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냉동실에 재료가 없어지고 있답니다.
아..이러면 또 채워넣어야 맘이 든든해지는데..ㅡㅡㅋ
장보러 가야징 ㅋㅋㅋ
일요일에 베이비페어 갔다가 완전 떡실신하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고 무슨 이벤트 행사, 경품행사는 줄 엄청 길고..
뭐 받는건 시간 맞추어야 하고..
난방은 어찌나 센지 더워죽겠고..
앉아쉴만한 곳 없고 =ㅁ=
결국 딸랑구 빨대컵 하나랑 모서리방지쿠션 6개 사오고 땡이라는 ;;
더 둘러볼 기운조차 없이 왔습니다 ㅡ_ㅡ;;;
집에 오니 배는 고픈데..마땅히 해먹을건 엄꾸..그러다가 접때 보쌈 해놓구선..너무 많아서 한덩어리 고대로 냉동실에 얼린게 생각나서 해먹었는데..
손 거의 안가고...맛도 좋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오늘의 요리법-
보쌈 한덩어리(그람수 못재었어요 ㅡㅡㅋ), 대파 흰부분, 잎부분
양념장 : 양조간장 4스푼, 고추가루 1스푼반, 요리당 2스푼, 매실액기스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참기름 한번 살짝, 후추가루 두번 톡톡, 물 10스푼
삼겹살 보쌈을 따뜻하게 해줘야 하는데..
이때 찜기에 파를 같이 넣고 쪄주면..
맛과 향이..처음보다 더 맛있어요^^
부추를 깔아도 좋은데..
전 항상 대파라는 ㅎㅎ
족발 냉동했던것도 이렇게 찐 뒤에 매운양념해서 볶아줬더니..
신랑이 처음 먹었던것보다 더 맛있다고 할 정도에요^^
삼겹살보쌈을 따뜻하게 쪄주세요
나중에 보쌈..진짜 부드럽고 맛좋게 하는거 함 보여드릴께요..완전 야들야들거려요^^;
재료손질 부분인데..
따뜻하게 데워진 보쌈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고..
대파의 흰부분은 반 갈라서..가운데 심은 빼놓고..나머지부분은 채썰듯이 썰어놓아 주세요..
이때 점선안처럼 남은 대파심은 버리지 말고..육수낼때 넣으면 좋으니까..냉동실로 gogo~
양념장인데요..
그냥 위의 재료대로 넣어주고..
묽게 만들어주세요..
찜이라고는 하지만 졸이듯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물기가 없으면 타요..중간중간 물 보충도 한번 해줘야 하고..ㅎㅎ
양조간장 없으면 진간장 가능해요..
짠맛, 단맛은 서로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정말 간단합니다.
그냥 이렇게 삼겹살 위에 파 올려놓고..양념장 뿌려준뒤에..
뚜껑 닫아서..보글보글 졸이듯이 푸욱 익혀만 주면 끝이랍니다 =ㅁ=
아..맞다..중간에 한번씩 밑부분이 타지 않나 좀 봐주고..물 몇스푼 정도 보충해가며 조리하면 된답니다 ㅡㅡㅋ
제육볶음 Feel 나지만..맛 자체는 틀려요..볶은게 아니라 찌듯이 졸여준 것이기에..
볶음보다 맛은 담백하니..맛있답니다 ㅋㅋ
참..저는 파가 푸욱 익은게 좋아서..처음부터 파를 넣고 했지만..
파가 아삭거리는것을 원츄한다면 조리과정에서..보쌈이 거의 졸여질 무렵에...
파를 넣고 약간만 더 숨을 죽인뒤에 먹으면 된답니다.
매콤한거 원츄하면 여기에 청양고추 추가요~~~~
ㅋ ㅑ ㅋ ㅑ ㅋ ㅑ
안먹은 사람은 말을 하지 말어여~~~
요맛은 먹어본 사람만 안다는 맛입니다 ㅋㅋ
진짜 제육볶음하고는 맛이 틀려요..
이미 보쌈용으로 삶아진 넘이기에..고기는 완전 부들부들 녹고..
매콤달짝한 양념과 더불어 야들야들한 파를 같이 먹는 맛이란..
진짜 좋지용..ㅎㅎㅎ
너무 요리하기가 싫어서 최대한 단순코스로 해본건데..
너무 만족했답니당^^;;
다들 냉동실에 시켜먹고 남은 보쌈이 있다면 도전해보세용 ㅎㅎ
(이미 썰어진 보쌈을 냉동했다 하더라도 찜기에 꼬옥 찐 후에 해주세요..그래야 고기의 누린내가 사라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