 놓여 있으며, 100여만 재의 목재가 투입된 외 9포, 내 20포의 정면 7칸, 측면 4칸의 국내 목조 건물이다. 겹처마에 팔작 지붕이며, 사분합의 쌍여닫이문이다. 대웅전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법당이다.
중앙 불단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에 두고 좌우로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대성 자모 관세음보살을 협시 보살로 봉안하고 있다. 불상 뒤에 모시는 후불탱화의 주불은 석가모니불이고, 좌우로 아미타불 약사여래불과 그 회상이 있다.
각원사 청동 아미타불상(覺願寺 靑銅阿彌陀佛像)
소재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1-3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각원사에 있는 현대의 불상.
각원사 청동 아미타불상(覺願寺 靑銅 阿彌陀佛像)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5년 6월에 제작을 시작하여 1977년 5월 9일에 조성되었다. 불상 제작은 홍익 대학교 미술 대학 최기원 교수가 담당하였다.
각원사 청동 아미타불상은 아미타 부처로서 일체 중생을 모든 고통에서 건져내는 미소를 띤 얼굴로 표현되어 있다. 높이 15m, 둘레 30m, 무게 60톤의 거대한 불상으로, 귀 길이가 1.75m, 손톱 길이만 해도 30㎝에 이를 정도로 청동 불상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각원사 청동 아미타불상은 원만한 얼굴에 불상 머리는 나발(螺髮)[소라 모양으로 말려 있는 부처의 머리카락]을 하고, 육계(肉髻)[부처의 정수리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는 둥글고 크다. 좁은 이마에는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인 백호(白毫)를 달고, 귀는 목까지 내려왔다. 목에는 삼도(三道)[세 줄기 주름]가 표현되었고, 법의는 두 어깨를 덮는 통견의(通肩衣) 방식이다. 수인은 엄지와 검지가 맞닿은 아미타 정인(定印)을 하고 있으며, 연화 대좌(臺座)는 돌로 조성되어 있다.
각원사 청동 아미타불상은 주물이 아닌 분신 동편(分身銅片)을 조립한 특수 공법을 써서 만들었고 복장품으로는 진신 사리와 대장경이 있다. 오르는 길에 203개의 돌계단을 만들었는데, 이는 108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과 아미타불의 48소원, 12인연, 3보(寶) 등의 수를 나타낸다.
각원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