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POP/영화 하늘나라에서 깨방정떨며 놀고있을 우리 강아지, 보고플때 부르는 노래
8월의크리스마스 추천 0 조회 87 22.02.26 11:47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02.26 13:11

    첫댓글 개인적으로 이승철은 안 좋아하는데
    주옥같은 노래들을 참 많이 불렀죠.
    봄이~이름도 이뿌네요^^
    강아지별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요?
    엄빠 만날때까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요😄

  • 작성자 22.02.26 13:41

    저도 이승철 안좋아합니다. ㅎ
    근데 이 노랫말이
    아프게 와 닿아요. ㅠ
    우리강아지에게 하고싶은 말...
    이 노래는 김태원의 노래다...
    애써 그리 생각합니다.

  • 작성자 22.02.26 13:49

    @8월의크리스마스 '봄이'란 이름은
    2012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승리.
    이명박 실정에 염증느끼던
    국민들이 끝내 새누리당에
    표를 더 많이 주고...
    저는 그때 대한민국에
    큰절망 느꼈었어요. ㅠ
    총선이 끝난후
    일주일 넘게 집밖엘 안나가고
    일체 메스컴도 접하지 않았고
    사람도 만나지 않았어요.
    그때 우리 봄이를 안았습니다.
    봄날에 내게 와 준 강아지
    그래서 '봄이'...
    봄이에게 위로받은것이
    얼마나 큰 지....
    너무 그리운 우리 봄이...ㅠㅠ

  • 22.02.26 14:14

    @8월의크리스마스 이토록 그립고 애틋한데
    봄이가 이 지상에서 조금만 더 8월님과
    함께 살았어도 좋았을텐데ㅠㅠ맘이 아리네요...

  • 작성자 22.02.26 14:39

    @루피사랑 봄이가 갈 무렵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유선종->림프암으로...
    봄이가 고통을 느끼며
    구석에 들어가 있으려고만 했어요.
    움직이지도 않고 같은자세로 있는데
    그 자세는 고통을 참는 자세..ㅠ
    그렇게 좋아하는 엄빠에게
    꼬리만 치고 엎드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요. ㅠㅠㅠㅠ
    제일 강력하다는 진통제를 먹여봤는데
    (수의사가 권함)
    진통효과는 있으나, 구토하고 설사하는 부작용..
    결국엔 안락사를 시켰어요.
    우리 봄이 애기때부터 봐 온 수의사가 보내줬어요.
    안락사 전에 안아보라고 해서
    우리 봄이 안고서
    엉엉대고 울었네요. ㅠㅠㅠㅠ
    너무 아픈 우리 강아지를
    더는 잡고 있지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 22.02.26 14:52

    @8월의크리스마스 말 못하는 강쥐들 아파하는거..
    그걸 지켜보는게 얼마나 맘이 아픈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기 힘듭니다ㅠㅠ강쥐들도 사람처럼 암도
    걸리고 치매도 걸리고 똑같더라고요.병으로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봄이를 욕심으로 억지로 붙잡지 않고
    보내준거 잘 하셨어요..사람도 동물도 너무 고통스럽게
    억지로 연명하는 삶은 더 극심한 고통만 줄 뿐입니다.
    봄이 보고 싶을땐 좋아하는 음악 크게 틀어놓고
    실컷 울어 버리세요..

  • 작성자 22.02.26 15:00

    @루피사랑 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입니다.
    봄이를 보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잘한 일이다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우리 부부도 봄이가 부럽다 했어요.
    우리가 더 늙어 아프고 힘들어질때
    누군가가 안락사 시켜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서....
    보고싶을때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나 온몸을 흔들며 털다가
    나를 바라보며 웃을것만 같은 착각이 들 때....
    그래서 울고 싶을때
    저는 실컷 웁니다. ㅠㅠ
    막 소리내어 울다가, 봄이 이름부르며 웁니다. ㅠ

  • 22.02.26 14:00

    이 노래를 들으면 슬퍼져요
    노무현 전 대통령 님이 생각나서...

  • 작성자 22.02.26 14:43

    5287님 그러시군요.
    이 노래는 마음속에 있는 슬픈감정을 끌어내는 힘이 있나봅니다.
    이 노래와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노래가 그렇죠.
    저도 노대통령님 서거 이후엔
    1년동안은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습니다.
    머리카락은 1년사이 백발이 되어버리고....
    분노와 슬픔이 뒤범벅이 되어
    참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이후로도
    잠깐씩 생전 모습의 사진이나 연설하는 목소릴 들으면
    울컥울컥 올라옵니다. ㅠ

  • 22.02.26 20:50

    @8월의크리스마스 시골 촌놈이 퇴임 후 사저에 갔다
    권양숙 여사님과 데이트 하던 오솔 길
    함께 걸은 적 있어 더...

  • 작성자 22.02.26 21:06

    @5287 5287님 남성분이시네요. ㅎㅎ
    섬세하셔서 여성분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아...그 오솔길 함께 걸으셨었군요.

    우리 힘내서 이번 대선 검찰공화국은 꼭 막아냅시다!!!
    고맙습니다.

  • 22.02.27 09:46

    @8월의크리스마스 세상사 모든 것은 싸워서 얻어지는 것이지
    그냥 싸움 없이 양보로 얻어 지는일 없지요

    박빙 이겠지만 우리 쪽이 더 목숨 걸고 잘 싸우니
    결국은 무능한 후보가 지겠지요
    3월9일 오후 6시 환호하며 감격해 봅시다.

최신목록